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속이파아서 글을 써봅니다..

점때문에..2006.03.29
조회181

저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사랑하거든요..고통도 슬픔도 괴로움도..함께 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너무 자상하고 너무 따뜻한 사람이에요..

 

사귄지는 1년정도 됐습니다..결혼하려고 하는 사람이구요..

 

이사람 만나면서 행복이란걸 알았고 저를 다시 웃게해준 사람입니다..

 

집안끼리도 인사도 다하고 그사람 집안에서도 저를 너무너무 좋아해주고 아껴줍니다..

 

그사람은 말할 나위도 없구요..

 

저희 지금도 너무너무 사랑하고 있어요..서로가 없다고 생각만해도 죽고싶을만큼 고통스럽습니다..

 

얼마전 저희 어머니가 사업이 잘 안되신다고 해서 점을 보러 가셨더랬습니다..

 

그 점집 점쟁이가 신내림을 받은지 몇개월 안된사람이라고 하더군요..

 

사업이 잘 안되서 점을 보러 갔는데 대뜸 저에 대한 얘기부터 묻더랍니다..

 

지금 만나는 남자가 있는데 그사람이랑 절대 결혼 시키면 안된다고 했더랍니다..

 

지금껏 이사람 만나오면서 그사람이 일때문에 바쁜터라 일주일에 하루씩 밖에 못만났지만 매주 그 하루만을 기다리면서 행복해 하면서 지내왔습니다..

 

서로 양쪽 부모님들이 다 허락을 하셨던터라 당연히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었구요..

 

그간 힘든일이 있어도 서로가 서로를 지탱해주면서 헤쳐나오고 서로 이해해주면서 잘 넘겨왔습니다..

 

솔직히 이 사람전에 결혼을 전제로 만나던 사람이 또 있었지요..결국엔 서로 안맞아서 헤어졌지만..

 

돈을 못번다던지 성격이 이상하다던지 집안에 문제가 있다던지..이런문제라면 이해하겠습니다..

 

이사람과 살면 넉넉하게 살지 못할꺼란건 이미 각오하고 있었고 어떤문제에서도 이제껏 해왔던것처럼

 

서로 지탱해주면서 서로가 감싸안아주면서 이겨내려고 다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이사람이 어떤일을 겪던간에 힘이 되어주면서 평생 동반자로 있어주고 싶었습니다..

 

그 점쟁이가 우리가 결혼하면 이별수가 있거나 사별수가 있다고 죽어도 결혼시키지 말라고 했다길래 저희 어머니도 이사람이 맘에 드셨던터라 맘이 불안하셨나봅니다..

 

여기저기 점을 몇군데 더 보러 다니셨다더군요..결과는 마찬가지였지만..

 

어제 저희 어머니와 제 동생과 함께 소문났다는 점집을 예약을 하고 찾아가봤습니다..

 

그 점쟁이 대뜸 저를 쳐다보더니 남자있냐고 물어보더군요..

 

절대 결혼하지 말랍니다..인연이 아니랍니다..저..죽겠습니다..

 

결혼을 하게 되면 나중에 서로 등을 돌리고 밀면서 나가는 격이라고 하더군요..

 

속이타 죽겠습니다..칼로 속을 도려내는것같고 눈물만 끝도 없이 흐릅니다..

 

방법이 없냐고 물었습니다..있긴한데 평생동안 빌고 신경써서 뭘하고 해야 한다더군요..

 

저..할수 있다고 생각해서 희망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그 점쟁이가 그렇게 하게 되면 제가 도중에 속이터져서 못산다고 하더군요..

 

저는요..지고지순한 여자는 아닙니다..착하기만한 여자도 아닙니다..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도 많이 줬습니다..

 

하지만요..이사람만큼은 헤어질수 없습니다..이사람없이는 살수 없는 멍청한 여자입니다..

 

사람들은 그러지요..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고..잊고 싶지 않습니다..시간이 지나더라도 발악을 해서라도 붙잡고 싶습니다..

 

어찌해야 할까요..지금 저희 어머니가 이사람을 만나러 갔습니다..헤어지라고 하려고 하시는거 같아요..

 

그사람..한숨만 내쉽니다..

 

점이라는걸 믿는 사람도 아니고 이런일로 우리가 헤어지라는 강요를 당하게 되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너무 미안해서 죽겠습니다..

 

속이 얼마나 쓰리고 탈까요..저도 이렇게 미칠것같은데..

 

정말 순간순간 죽어버릴까라는 멍청한 생각도 했습니다..

 

속이 너무 아파서 미칠것만 같아요..차라리 미쳐버렸으면 좋겠어요..

 

가슴이 너무 아파서 죽겠습니다.....

 

이사람 아니면 전 정말 안되는데...자꾸 인연이 아니라면서 헤어지라십니다...

 

차라리 미쳐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너무길게 쓴거 같아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