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피의법칙... 하느님~! 당신은 정말 존재 하십니까?

루니200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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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군대를 제대하구 나서 일입니다..

한달동안 펑펑놀다가.. 이제 이래선 안되겠다..살길을 찾자 하구.. 매일 도서관에서

영어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년간 삽질만 해대니.. 머 기억나는게 있겠습니까..

하루에 400개씩 단어를 빡시게 외우고 온 열정을 쏟아 부우며 미친듯이 공부를 하고있을때..

군대간 친구녀석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곧 100일 휴가를 나온다구... 그런데 시골집에 일이 많아서 일을 도와드려야한다구..

좀 도와줄수 있겠냐구 묻더군요...

솔직히 전 고민했습니다..한창 계획세워서 친구두 안만나구 열공모드인 상태에서

하루라두 빠지는건 계획에 차질이 생기기때문이였죠...

하지만 100일휴가 나오는데 놀지두 못하는 제 친구녀석이 안쓰럽게 느껴져서

도와주겠다구 했죠...

친구를 만나 친구 시골집에 갔습니다. 다른친구 한명이랑,...

밤에 늦게 도착해서 친구집 옥상에 올라 뽀글이에 소주한잔하며 회포를 풀었죠..

새벽4시가 되서야 우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한시간후.... 친구 아버님이 우리를 깨우시더군요.. 일나가야 된다구..

우린 시골 몸빼바지같은거에 시골남방...농협모자를 쓰구 아버님 트럭 뒤에 실려갔습니다..

두 눈은 충혈되고 다크써클이 턱 밑까지 내려온상황... 술냄새 펄펄나구...ㅡㅡ;

하튼 우린 작업장에 도착했습니다... 양파밭이더군요... 광활했습니다...

양파를 뽑으러간거였죠...

저는 같이간 친구랑 군전역한지 두달밖에 안됐고

현역으로 복무중인 이등병친구가 있기에 그래두 자신감이있었습니다..

군시절.. 모내기,벼세우기,고추심기,토마토따기,심지어 폐사된가축 시체치우기..등

온갖 대민지원 그리구... 군부내내의 수많은 삽질과 말년병장에도 도끼한자루로 수많은

거목을 쓰러뜨렸던 저에겐 한 5시간이면 끝나겠다 하고 계산이 나오더군요...

그러나 그건 오산이었습니다...

한번에 일어나지 않구 쭈그려 앉아서 미친듯이 양파를 뽑아대기 시작했죠...

두눈에 불을 켜구 파박박~!! 이렇게..

때는 6월말 뜨거운 햇볕 아래서 한시간밖에 못자구 일어나서  밥두안먹구 일하니

귀에선 삐~~하고 소리가 나고 현기증이 일어나더군요..

아침9시가되서 야 아침을 먹는데 밥두 안넘어 가더군요 컨디션이 너무 저조해서..

밥먹으면서 친구들에게 야~! 이거 12시에는 끝나겟지? 빨리끝내구 사우나 가자

어차피 해야할꺼 빨리 끝내는게 좋다구 생각한 저는 정말 열심히했습니다

양파밭 진도표를보면..

-----------친구

----------------------------------------------나

---------------친구

이렇게 차이가 마니 나더군요... 저는 미친듯이 뽑아가는 도중에두 뒤를 휙돌아보며

빨리 빨리 안뽑아~!!! 하구 소리치며 갈구구.. 나중엔 너무 멀어져서 핸폰으로 전화를해가며 갈구며

일을 했습니다...그렇게 저녁 7시반이 되서야 일이 끝나더군요...졸라 빡셧습니다..

일을끝내구 일어서는데...

헉... 왼쪽 다리가 말을 안듣는것이였습니다...

하루종일 앉아서 작업하니까 이상이 생긴거였습니다.. 친구집에 와서 보니

제 모습은 완존 그지였습니다 먼지와 땀으로 범벅이 되구 콧푸면 씨커먼게 나오고 침뱉어두 시커먼게나오고.... 햇볕에 새까맣게 타버리고...그나저나 발목이 문제였습니다..

