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실체를 알게 해준 중딩시절의 에피소드..!!

행복한수의사2006.03.27
조회456

음..학교다녀와서 심심해서 글이나 하나 쓸까하고 올립니다.. ㅋ 재미없더라도 재밌게 봐주시길 ㅡㅡ;

 

 

제가 중학교다닐적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희 중학교에는 조금 이쁘장한 30대 초반의 국사 샘(물론여자)이 있었더랬죠.

 

제가 키가 작았던 관계로 제일 앞자리 교탁 옆에 앉아서 매일 여자 샘들의 이곳저곳-_- 을 훔쳐보곤 했었죠.. 변태 아님다..그땐 원래 호기심이 왕성한 시기라..;;;

 

그러던 어느날!!

 

그날도 반듯한 곤색 정장을 입고 오신 샘을 교과서와 번갈아 힐끗 힐끗 보던 중이었죠. 그러다 제눈에 이상한게 포착!!!

 

교과서를 읽고있던 선생님의 한쪽입가가 계속 발작? 하듯이 살짝살짝 올라가는게 보였죠.. 뭐 비웃는것도 아니고.. 좋은일 있나? 왜 실실쪼개지? 하던중..

 

이럴수가.. 충격적인 장면.. 샘이.. 비록 결혼은 했지만 예쁘장한 외모로 뭇 아그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샘이.. 응응한 부위를 교탁 모서리에-_- 비비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0-;; 거짓말 아님;;

 

전 제눈을 의심했죠.. 친구들간에 돌았던 시청각 자료를 통해 이미 위행위자-_- 에 대해 습득한 저였지만.. 그게 수업시간에.. 그것도 실시간으로 적나라하게 벌어질줄이야!!

 

전 계속 관찰했습니다.. 행여 옆에 애들한테 알리면 샘이 물아지경 에서 빠져나오실까봐.. 책은 어떻게 읽었나 참 신기하네요 그러고보니..ㅋㅋ

 

하여튼.. 수업이 끝나고 전 애들한테 이 놀라운 소식을 전했지...만... 저에게 돌아오는건 차가운 시선들이었습니다.

 

"x랄 하네~ 너 시청각 자료보고 꿈꾼거 아냐?"

 

"우리의 C샘이 그럴리가 없어 색히 아주 야설을 쓰누만"

 

분했습니다... 유레카를 외치면 달려갔건만.. 그렇게 냉대를 받고 구라쟁이로 몰리다니..

 

그래서 저 나름대로 함정을 팠죠. 다행이 그주에 또 국사가 들었더군요 ㅋㅋ

 

제가 준비한 함정은.. 교탁 모서리(샘을 향하는 쪽)에 옷에 묻을 정도의 분필칠 -_- 을 해놓는것이었습니다. 간단하지만 아주 확실하죠.. 행여나 샘이 눈치 챌까봐 아주 치밀하게..으흐흐..ㅡㅡ;;

 

드디어 고대하던 국사시간!! 샘은 고맙게도 저번시간과 같은.. 곤색 정장을 입고 오셨어여.. 제가 준비한 노란색 분필칠 과 아주 빤타스틱한 궁합의..ㅋㅋ

 

수업이 시작되고.. 낭랑한 목소리로 교과서를 설명해주시던 샘께서.. 예의 그 행동을 시작했습니다.. 함정이 설치된것도 모른채..^0^ 그러기를 10여분..

 

충분히 만족-_- 하셨는지 책을 읽으면서 교실을 한바퀴 휭 도시더군요.. 이미 애들에겐 함정에 대해 설명이 끝났던지라.. 교실은 소리없는 경악에 휩싸였습니다..

 

선생님의 허리 아래 허벅지 위 지퍼 부위에.. 선명한 노란색 분필자국!!!

 

수업이 끝나고.. 전 영웅-_- 이 된 기분이었다죠 음하하!! 거봐! 내말 맞지?? 우하하!!

 

전 옆반 친구에게도 이 흥분되는 뉴스를 전했죠.. 실험정신 강한 제 친구.. 자기도 해보겠답니다. 옆반이 다음시간에 국사였거든요..

 

그다음 쉬는 시간.. 친구왈... (-_-)=b

 

"야 그래도 니네반에서 묻힌건 닦고왔더라.. 근데 난 빨간색 분필로 칠했는데.."

 

"오오!! 나도 빨간걸로 칠할걸!!"

 

전 매 국사시간마다 그 짓거리를했고.. 애들의 반응도 시들해질쯤.. 쌤이 드디어 눈치를 챘죠..ㅋㅋ 그 빨개진얼굴로 교실을 나가던 모습..;;

 

여하튼.. 파란만장하게 보냈던 제 중학교 악동 생활중에서도.. 지금까지도 생각나는 일들중 하나네요.. ㅎ 재미없는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근데요.. 저도 톡이 한번 되보고 싶은데..ㅡㅡ;; 그거 되면 정말 도토리 한개도 안주나요? 밤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