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원글편] 라면의 일인자가 되자!! - 2

김혜란200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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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다는 것을 정의하면.. "끓는다는 것은 액체 내부의 기압이 외부의 기압과 같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 고등학교 2학년 물리 - "
이지만, 설마 76cm 수은 기압계로 물의 내부 기압을 재어 물이 끓는 것을 확인하는 바보 멍청이는 위 1번에 언급된 버..뭐라는 사람 말고는 없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냥 보아 거품이 작게 나오면 끓는 게 아니다. 왕따시 만한게 펑 펑 터져 나와야 끓는거니까 그동안 지난 겨울 이후로 닦지 않았던 윌드컵 체인 부츠라도 닦으며 끈기있게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3. 라면을 2조각으로 빠개서 넣는다.
2조각에 뗑그라미. 필자의 다년간 경험으로 볼때 빠개지 않고 한번에 넣으면 면이 엉켜서 젓가락으로 잡을 때 줄줄이 엉켜나온다. 그렇다고 3조각이상으로 빠개면 표면적의 과다로 인하여 면이 불어터질 위험이 다분하다. 그냥 반으로 빠사삭 빠개서 넣어라. 부탁한다.

4. 스프를 톡톡 털어 넣는다. ( 초심자 )
스프를 4/5만 넣는다. ( 라면 경력 5년 이상 )
스프를 1/2만 넣는다. ( 울 엄마 )
드디어 여기서 라면의 경륜이 드러난다. 초심자는 이것 저것 생각할 것 없이 톡톡 털어 넣으면 된다. 그러나 라면에 조금이나마 자신이 있는 사람은 스프를 4/5만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하는 것이 좀 더 깨끗한 뒷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정말 라면의 황제다, 그러니까 난 매일 라면을 안먹으면 위장이 뒤틀린다 하는 사람이라면 스프를 1/2만 넣고 맛나와 소금으로 간을 하라. 이것은 심히 어려운 경지이므로 노약자나 임산부는 시도하지 말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