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있을때 우리 또라이 소대장에대해..

예비역병장2006.03.28
조회796

제가 군대에서 직접 겪은 일인데

단 1%의 거짓도 없음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혼자 알고있기 좀 아까워서.;;

 

@미리 한가지 말씀드릴께요 전 통신병이었구요

이날은 여느때와같이 밥먹고 업무 볼려고

저희 통신소대 사무실에 앉아있을때였습니다.. 

저희 통신장교가 아침에 사단으로 업무 보러가기전에(저희 부대는 대대급입니다)

제 동기에게 컴퓨터 업무를 시켜놓고 가더군요..ㅎㅎ

 

통신장교 : 야!XX야!나 지금 사단 갔다올테니까 나 오후에 돌아올때까지

XX계획(업무제목)타이핑쳐서 파란색 색지로 프린트 해놔~알았지?

  동기 :  예 알겠습니다!............................

 

@오후가 되어서 통신소대장이 돌아왔습니다.

 

  통신장교 : 야!XX야 너 내가 시킨거 다했어?

  동기 : 옛!여깄습니다!

 

@정상적으로 타이핑 쳐서 말한데로 파란색 색지를 내밀었습니다.

 

  통신장교 : 야!너 왜 이거 파란색 색지로 뽑아놨어?앙?이멍청한 자식아!!(쌍욕을 하면서)

  동기 : 통신장교님이 아침에 파란색 색지로 뽑아 놓으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통신장교 : 야이 새끼야 내가 파란색 색지로 뽑아 놓으라고 한건 미안한데,

  왜 파란색 색지로 뽑았냐고????????????

  동기 : ..........................ㅡ,.ㅡ;;

  통신장교 : 이자식이 어디 말대꾸를 하고있어!군장싸!(완전군장)

  옆에 사람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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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어느날 통신장교가 전투중대에 M60(기관총)사격을 통제를 하러 갔습니다.

다른 중대장 한명이랑요..

M60사수가 사격준비를 하고 발포 명령을 기다리고 있을때 였습니다.

 

  통신장교 : 자~사격해!

  M60사수 :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총소리)

  중대장 : 야!!!!!!!!!!!!!(저멀리서)누가 사격하라그랬어!!!!!!!!!!!!!!!!!??????????????

  통신장교 : (이리저리 눈치를 보더니 M60사수에게)야!!너 왜 사격했어!!이새끼야!!!

  M60사수,옆에있던 병사들 : ....................................ㅡ,.ㅡ;;

 

@이 일로 통신장교의 인격이 만천하에(?)들어났습니다..뭐 그래봤자 부대원들 전부가

안것 뿐이지만요.;ㅎㅎ(다른 간부들도 통신 굉장히 싫어했었습니다)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어리한척 하지만 돈도 많이잘삼키고,

(통신대가 이리저리 돈이 많이들어오거든요)

밥안주고 일시키는것도 보통이고, 일단 소리부터 지릅니다.

전기가 흐르는지 안흐르는지 알수 없는 전기선을 전기 통하나 만져보라고 하지않나;;;

병사들 얼마나 뼈빠지게 일하는데,가설할때 간식 사먹으라고 나오는 돈이 있거든요,,

그거까지 지가 꿀꺽하지 뭡니까???

아참!한가지 더 생각 났습니다.

제가 제 동기(비밀문서 담당하던넘)와 전화받는 근무를 서다가 살짝 말다툼을 했었는데요,

(그동기는 평소에 일도 꼼꼼히하고 귀엽게 아기돼지 처럼 생긴덕에

저희 통신대에선 유일하게 통신장교가 신임하던 넘이었습니다)

통신장교가 목격하고 저에게 한마디날렸습니다.

  통신장교 : 야!너 왜 우리 XX이 건드려??

  저 : 아닙니다 뭐 이리 저리해서 이야기한것 뿐입니다..

  통신장교 : 음...........

