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어울리나요?" 히딩크 감독이 3일 세종대에서 '명예 체육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애인 엘리자베스가 축하해 주고 있는 가운데 내빈들에게 답례의 인사를 하고 있다. <서영필 기자 young@>
'발걸음이 안떨어집니다(be in no mood to go).
저는 이제 아인트호벤으로 갑니다.' 히딩크 감독이 마침내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행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히딩크 감독은 3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가진 고별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이전부터 두개의
유럽클럽으로 부터 제의를 받았지만 아인트호벤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It's positive to join Eindhoven)"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이 자신의 입으로 공식석상에서
아인트호벤행을 직접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히딩크 감독은 "그동안 월드컵에 전념하느라 향후
거취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면서 "7월초 네덜란드에서
구체적인 결론을 지을 것"이라고 말해 계약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유망주들을 유럽으로 데려가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 4강의
성과를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이어가야 한다"며 "이번 대회서 뛰었던 멤버 중
노장선수들의 은퇴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이
빨리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6년 월드컵에서 키플레이어가 될 선수들을
유럽에 데려가 경험을 쌓도록 하는 방안을 생각중이며,
축구협회의 책임있는 인사와 어느 정도 협의를 끝마쳤다"고
밝혀 송종국 박지성 이천수 이영표 김남일 차두리 등 젊은 선수들의 유럽 프로리그 진출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그리고 차기 대표팀 감독의 조건에 대해서는 "축구협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1,2년 안에 젊은
선수들의 경쟁력을 키워 조직력을 갖출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차기 지도자의 조건을 이미 축구협회에 이야기 했다"고 덧붙였다.
히딩크 감독은 인터뷰 말미에 "네덜란드로 가지만 한국과의 인연이 이대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면서
"축구협회에서 원한다면 대표팀에 대한 컨설팅이든 기술 고문이든 어떤 방식으로든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I'd like to maintain the relationship with KFA,
whatever it called Consultant, Adviser or something)"고 말해 한국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다시한번
나타냈다. 그는 "한국이 2002년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한 것은 나의 기대치를 넘어선 놀라운 쾌거"라며 "그동안 땀흘려 훈련한 선수들과 열광적으로 응원해준 국민들, 아낌 없는 지원을 해준 대표팀 스태프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오는 7일 네덜란드로 출국할 예정이다. < 장원구 기자 playmaker@>
히딩크 고별회견 "내 사랑 코리아"
'발걸음이 안떨어집니다(be in no mood to go).
저는 이제 아인트호벤으로 갑니다.'
히딩크 감독이 마침내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행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히딩크 감독은 3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가진 고별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이전부터 두개의
유럽클럽으로 부터 제의를 받았지만 아인트호벤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It's positive to join Eindhoven)"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이 자신의 입으로 공식석상에서
아인트호벤행을 직접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히딩크 감독은 "그동안 월드컵에 전념하느라 향후
거취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면서 "7월초 네덜란드에서
구체적인 결론을 지을 것"이라고 말해 계약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유망주들을 유럽으로 데려가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 4강의
성과를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이어가야 한다"며 "이번 대회서 뛰었던 멤버 중
노장선수들의 은퇴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이
빨리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6년 월드컵에서 키플레이어가 될 선수들을
유럽에 데려가 경험을 쌓도록 하는 방안을 생각중이며,
축구협회의 책임있는 인사와 어느 정도 협의를 끝마쳤다"고
밝혀 송종국 박지성 이천수 이영표 김남일 차두리 등 젊은 선수들의 유럽 프로리그 진출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그리고 차기 대표팀 감독의 조건에 대해서는 "축구협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1,2년 안에 젊은
선수들의 경쟁력을 키워 조직력을 갖출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차기 지도자의 조건을 이미 축구협회에 이야기 했다"고 덧붙였다.
히딩크 감독은 인터뷰 말미에 "네덜란드로 가지만 한국과의 인연이 이대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면서
"축구협회에서 원한다면 대표팀에 대한 컨설팅이든 기술 고문이든 어떤 방식으로든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I'd like to maintain the relationship with KFA,
whatever it called Consultant, Adviser or something)"고 말해 한국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다시한번
나타냈다.
그는 "한국이 2002년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한 것은 나의 기대치를 넘어선 놀라운 쾌거"라며 "그동안 땀흘려 훈련한 선수들과 열광적으로 응원해준 국민들, 아낌 없는 지원을 해준 대표팀 스태프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오는 7일 네덜란드로 출국할 예정이다. < 장원구 기자 playma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