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보조인가??경리인가??

경리200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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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24세....

이 회사에 들어온지 6개월째...

인수인계 하나도 못 받고 고생고생하며 일을 해왔다....

하지만 나아질줄 모르는 업무와 사람들....

법인회사이지만 내가 오기전까지 개인회사인거 처럼 해왔다.

예를 들어 법인통장에 비거래로 도배하듯이 사용...선급금을 주고 세금계산서를 안받고..

결재라인부터 기본적이 규칙도 없었던...그런 이상한 회사였지만..

이런 회사를 작년에 인수한 사장님께서 열심히 해보시려는 의지와 성품때문에....

여태까지 참고 있었다...

하지만...더이상 참지 못하고 퇴사의 뜻을 밝힌 나에게...

한달 반만 참아달라는 사장님.. 이제 조금 숨 좀 쉴수 있으니...그때 새로 하듯이 정리 다하자고..

본인도 모르는 바가 아니니 다 고쳐주겠다고..

그래서 일단은 지켜보기로 결정하였지만..

문제는 업무뿐만아니라..

내 자리의 정체성이다...

사무보조인것인가???경리인것이가??아님 둘다??

난 여태까지 내가 나이가 어려서 내가 해야 했다고 생각했다...하지만 내생각이 틀린거 같다...

난 단지 경리일 뿐이고 사무보조등 잡단거 시키는 애였던거였다.

커피 그까짓거 얼마걸린다고 싫어 하겠는가??

하지만 내가 적어도 바쁜때는 다른직원 시킬수 있는데 구지 왜 업무적으로 긴 전화통화하는 나에게 와서 커피 3잔타달라고 말하고 사라지는 대리는.....난 커피타는 사람이란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툭하면 우편물은 무조건 나에게 주는건 무엇인가??

내가 매일 나가는 사람도 아니고...결산때 바쁜와중에   우체국으로 바쁘게 가서 우편물 붙히고와서 새벽 2시까지 마감을 해야하여한다는 것은...내가 바쁘더라고 우편물 붙히는 잔심부름 하는 사람으로 각인되어있다는 것이다.

전화....난 거희 교환수준이다...받아서 담당자에게 돌려주거나 사람찾아주는....

당연히 내가 할일이다.

하지만 내가 통화중이면 누군가가 좀 받아줬으면 하는 소망이....

내가 오기전에 경리직원이 2명이었다...하지만 이젠 나혼자...

전임자에 그 무책임함과 대충한 일처리 때문에 이고생을 해가며 정리하고 있는데 ...

그 무책임하고 일못하는 전임자보다 월급도 못하다...

2명이서 하는일을 내가 혼자하느라 바쁜나에게 꼭 잡다한 일까지 시키는건...

나에 정체성에 혼란을 주는 일이 아닐수 없다...

난 경리인것이가??사무보조인가??

난 경리로 들어온것이지 사무보조가 아니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