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말 어떻게해야할지... 자꾸 나쁜 생각만 드네요...

짜증나2006.03.29
조회2,690

정말 속에서... 답답함이.. 치밀어 오릅니다.

 

서글픔이 치밀어 오릅니다. 

 

긴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시집 살이 까지는 참을라고 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몇번이나 이혼생각을 했지만...

 

아이를 위해서..

 

결혼한지 1년이 다되어 가는 지금... 참을라 했습니다.

 

시댁 얘기만 하면 나도 모르게 입이 떨리고 온몸이 떨립니다.

 

저도 첨에 이 증상에 너무 놀랬지만.... 너무 억울하면 그리 된다 하더이다.

 

아주 작은것에.. 남편이 나랑 아이랑 사랑하는것에.. 그런것에만 행복 느끼며..

 

지금은 비록 돈이 없지만.. 알뜰 살뜰하게 돈 모아봐야지..

 

우리 아기 잘키워봐야지~  

 

하는 그런 희망을

 

행복으로 느끼며.... 살고 있고 살려고  정말 노력했습ㄴ디.

 

근데 또 다른 문제까지 겹치니 미치겠습니다.

 

남편 성실하고.. 저랑 아이한테는 잘합니다... 술 버릇 좋고..

 

딱 여기까집니다.

 

가난한 남편.. 집이 가난해서 그런지..

 

항상 남편 집에서는 남편에게 이만큼 너를 키웠으니 그에 해당하는 댓가를 달라하십니다.

 

매일 돈 얘깁니다.

 

결혼할때도 거의 보탠거 없이. 했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애기 낳아도.. 그래도 괜찮습니다.

 

원래 저희가 알아서 해야하는거고.. 저희가 젊으니 일어서면 됩니다.

 

남들은 남편 월급이 작니.. 어쩌니 저쩌니.. 그런 불평은 저에게는 정말 사치입니다.

 

시댁  갈때마다 돈 얘기에..

 

정말 미치겠습니다.

 

남편은 저 모르게  다른데 대출 받아서 돈도 빌려주고..

 

저 모르게 시댁에 잘합니다.

 

그리고 서열을 정하는건 우습지만.. 저랑 애기보다도..

 

남편 시댁 식구들.. 그리고 친척들이 우선입니다.

 

저랑 애기랑.. 잘보여야하고... 잘 맞춰야하고... 그러길 강요하고.. 항상 그러길 바랍니다.

 

저희는 지금 애기 때문에도 있고 남편 빚도 있고... 현금 서비스 돌려씁니다.

 

그래도 참았습니다.

 

몇일전에는 또 시부모님이 돈 필요 하다고... 돈 좀 급하게 빌려달랍니다. .

 

그것도 저희도 현금이 없어서 카드 빌려주라 합니다.

 

현금 서비스 뽑아서 쓴다고..

 

어짤까나요...

 

아버님도 일하시고 어머님도 일하십니다.

 

집에 빚이 있으셔서 전혀 여유가 없다 하십니다.

 

그럼.... 저희 한테 이래도 되나요?

 

딸도 있으면서..

 

제가 너무 못된 며느리인가요??

 

정말 돈돈돈 미치겠습니다.

 

시댁은 행사 또한 얼마나 많은지.. 정말 너무 힘들어 미치겠습니다.

 

아직 결혼초기인데..저희도 이렇게 힘들게 사는데도 이러시는데..

 

앞으로는 정말 더하겠지요?

 

제가 못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요... 정말 화납니다.

 

모이는 돈 없이... 매일 돈달라는 시댁에...

 

정말 희망이 안보입니다.

 

더 희망이 없는건.. 남편의 그런 태도입니다.

 

다른데서는 돈 아끼자 돈 아끼라.. 하면서..

 

시댁에는 절대 복종입니다.

 

저희 남편 저랑은 왜 결혼했을까요? 왜요?

 

그냥 애키우고.. 며느리라는 이름으로 식모가 하나 필요했을까요?

