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까지 생각하는 제가 어리석나요.....

골치아파200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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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까지 생각하는 제가 어리석나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용기내어 글을 올려봅니다. 제게 조언해주실분이 계시다면 정말 감사하겠어요..   저는26,신랑은29 대학CC로 연애4년후 작년이맘때 결혼했습니다. 어느누구보다 행복하고 사랑하며 살고있습니다. 근데 제게 받아들이기 힘든일이 생겼어요..   결혼초 오빠가 성병에 걸렸다며, 제게 산부인과를 가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다행히이상없었어요. 그땐 당연히 저와의 일이고, 연애때부터 관계가 있었고.. 좀더 청결히 조심히 해야겠단 생각만했었어요.. 근데 요즘에 그때와 다른 이상한것들이 오빠에게 나더라구요. 자기혼자병원갔다가 레이저치료하고왔더군요. 그러면서 제게 말했어요. 또...성병이라고. 제가 왜냐고 이런게 왜 생기냐고, 관계가 잦지도 않고 항상 콘돔을 쓰는데.. 자기도 모르겠대요 답답하대요.. 그래서 또 저는 오빠가 회사일로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어요.. 그러다가 이번 토욜밤에 오빠친구와 한잔하게되었어요. 오빠가 많이 마셨어요. 그때 집에와서 제가 또 그랬죠. "대체 왜 이런일이 생기는걸까..이런건 그런데(아시죠?)가야 생기는거 아니야??" 그순간 오빠.. 술김에인지.. 확 불어버리더라구요.. 아무렇지않게 툭 던진 한마디.. 차라리 말하지 말지.... 결혼2년전쯤..? 회사사장님이 남직원들만 데리고 룸 갔었다고.. 술진탕먹고 했다고..   헉........................... 눈앞이 깜깜해지더라구요... 설마설마..아냐아냐....우리오빤 그런사람아닌데... 너무 실망이컸어요.. 남잔 다 똑같나요? 사회가 왜 이모양인가요.. 그 사장을 탓해야하는건가요?? 전 막 울다가.. 심장이 벌렁거려서..잠도못자는데... 신랑은 술취해서 잘만 잘자더라구요.. 담날 일어나서 지금까지..말안하고 쳐다도 안봤어요.. 오빤 미안하다고 숨기기 싫어서 말했다고 하는데.. 그래도 그건 날 속인거고, 배신한거고, 저는 정말 힘들어요.. 눈감고 자려해도 눈물이나고 티비봐도 눈물나고 지금 회사인데 일도안되고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절 만나기 전에 일이라면 차라리 묻어주겠어요.. 근데 절 만나는 중에 그랬다니..술만마셔도 될것을 왜 꼭 그렇게 해야했는지.. 저도 오빠도 모두 첫 사랑이라서..전 그것만으로도 너무 소중해서 그래서 더욱 결혼하는데 망설임도 없었는데.. 왜 제게 이런실망을 안겨준것인지.. 저 앞으로 오빠얼굴 어찌보나요.. 성매매..남일인줄알았고 다른세상일인줄알았고.. 정말 토나올것 같아요.   어젠 정말 제 울분을 못참았으면 당장 시어머니한테 가서 결혼물려달라고 했을거에요.. ㅠㅠ...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저혼자 참고 삭혀야 하나요? 이런일..다신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