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주우리아가 출산하던날~~

똘순이맘2006.03.27
조회1,301

저는 너무 이른시기에 아가를 출산했습니다..29주..이틀전부터 갑자기 요실금 현상이 나타나는가 싶더니 그뒷날 갑자기 진통이 와서 다니던 병원을 방문하니 양수가 터졌고 자궁문이 열렸다고 하더라구요..급하게 구급차 타고 부산에서 크다는 백병원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주수가 너무작아 우선 진통억제제를 맞고 출산하는걸 막야아 된다고 했습니다..주사를 맞아도 여전히 아파오는 진통 정말 미치겠더라구요..5분간격으로 진통은 시작되었는데..갑자기 의사가 와서 수술해서 아가를 낳아야 한다고 했습니다..양수가 오염이 되서 이대론 아가와 저도 위험할수 있다는 말~~~!!

정말 울고 싶었습니다..융모양막염..그럼 우리 아가가 오염된 내 양수를 마시고 있어서 조기 진통이 온거란 말에..정말 미안했습니다..어쨌든..병원에서 급한 수술이니 다른 수술을 뒤로하고 오전 10시에 수술을 잡아 줘서 수술했습니다..너무 갑자기 한 수술이라 전 무통도 안맞고 그냥 했지요..

수술후 얼마나 아프던지..하지만 더 아픈건..아가 소식..아가는 너무 작아서 태어 났지만 울지도 못했다고 하지요..목에 탯줄까지 감고 있었고..1.34kg라는 아주 작은 우리아가 저는 아가를 보지도 못했습니다..아빠도 못봤고..수술하기전 산부인과 의사가 아가 생존 확율이 반반 이라고 했다더군요..

우리신랑 너무 걱정돼 소아과 선생님께 여쭈니 그정돈 아니라고 ...산부인과는 아가에대해 잘 모른다고 하더라구요..아가 태어났을 당시 너무 작고 혼자 숨도 못 쉬어서 인공호흡기를 단채..인큐베이터에도 들어가지 못했습니다..2~3일 지나 우리아가 면회 할수있다고 해서 신생아 중환자실에 갔을때..

너무너무 많이 울었습니다..아가는 인공호흡기에 자신의 목숨을 의지한채 힘겨운 숨을 취고 있었고..

자기보다 더 큰 기저귀에 얼굴은 안대로 가려져 있었습니다..다른 아가들처럼 면회도 자유롭지 못해 부모만 볼수 있었고..수유실에서 젖 짜는 동안 내내 건강강 아가들 보면 부러울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제가 일주일 지나 퇴원을했고..다행이 우리아가 너무나 잘 견뎌준 덕분에 인큐베이터에 들어가 있고 이제 관을 통해 조금씩 우유랑 물도 먹는다고 했습니다..얼마나 대견하고 고마운지..

넉넉치 못한 형편에 병원비도 많이 걱정 되지만 무엇보다고 하루빨리 우리아가 건겅하게 퇴원하는게 제  유일한 소원입니다..처음보다는 많이 좋아졌지만 같이 퇴원도 못하고 일주일에 한번씩 봐야하는 제 맘이 너무 아프지만 빨리 퇴원해서 우리아가에게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