 

저보다 남편 보너스 달은 더 꽤고 있는 아버님...

 

저희 남편이랑은 일주일에 5번은 통화해서 뭐가 어떻게 되는지 모든걸 다 알고 계십니다.

 

이것도 싫습니다.

 

돈 얘기가 주를 이루거든요..

 

첨엔 저한테도

 

뭐 하는데 얼마 보태라.. 뭐하는데 얼마 보태라..하시더니... 좀 그러셨는지..

 

남편한테 말다합니다.

 

정말 제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이쁜 아들 보고.. 참을라고..

 

그래도 시부모님도 저희 아들 너무 좋아하고..

 

저희 남편도 아들 너무 좋아하니깐..

 

제가 혼자 데리고 사는것보다는.. 그게 아들 한테는 좋으니깐..

 

많은 사랑 받으며 사는게 아이한테 좋을꺼 같애서...

 

정말 부당한 대우 받아도.. 내가 너무 힘들어도... 참고 살려했는데...

 

제가 데리고 나가면..  어린이집에 맡겨야 하는데...

 

그게 너무 싫어서.. 어떻게든 유치원보낼때까지는 힘들지만 참아볼려고 했는데...

 

지금도 맞벌이를 너무 하고 싶지만.. 4개월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자니..

 

저로써는 가슴이 아파서 못보내겠더군요...

 

제가 어린이 집에 일해봐서...

 

아기는 사랑받고 자라야하는데.. 어린이집에는 많은 아기들이 있으니...

 

저희 애만 봐주는곳은 너무 비싸고..

 

정말 너무 힘듭니다. 남편은 자기집 일이니깐... 저를 나쁘게만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사람 사는게 그런게 아니라고.. 정말 다 퍼주고 싶어합니다.

 

정말 ..원망스럽습니다. 왜 결혼했냐구요..

 

평생 도와주며 그렇게 살지... 그냥 시부모님이랑 그렇게 셋이서 살지...

 

그렇게 살면 될것을.. 왜 저랑 결혼해서.. 저까지 이렇게 힘들게 만들었을까요?

 

친정은 아예 나몰라라하면서.. 십원 한장 쓰는것도 아까워하면서

 

아니 수퍼에서 뭐 하나 사드리는것도 눈치 엄청 줍니다.

 

남편이 지방에 있어 저혼자 애보기가 너무 힘들어..

 

출산후.. 몇달동안 저희 어머니가 애를 봐주셔도..

 

그래서 몸살이 났어도...

 

정말 고맙다는  말뿐입니다.

 

과일한조가리 저희 친정에 가져다 주는걸 못봤습니다.

 

수고했다고 돈한푼 안주구요..

 

저희 어머니는 저희 없이 사는거 아니깐.. 아예 바라지도 않습니다.

 

딸인 제가... 가슴이 아파서..단돈 몇만원이라도 쥐어주고 싶지만.... 그럴 여건조차 안되네요..

 

그러면서.. 시어머니께서 저에게 반찬 두번 해주셨습니다.

 

하는말이.. 반찬 값 드려야겠다면서.. 그러더군요...

 

말그대로 애 낳고 반찬 두번 해주셨습니다. 미역국.. 애 봐주기.. 단 한번도 없으셨습니다.

 

저희 집 갈때는 뭐 사들고 갈려면 정말 몇번이나 남편 눈치 봐야하는데..

 

친정에 간것도 명절때 빼고 딱 두번이였을껍니다.

 

뭐든 시댁이 최고고...

 

몇달동안 일하면서 밤새고 애기 봐주시는 저희 엄마보다..

 

몇달동안 저희 동생 제 잔심부름(제가 몸조리랑 애때문에 못나가서) 부터 시작해서

 

애보기까지 다 도와준(남편이 일주일에 한번오거든요) 저희 동생보다..

 

가끔 보시면서.. 이뿌다 이뿌다 하시는 시아버님이 더 저희 아들을 사랑한다 말합니다.

 

물론 아버님도 저희 아들 사랑하시겠지만....