@아무일 없이 그냥 넘어갔었는데, 한참뒤에 제 3명중 한명있는 고참이

또 사고를 쳤지 뭡니까??(항상 중요한거 잊어먹고 또 잊어먹는 고참 있었습니다.;;)

한번은 제 동기가 중요한 비밀문서하나를 잊어먹었는데,범인은 말할것도

없이 그 고참이었습니다.;;XX상병님 그거 어쨌습니까??이러니까,

우리 고참 트레이드마크"나 아니야아우아~~~내가 안그랬어~우워어~"

이렇게 우기더군요..그 비밀문서요??한달쯤뒤에 친절하게 이면지 도장(군대에선 A4지가

아까워 한쪽면 쓴종이를  모아 뒀다가 도장을 찍고 이면지로 재활용합니다)

쾅찍어서 제 동기 한테 줬다던군요..ㅡ,.ㅡ;;;;;;;;;;;;;;;;;;;;;;;;;;;

제 동기그것 때문에 영창 아주 길게 갈뻔했지 않습니까?? ㅎ

  아참!우리 고참 이야기 하다가 다른데로 빠졌네요ㅎ

어쨌든 여느때와 같이 그날 오후에도 이 X상병이 사고를 쳐서 분위기가 아주 험악해 졌습니다. 

 

  통신장교 : 야이새끼야 너그거 어쨌어??

  X상병 : 잘모르겠습니다....ㅜㅜ(겁은 굉장히 많았습니다)

  통신장교 : 우워워워~~~~~(용트림을 하더군요;;)

                   야 너 군장싸!!!!!!!!!!!!!!!!!!!!!!!!!!!!

                   주위를 한번 둘러 보더니(그때 소대원들 6명 다있었습니다),저보고 야!

                   너도 군장싸!!이러는 겁니다............

 

@하하핫~이정도는 이해할수 있었습니다..제가 낮에 지가 신임하는

 제 동기랑 말다툼을 했기 때문이죠..ㅎㅎ

그때 하나 남은 제 동기(저랑 친했었습니다 아기돼지도 나중에는 많이 친해졌지만ㅎㅎ왜

거 파란색 색지사건 걔있잖아요ㅎㅎ)

를 가리키며,

 

  통신장교 : 야!!!!!!!!너도 군장싸!!!!!!!!!!!!이새끼야!!!!

  남은 동기 : ..........................................ㅡ,.ㅡ;;;

@그래서 3명이 군장을 싸고 업드리고 있는데,,아무리 생각해도 제 동기 걔는

 군장을 쌀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하지만,,,,이유는 있었습니다.ㅡㅡ+

  통신장교 : 야!(저랑 친한 제 동기보고)니가 왜 군장을 싼지알어??

  동기 : 잘모르겠습니다...................

  통신장교 : 가르켜 줄까??그건 임마 니가 동기를 잘못 둬서 그래.....

 

@ㅡㅡ;;이런 젠장.이야기가 어떻게 되지는 이해가 가시는지요???

가만히 있는애를 그냥,진짜 이유 없이 "야!너 군장싸!"한거나 마찬가진데..;

얼마나 성질 나는지 저랑 제 동기랑 업드려서 대답회피로 개겼죠..

(지금 생각하면 미친짓이었습니다 그때 이등병이었거덩요 으허허허)

옆에 고참은 징징 거리고 있고..(그사람 스테미나도 꽝이었습니다;;) 

얼차려 끝나고 간부한테 게겼다고 병장 한사람한테 얻어 터졌습니다.ㅡㅡ;셋다. 

.........................................

군생활중 너무너무 짜증나고 더러워서,

전역하고 돈 먹은거 찌르거나 집에 찾아갈려고

단단히 벼뤘었는데,전역하고 나니 나 언제 군대 갔냐는듯 싹~잊어먹어 지더군요..ㅡ,.ㅡ;;

더 말하자면 한도끝도 없어서 그만 해야겠네요 다음에 2탄하겠습니다..

 

P.S : 우리 통신장교 이름이라도 올리고 싶은데,

워낙 이름이 특이해서 아마 대한민국에 하나밖에 없을까봐 안올립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