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식품매장 다닌 후기.<1>

하얀세상.2006.03.29
조회492

밑에 글에 이어..글 올립니다.

무역점 현대백화점 식품매장 캐셔옆 장바구니 물건 담아주는 아르바이트를 했었죠

이것도 거의 한..20대초반때..21살때쯤?

한창 열심히 하고 있었던 때..

정말 백화점 손님들 중 진상 엄청 많아요..편의점도 해봤고...편의점에도 별의별인간 다 있고요

흠..그런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어요

"여기서 한두달간 일해보세요.."라고

 

한 오후 2시쯤..열심히 일하는데..어떤 아줌마가 그러더군요..

다짜고짜 말을 놓으면서

"언니!언제 끝나?"

(속으로 언제봤다고..언니에다가 반말질을...;;)

나 "왜요?"

아줌마 "끝나고 뭐해?"

나 "..."

아줌마 "내가 피부샵을 하는데 언니 같이 가자"

나 ".....싫은데요."

싫다고..싫다고 하니...

갑자기 그러더군요.."언니는 얼굴이 그래서 어떻게 사회생활을 할려고 그래?"

"....................."

"그러니 나랑 같이 가쟈"

나 "손님 죄송한데요 일하는데 바쁘거든요?이거 안보이세요?"

아줌마 "아무튼...내가 직원 나오는곳에 기다릴까?"

나 (점점 신경질이..)"일하는데 방해하지 말고요..좀 가세요 손님때문에 다른 손님들이 계산을 못하잖아요!

아줌마 "아니 언니~그러니깐 피부 맛사지 하자고!그러면..어떻게 회사생활을 어떻게 해?"

열 받더군요...손님이라 뭐라고 할 수도 없구..

계속 참았습니다...참자...참자...

근데 그 계속 참았던것이..눈물이 쏟아지네요..

그 자리에서 3시간 울었습니다. 일하는데 와서 남의 외모가지고 그러다니..

ㅡ_ㅡ 턱 비대칭이면 어떻고...내가 그렇게 살겠다는데...이렇게 생겨도 사람들이 뭐라고 안그러는데

요즘 피부미용실 홍보하는 인간인지..그래서 보안아저씨와, 내 옆 캐셔친구, 앞에 선식아줌머니께서

뭔일이냐고 그러니..이야기했더니 괜찮아..누가 그래...!!!!라고 하더군요

보안아저씨..그 피부아줌마 보고

"손님 가세요..일하는데 방해하지 말고 애 울리지도 말고 나가세요!"라고 하더군요

그날 충격 아주 제대로 한방 먹었죠..

 

그 이후..삼성역에 왔다갔다 하는데..(집이 가까운지라..)

피부미용사들이 자기네 피부실에 오라고..하도 그래서

제가 또 이렇게 한마디 했습니다.

"남의 피부가지고 그러지 말구요..아줌마 피부 자세히 보니 화장 떡칠제대로 하셨네요..아줌마가

피부 맛사지 해야겠네요!!!"라고 했습니다.

ㅡ_ㅡ..;; 아마 이런 사람들 많이 만나서 그럴까요??

입이 험해졌습니다...-_-; 온순한 성격이..

다혈질로...ㅋㅋㅋ ㅠ.ㅠ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