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무명씨2002.06.25
조회131

어느 하늘 아래

무심코 스쳐 가는 바람처럼

가벼이 부딪친

만남은 아니었습니다.


다른 이를

조건 없이 섬기는 일이

부끄러운 세상에서

목숨 같은 사랑을 노래하자니,

눈물이 납니다.


목적 없이 떠나 온

나그네의 여정 속에

한 가닥 동아줄처럼 엮여진

만남으로

혼자만의 사랑을 노래하자니,

눈물이 납니다.


이제는

버릴 수 없는

숙명처럼

내 안에 자리한

소중한 빛깔의 사랑


어느 하늘 아래

꼭 한번

만나야 할 사랑으로

눈물나게 그리운 사람...


분명

가벼이

부딪친

만남은 아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