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일까요??

나이상해..2006.03.28
조회195

남자친구와 사귄지 400일정도 됐습니다..정확히 401일..

 

오빠는 전 여자친구랑 3년넘게 사겼구요,전 예전 남친이랑 7개월정도 사겼구요..

 

3년넘게 사귄 정이라는게 무시할것이 아니라 사귀고 얼마 안되 가끔 연락오는거..

 

오빠가 괜히 눈치보고 미안해하길래 그냥 받으라 그랬습니다..

 

사랑은 없어도 정이 남았을텐데 그게 그렇게 쉽게 떨어지겠냐고..

 

대신 너무 오래그러진 말고 될수있음 빨리 정리하라고 이해했습니다..

 

몇번은 이해했지만 우리 사귄지 6개월이 지나서도 연락오는 그 여자 정말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연락 안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 뒤로는 연락 안온다고 하네요..

 

저는 오빠 믿습니다..그런데 지금은..

 

사귄지 6개월정도 될때까지 정말 거의 하루도 안빠지고 매일 만났습니다..(-같은 회사 다녔거든요..)

 

그 후에도 거의 이틀에 한번꼴로 만났었구요..

 

그러다 오빠가 잠시 다른 지방에 3개월정도 가 있게 되서 어쩔수 없이 떨어져 지내게 됐습니다..

 

먼 거리는 아니지만 시간이 전혀 안맞아서 한달에 한 두번정도 밖에 못만나구요..

 

지난달까지는 괜찮았습니다..원래 연락이 잘 없는 사람이라 바빠서 그렇겠지..하며 이해했구요..

 

발렌타인데이 기대 하는거 같아서 바쁜 시간 쪼개서 초콜렛도 직접 만들어서 퀵서비스 보냈습니다..

 

그런데 별로 감동하는거 없는거 같아서 서운했지만 별 말 안했습니다..

 

언젠가부터 전화해도 연결 잘 안되고 말투도 조금씩 변해가는것 같고..

 

바쁘고 피곤하니까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그러다 이번 400일..!!(-일요일이었거든요..)

 

토요일 저녁늦게나 나올꺼라고..그리고 일요일은 가족들이랑 할머니 산소간다고..

 

그래서 오래 못보는데 그래도 만나겠냐고 하는거..섭섭하지만..만나도 얼마 못있는거 오빠 피곤하니까

 

그냥 담주에 오빠 오면 그때 보자 했습니다..(-이번달까지 하고 다시 이곳으로 옵니다..)

 

오빠가 알겠다고 하더라구요..토요일 점심때쯤 되서 전화가 와서 하는말이..

 

부모님이 데리러 와서 차타고 집에 가는길이라고..ㅡ,.ㅡ

 

미리 말 해줬음 만났을텐데..부모님이랑 같이 있어서 그랬는지 만나자는 말도 없더라구요..

 

그렇게 저녁까지 연락 한번없길래 속상한 맘에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를 안받네요..문자와서 하는 말..부모님이랑 영화본다..미안..나중에 전화할께..

 

그래도 기념일인데..속상하고 서럽지만 부모님이랑 영화본다는데 무슨 말을 하겠어요..ㅠㅠ

 

근데 요 근래 오빠의 행동이 이상해 소심한성격에 뭐라 말은 못하고..

 

집에 도착하면 전화하라했습니다..

 

한시간정도 있다 전화가 오네요..섭섭한거 다 얘기했습니다..

 

일찍나오면 미리 얘기라도 해주지..어째 나와서 전화한통 안하냐..뭐 이런내용의..

 

그랬더니 부모님이랑 있어서 연락 못했다..갑자기 일찍 나오게됐다..

 

그리고 아까는 부모님이랑 재밌게 보내라하더니 뒤에서 이래 말하는건 뭐냐..

 

이제 그만해라..지친다..지쳐..지친다..지쳐..지친다..지쳐..

 

아직도 귓가에 멤도네요..ㅠㅠ

 

그렇게 전화를 끊었습니다..그러고 평소라면 내가 먼저 전화해서 풀었을텐데..

 

너무 속상하고 어이없어서 아직까지 연락 안하고 있습니다..

 

오는 전화만 그냥 받고 있지요..

 

예전에는 정말 한없이 잘해주던 사람이 어느순간부터 연락이 잘 안되고 퉁명스러워 졌네요..

 

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 하던 사람이었는데..

 

1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바꿔 놓은건가요..아니면 바람인가요..ㅠㅠ

 

잡은 물고기에 밑밥안준다는 남자들의 말처럼 그런건가요..??

 

 

얘기가 너무 길었네요..죄송..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