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풍 출산기~~^^

곽정수2006.03.27
조회1,024

임신 10달동안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곳이라

출산하고나면 출산기 꼭 올려야지~하고 맘먹고 있었는데

벌써 두달이 훌쩍 지났네요^^

임신하고서 입덧도 별로 없었고

출산할때도 별 고생없이 숨풍 낳은지라

여기저기 애기 기다리시고

곧 애기를 만나게 되실 여러분들에게

숨풍 바이러스좀 전해드릴께요~~

 

예정일 : 2006년 1월 17일

성   별 : 여아

몸무게 : 2.92 kg

 

예정일이 하루밖에 안남았는데 아무 징조가 없었죠..

한달동안 나름 열심히 운동하고 무려 1시간이 넘는 거리를 걸어다녀서

울 신랑 애간장을 다 녹이고 다녔는데도 ..ㅋㅋ

첫애땐 1주일정도는 늦을 수도 있다고해서 아예 그냥 1주일뒤에 나오려나보다

맘을 편하게 먹고 잠이 들었어요

새벽녘...배가 조금씩 아픈게....ㅋㅋ앗싸~~

아프다는 느낌이 그렇게 기분좋을 수가 없더라구요...

드뎌 올것이 오는구나...그런 생각이 들면서 시간도 재고..ㅋㅋ

새벽5시부터 8시까지 꾸준히 진통이 있길래

출근하는 남편한테 병원까지 데려다달라고하고(신랑 회사 맞은편이 병원이라..ㅋㅋ)

시어머님이랑 셋이서 병원엘 갔죠..

그런데..이런...

간호사가 내진하더니..집에 가랍니다...ㅋㅋ

아직 깡깡 멀었다믄서..ㅡ,.ㅡ

저는 이왕온거 낳고 갈거라고 버텼고..간호사 의사랑 얘기하더니

담당의사 "그럼, 촉진제하나 맞고 기다려봅시다"

오예~~~ㅋㅋ 그땐 1분이라도 빨리 우리 애기 보고싶단 생각밖에 안들었거든요...

그뒤에 있을 아픔은 꿈에도 모른채..ㅋㅋ 무통도 안맞겠다고 그랬었으니깐요..ㅋㅋ

말떨어지기가 무섭게 간호사 오더니 민망하게스리 면도하더이다..

그다음 관장...ㅡ,.ㅡ촉진제도 맞고..

오전 10시경....

슬슬 아프기 시작하더니....이건 장난아니다 싶더라구요..

가족분만실..두사람밖에 들어올 수가 없는데

울 시어머니 눈치없게 끝까지 앉아있고 나는 신랑이랑 울 친정엄마만 있음 좋겠는데

하여튼 그렇게 4시간이 지났습니다..

중간에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신랑한테 무통 놔달라하라고 애원하고..ㅋㅋㅋ

의사샘..빨라도 4시쯤 되야 자궁문이 다 열릴것 같다고 조금만 더 참으라 하고 나가더이다

울 신랑 그 말 듣고 잠시 회사다녀온다고 간 사이..!!!!

우리 딸래미 그렇게 탯줄 자르고 싶어한 아빠맘을 무시한테 그새를 못참고 나와버렸네요..ㅋㅋ

갑자기 너무 빨리 진행이 되서 크게 힘 세번주고 숨풍~~~ㅋㅋㅋ

의사왈~체질이랍니다..ㅋㅋ난 아파 죽을뻔했는데 정말 쉽게 낳은거라고..ㅡ,.ㅡ

만 40주를 정확히 채우고 나온 울 딸래미~

이제 옹알이도 시작했답니다~

그날 태어난 애기들중에 젤로 몸무게가 작아서 걱정했는데

너무 잘먹고 잘 크고 있어서 감사할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