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가는귀 먹은 이등병의 비애..

황산덕200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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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귀가 먹은 녀석이 군에 입대를 한후 상황병임무를 맡게 되었다.
그 보직에는 제대를 한달여 남겨둔 말년 병장이 같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고...

어느날, 밤에 일직 상황근무를 서다가 위병소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위병소: 짬차 들어갑니다. (짬차는 군대 음식을 수송하는 차다.)

이등병: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 이등병 후닥닥 일직사령실로 뛰어간다.

이등병: 장갑차 들어온답니다.

사령 : 그래, 전부대에 비상걸고 전투준비태세 갖추도록 연락할 것...

이등병: 알겠습니다.

그리고 전부대가 발칵 뒤집혔다. 장갑차가 들어온다는 것은 준전시를 의미하는 것이다.

자다가 웬 날벼락...

전부대가 전투준비를 완료하고 20여분이 지났는데 장갑차의 그림자도 안보인다. 열받은 사령..

상황병~~~~

말년병장: 예!

사령 : 왜 자네가 전화 안받고 이등병을 시키나! 당장 군장싸서 연병장 돌아! 이등병 너두 이새끼야!

아침이 되도록 연병장을 계속 돌던 둘을 보다가 연민을 느낀 행정보급관..

행보관 : 야, 신병! 일루와바!

이등병 : 예,알겠습니다

행보관 : 밥 먹고 해라.

이등병 : 예, 알겠습니다.

후다닥 다시 연병장으로 간다.

말년병장 : 뭐라냐?

이등병 : 예, 방독면 쓰고 하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