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번개팅....

루니2006.03.27
조회61,064

 

 

 

 

 

 

 

 

 

많은분들이 이렇게 리플을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또 글을 쓰는 이유는...

몇몇 여성분들이 기분이 나쁘신것 같아서...이렇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리구 싶네요..

제가 여성을 비하하려구 쓴글은 절대 아니니 오해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구... 몇몇분들은 남은 군생활잘하라구 격려의 메일을 보내주시는데..

저 낼모레 에비군 훈련 받으러 갑니다... 2년 전 일입니다..

그래서 추억의 번개팅이라구 쓴거구요..

다들 부담없이 웃으셧으면 좋겠네요.. 물론 실화입니다..

그럼 오늘 하루두 활기차게 맞이하시길 바래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는데 옷두툼하게 입구 나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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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말년휴가를 나왔을때 일입니다...

휴가를  나왔을땐.. 이제 나도 여자친구를 사귈때가 왔구나..

이제 민간인으로써의 자유를 만끽해 보자는 일념으로 기분도 좋고 모든게 다 좋았습니다.

그런데 제 친구들 보다 군대를 일찍간편이라 휴가를 나오니 반겨주는 친구가 아무도 없더군요..

그렇게 집에서 뒹구르다가 복귀전날... 아니다... 복귀하기전에 인연을 만들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채팅을 했습죠...

오후2시... 어찌나 채팅에는 여자의 존재가 귀하던지..

방제 [남친구함] 여자한명에 남자 7명이 있더군요..

저까지 8:1의 경쟁률... 함 해보자 안되는게 어딨니! 라며 과감히 그 방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여자방장이 하는말 : 다들 키가 어케되요?

제키가 170이라서 키큰 남자가 좋은데~ 이러는겁니다...

순간 제머리속은 170? 그럼 전지현? 무지 이쁘겠다..

다행이 제키 181..그렇게 큰건 아니지만 거기서 두번째로 크더군요..

젤큰사람 188.... 여자방장 왈: 181이 딱조아~!!이러는 겁니다..

그러더니 나머지 7명을 강제퇴장시키고.... 저와 단둘이 얘기를 나눴죠..

전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운이 좋구나... 이러면서...

그 아이.. 나이가 21이더군요... 그때 제나이 23...

대화를 나누다가 서로 전번을 교환하구 저녁7시에 만나기루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후 그 아이에게로부터 계속 문자가 오더이다...

적극적으로... 서방님 모해?? 전 충격이였죠...

헉.. 이 아이 왜이러지..? 흠... 요즘 얘들은 이러나..? 내가 군대간 사이에 세상이

마니 달라졌나보다.. 홍경민 노래 여자가 먼저 프로포즐해~! 이런가사도 떠오르구..

그래 이제 사회에 나오는데 적응해야지.. 하구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러다가 약속 시간이 되서 나가려는데 문자가 또 오더군요..

오빠 미안한데.. 나 친구들한테 잡혀서 못나가.. 이따 밤에 보자~

7시인 이른시간인데 벌써 술을 마니 마신듯.. 좀 기분이 나빳죠.. 하지만..

어쩔수 없이.. 그래 그럼 이따봐 하구 문자를 보냈죠..

그래서 밤11시에 만나기루 했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 약속 장소에 나갔습니다..

나가서 전화를 했죠  

나:어디야?

그 아이: 응? 오빤 어디야? 오빠 안보여~(또각또각)--힐 소리가 크더군요..

나:그래..?나 빨간티 에 청바지 입구있는데? 안보여?

그 아이: 와~!! 보인다~!!(또각또각)

나: 안보이는데?

아무리 봐두 안보이던 그 아이.. 그순간 뒤에서 누군가 오빠!! 하구 제 손을 낚아 체더군요..

뒤를 돌아봤습니다...

헉... 전지현을 상상했던 저에겐.. 엄청난 충격이였죠..

전지현은 온데간데없이.. 키는 170... 아니 체감키 180....등빨은 빅마마...

다리 두께 팔 두께.. 어느하나 제 3배는 되보이더군요...얼굴은..ㅡㅡ; 설명안할께요

저는 그 뽀죡한 힐이 버티는게 신기할따름이였습니다..

그래도 매너있게 대하자.. 라고 생각하고

나: 어디갈래? 맥주한잔 할래..?

그 아이: 아니~

나:그럼 배고파? 머좀 먹을래?

그 아이: 아니~

나: 그럼 차라도 한잔할까?

그 아이: 아니~

나:ㅡㅡ; 그럼 어디가자궁?

그 아이 좀 걷자~오빠 ~

이러는 겁니다..

그곳이 우리동네라서.. 혹시 누구 아는사람보지 안을까.. 걱정되더군요..

더군다나.. 제 팔짱을 끼는 그아이.. 남감했습니다..

기분나쁠까봐.. 빼자는 소리도 못하고...

그래서 그래.. 좀 걷자...

한참을 따라 걷는데.. 모텔이 무진장 많은 골목에 들어갔습니다..

헉....ㅡㅡ;그리고는 그아이 담배를 피더군요....

모텔 앞 주차장에 숨어서..;;;;;

그때 전 눈치챗죠.. 여기 들어가자  이런뜻 아니겠습니까..

보통남자들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여자가 모텔가자고하면 안가는 남자 100에 몇명이나 되겠습니까

그 당시 제 신분은 군인... 2년간 여자손 못잡아 봤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이쁜여자가 그랬다면 당연히 좋다구나 하고 갔겠죠..

