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무척 쑤시고 아팠다. 마치 누군가한테 흠신 두들겨 맞은 듯한 고통이었다. 커튼 사이로 햇빛이 들어오고 방안은 온통 아침 빛으로 가득하였다. 가만히 누워있는데, 몇분이 지났을까.. 밖에서 사람소리가 웅성웅성거리고 남자들의 목소리가 크게 들리는 것 같았다. 무슨 일일까 하는 궁긍함에 현관문을 열고 밖을 내다 보니 아랫집에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얼른 옷을 줏어 입고 아랫층으로 내려갔다. 경찰들이 문앞에 지키고 있고, 동네 사람들이 기웃거리고 있었다. 계단에서 안을 들여다 보니 거실 바닥에 온통 피자욱이 흥건하였다. 구경꾼이 많아서 안을 더이상 볼수 없었으나 누가 크게 다쳤거나 죽었거나 한 모양마냥 피를 많이 볼 수가 있었다. 기분이 무척 나빠졌다. 아침부터 끔찍한 광경을 보니 괜히 불쾌한 기분에 사로잡혔다. 집으로 들어와서 베란다에 가 밖을 내다보니 엠브란스에 사람이 들것에 실려 얼굴이 가려진채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아마 아랫집 사람이 죽은 것 같았다. 설마 엘리베이터에서 자주 마추친 그 아가씨가 아닐까? 하는 초초함이 밀려왔다. 그 아가씨면 어쩌지? 상당히 미인이던데.. 설마 아니겠지.. 그렇지만 시체는 그 아가씨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왜냐면 그 아가씨 혼자 사는 것처럼 보였었으니까... 난 찹찹한 기분을 안고 출근하였다.
어느덧 저녁, 해가 넘어져 어둑어둑한 시간에 집에 들어왔다. 목욕물을 받고 샤워를 하는 도중 바깥에서 벨소리가 나는 듯 했다. 난 귀찮아서 그냥 있을까 하다 벨이 계속 울려서 하는 수 없이 옷을 대강 입고 바깥을 보니 웬 건장한 남자가 비춰졌다. "누구세요"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예, 경찰입니다." 난 괜히 불안해지고 두려웠다. '경찰이 왜 나를...' 문을 열고 경찰 신분증을 확인하고 안으로 들어오라 했다. "혹시 아랫층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지 못했나요? " "싸우는 소리 내지, 물건 넘어지는 소리같은 거 말이죠." 난 어제 몸이 무척 피곤했고, 그래서 일찍 잠을 청했었다.
[공포] 아랫층 여인-1
어느덧 저녁, 해가 넘어져 어둑어둑한 시간에 집에 들어왔다. 목욕물을 받고 샤워를 하는 도중 바깥에서 벨소리가 나는 듯 했다. 난 귀찮아서 그냥 있을까 하다 벨이 계속 울려서 하는 수 없이 옷을 대강 입고 바깥을 보니 웬 건장한 남자가 비춰졌다. "누구세요"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예, 경찰입니다." 난 괜히 불안해지고 두려웠다. '경찰이 왜 나를...' 문을 열고 경찰 신분증을 확인하고 안으로 들어오라 했다. "혹시 아랫층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지 못했나요? " "싸우는 소리 내지, 물건 넘어지는 소리같은 거 말이죠." 난 어제 몸이 무척 피곤했고, 그래서 일찍 잠을 청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