 

항상 자기 시댁 식구들이 아주 조그마한 관심도 남편에게는 아주 큰것이 됩니다.

 

반면에 저희 친정식구들은 몸마쳐 해도... 남편에게는 아예 관심조차 없습니다.

 

시댁 식구들에게 이해심이 너무 너무 넓으면서...

 

저희 친정식구들에겐 아예 이해할 생각조차 안합니다.

 

같은 옷을 사줘도... 시댁 식구들이 사주면 너무 고마워하고...

 

저희 친구들이 사주면... 맞나 하고 끝입니다

 

첨엔 저도 노력햇습니다. 시댁 더 챙길려고 했고... 더 잘할려고 햇는데.. 하면 할수록 그럽니다.

 

여자는 결혼하면 시댁사람이고... 시댁만 봐라고..

 

그런 생각도 햇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내 먹는거 생활하는거 아껴서.. 남편 몰래 아버님 용돈한번 드려야겠따...

 

아버님도 힘드실텐데.... 라는

 

생각하기가 무섭게 남편이 대출을 해드렸니... 저 몰래 시댁에 먹을꺼를 택배로 부쳤다느니...

 

이런게 들리니.....

 

남편이 시댁에  이러면 이럴수록 저는 시댁이 더 싫습니다.

 

그래도 저 참을려고 했습니다. 나도 나중에 돈벌어서 우리 친정 잘해줘야지 생각하면서...

 

사람이 한만큼 받는다고.. 언젠가는 남편이 깨달을 날이 오게 될꺼라고... 그러면서

 

위로 아닌 위로로 살고 잇는데...

 

근데... 정말 자꾸 돈돈하는 시댁 ..

 

스트레스 받아 미치겠습니다

 

이제는 너무 스트레스 받으니...

 

아들까지 넘겨주고.. 저혼자 뛰쳐나오고 싶은 나쁜 생각까지 듭니다.

 

나오면 아기 보고싶어 후회하겠지만....

 

정말 .. 언제까지.. 그리고 이렇게라도 사는게 현명한건지..

 

제가 오버하는걸까요?

 

돈 없는 시댁.. 돈 좀 드리는게 제가 너무 오버하는걸까요??

 

나도 그렇게 나쁜 애는 아닌데..

 

정말 나쁜 애로 만드네요...

 

이혼 하면 힘들겠져... 지금보다 배로 힘들겠쪄...

 

제가 힘든건 괜찮지만... 아빠 없이 사는 우리 아들은....

누가 우리 아들을 애정을 갖고 잘키워줄지....

 

힘들게 낳아서.. 남편없이 혼자 지금 힘들게 4개월동안... 키워놨는데..

 

슬픕니다.

 

결혼이.. 왜 중요한지.. 바보같이 저는 지금 깨닫고 잇습니다.

 

제가 저지른 짓이고.. 제가 선택한것이기에...

 

후회 안할려고.. 정말 안할려고.. 잘살아볼려고... 안간힘을 써봐도...

 

자꾸 자꾸 약해지는 제 마음.....

 

답이 없어서 슬픕니다.

 

모진맘먹고.. 아기 보육시설에 맡기고... 제 일을 찾을까요?

 

가슴이 아프네요.... 정말 부정하고 싶습니다.

 

적어도 제가 꿈꿔왔던 결혼은.... 부 보다는...

 

아이 곁에서...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는 생각뿐이였는데...

 

아이가 본받을수 잇는 아빠에...

 

맘의 여유가 잇어 항상 아이랑 저랑 함께 하면서... 그렇게 알콩 달콩 살고 싶었는데...

 

어휴.. 저에게는 왜 그런것도 사치가 된건지...

 

결혼하는 순간부터 여기는 내자리가 아닌걸 너무나 절실히 깨달았는데.....

 

그래도.... 잘살아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너무 힘드네요./...

 

정말 제 자리가 아닐까요? 제자리가 아닌데.. 앉아있으니깐 자꾸 이렇게 힘든일만 생기는걸까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