그때 제 생각은 이랬습니다.. 내가 아무리 군인이지만.. 래배루가 다르다~! 이건 아냐~~ ㅜ.ㅜ

그리고는 그 근처 놀이터에 데리구 갔습니다..

거기 밴치에 앉아서 한참을 대화를 했죠...

그 아이 말이 가관이었습니다..

자기가 21살인데 중학교를 중퇴하고...

사업도 해보고 망해보고...

어제는 친구들이랑 소주 20병을깟네...

방금도 친구들이랑 삼겹살에 소주 두벼을 마시고 왓네..

더 맘에 안든건.. 하는말마다 썅...xxx xx 욕을 붙이는 거에요

게다가 말하는도중에 제볼을 꼬집고.. 스킨쉽을 시도하고

저 발끈해서 만지지마... 이랬습니다...

저는 집에 몹시 가고싶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려는듯한 뉘앙스의 말을하면.. 못들은척하고

계속 떠들고.. 무려 새벽 2시까지 거기붙잡혀있었습니다..

고난이였죠..그리고 겨우 헤어지잔 말을하고...그 아이 10분정도 배웅해주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길 너무 글루미하더군요.... 무척..

그래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죠... 친한친구는 다 군대에 있어서

별로 안친한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술먹자구했더니...

안된다구.. 낼 학교간다구.. 다들 이리저리 빠지고..

그때심정이 정말 미치겠더군요..

그래서 집에는 가기 싫고..

다시 피시방에 갔습니다

피시방에가서 또 채팅을햇죠

그런데 쪽지가 오더군요
오빠! 벌써 집이야?

ㅡㅡ;

그아이 였습니다 겨우겨우 대충 얼버무리고 잘자 이런식으루...

그리고나서 다른방에 갔습니다

그방도 역시 대박이였습니다

경쟁률 7:1 이거 장난 아니더군요...

저는 그방에 들어가자마자

방장! 나랑 지금만나래? 만나서 3분동안있다가 맘에 안들면 헤어지고 맘에들면 술한잔하자!

이랬더니 나머지 남자들 장난 아니더군요

발끈해서 저놈 변태다 지금 나가면 모텔끌려간다...

모 이런식의 비난이 쏟아지더군요..

그런데 알고보니 그여자 내가있던 피시방건물 에서 5분거리에 있는 피시방에 있더군요

와~!! 이건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다

우리지금 만나자

거리구 가까우니 여자두 오케하더군요

조낸 달려갔습니다...

만나자는 그 여자 피시방입구에 갓죠...

그런데 ....ㅡㅡ;;;

이번엔 키는 정말 거짓말안하고 150? 거기에 군인인 나보다 더 짧은 스포츠머리에 검은색

모자... 검은색 추리링... 쓰리빠... 그리고...

말을 이상하게 하더군요... 발음이 불명확하고.. 더듬거리시는..

저 남감했습니다... 이 난관을 어케 헤쳐나갈지...

몇분이 몇십년같이 느껴지더군요...

몇마디 대화후... 용기를 내서.. 저기... 3분 됐는데 ㅈ저 이만 가볼꼐요...

하고 겨우 빠져나왔죠...

정말 눈물이 나려고 하더군요...ㅜ.ㅜ

그렇게 기분 글루미하게 집까지 뛰어갔습니다

새벽 3시반.. 이엿죠...

집앞에 도착해서 담배하나피구 걸어가는데..

장미꽃이 하나떨어져있더군요...

기분도 더러워서 발로뻥 차버렸습니다..

순간... 뒤에서 어떤남자가 야~! 이 xxx야~!!

뒤를 돌아봤습니다 등발 조낸 좋은 남자가 조낸 달려오더니...

뻥하고 저를 날라치기를 보는겁니다

저는 무방비상태로 맞고 저 머리~ 떵 하고 굴러떨어졋죠...

저는 온갖 짜증이 난상태에서 이유두 없이 맞으니까

폭발했습니다 군인이고 모고 필요없이 저놈은 오늘 디졌다..하고

일어나면서 짱돌을 집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돌아서서 팍 꼿을려는순간!!

어떤 아리따운 아가씨가 안돼~!!우리 오빠 떄리지 마세요!! 하고 가로막는겁니다...

ㅡㅡ; 알고보니 그 남자가 여자한테 프로포즈햇는데 뺸지 먹고

여자가 장미 안받아준고 남자가 버리고... 그런 장미를 제가 지나가다가 발로찬상황...

저 무지 열받앗지만 그여자의 눈을 보니...도저히 그남자를 때릴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그여자 지나가는 택시를 바로 잡더니 그남자를 태우고 사라지더군요..

휑~~.... 바람은 불고...저기 장미는 굴러댕기고..

달빛아래 혼자 남은 나....

울고 싶었습니다... 정말....슬프고 기분 더럽고...

너무 분해서 근처 편의점에가서 혼자 술마셧습니다...

그리고 집에가서 씻구 자려니까 시간이 벌써 5시 반이더군요

엄마가 저를 깨우더니...

잘다려진 군복을 주면서 언넝 입어! 복귀해야지!

ㅡㅡ; 저 미치는줄알았습니다...

그래서 그거 입고 대충 아침먹고... 5시간 동안 기차타구 올라가서 다시 버스타구 강원도로

향하는 그 하루... 이틀뒤에 전역을햇습니다...

그런데 전역하는데 .... 기분이 나질 않더군요... 당한게 사회에 당한게 있어서...

그후로 저는 채팅은 다신 안한답니다...

남자분들 지금도 보면 채팅사이트에 여자하나에 남자 7명 이런방 많던데..

그러다 저같이 당합니다....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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