그렇게 집에 돌아왔더니 엄마가 물으시더군요 너 왜 다쳣냐고 걱정하시면서..

저는 제 친구의 입장이 난처해질까봐 돌아오는길에 계단에서 삐긋햇다구 거짓말헷죠..

그후로 일주일간 침맞으러 다녔습니다 . 그런데 호전이 없더군요..

매일 통통뛰어다니며 도서관가니고 집에서도 눈치보이고...

그래서 신경외과에 가봣습니다...

그런데 의사선생님이 깁스를 해야한다구 하더군요 신경이 눌려서 그런다구..

ㅡㅡ;;전 당황했습니다 깁스한걸 엄마가 보면 머라구 할까...젠장.. 이거하고 도서관어케다녀...

등등 복잡햇죠.. 하튼 주사맞구 깁스하구 약국서 약타구 나왓습니다

그런데 젠장... 제가 그때 티코를 타구다녓습니다..티코에 주차딱지가 붙어있더군요

전 광분했습니다... 아니 티코가 무슨 미니 쿠퍼입니까? 앞에있는 에쿠스 뒤에잇는 무쏘에는

안붙이고 왜 요즘 보기도 힘든 티코에 딱지를 붙입니까? 7마넌짜리...깁스해서 병원비만 4만원인데

백수인저에겐 큰 타격이였죠...

마침 경찰차가 지나가더군요... 저는 조낸 열받아서 깁스를 풀어버리고 차에 올라 탔습니다

그리고 경찰차와의 추격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뒤에서 보니 여경이더군요... 순간 제 머리속은 여친소의 전지현이 떠오르더군요..ㅡㅡ;

아... 주차딱지로서 하늘이 맺어준인연이구나 하구 열받으면서도 약간의 기대감이 있엇습니다

겨우 따라가서 붙잡고 물어봣습니다 근데 전지현ㅡㅡ;; 아니더군요 실망마니했습니다

하튼 조낸 따졋죠  님아!! 이거 왜 티코에만 붙여요? 다른차도 많은데 왜 제차에만 붙이냐구요!!

하구 따졌더니 하시는 말씀이 그거  공익이 붙인거에요. 이러는겁니다..

저는 오해해서 죄송하다구 말씀드리고 다시 차에탔습니다..

그리곤 공익 개xx 욕을 조낸 해댓죠... 그런데...젠장

제가 아까 흥분해서 정신없이 경찰차를 따라가는데 제가 실수로 지갑하구 약봉지를

차지붕위에 올려놓구 달린걸 꺠달앗죠....ㅠ.ㅠ

지갑에 온갖 증명서... 책살려고 받은 7마넌... 약봉지.. 다날라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파출소에가서 신고를 하러갔습니다 거기가니 주소적어놓구 가러더군요

여기선 못찾을꺼 같더구뇽 걍 포기하구 면허증 재발급받으려구

경찰서에갔습니다. 그런데 주민등록증없으면 안된다더군요... 그래서 다시

동사무소...그리고 복학신청에 필요한 전역증... 이거 집에서 병무청까지 차타구 왕복 2시간반 걸립니다.. 온통 공부빨리 해야된다는 생각해 잡혀잇던저에게 그날하루는 완존 망쳤습니다..

돈은 돈대로 날리구 발은 호전이 없구... 신분증때문에 돈들구.. 아끼던 지갑날리구..시간날리구..ㅜ.ㅜ

그리고 다음날 이였습니다... 집에 초인종이 울리더군요... 세탁소에서 왓더구요

길에서 주웟다구 지갑을 돌려주더군요 지갑은 반쯤 찢어진 상태.. 안에있는건 사진 학생증 한장..

저는 고맙다구 말씀드리구 앞으로 거기 세탁소만 이용하게되었습니다

문제는 그걸 엄마가 본것이죠.. 가끔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는 제 습관...

엄마한테 딱 걸렸죠 개갈굼 당하고... 기분잡치고.....

머피의 법칙이 이게 아닌가 싶네요.. 착한일 해놓구 이렇게 당하니....

하늘이 밉더군요......... 여러분 흥분했을때 일수록 정신 차리세요~ 저처럼 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