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결실??? 이별의 씨앗???

갈등만발200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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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윤리 사상을 생각해본적 없던 제 인생에 이제 한번 생각해볼 기회가 오는군요.

 

올해 나이 스물아홉 적지않은 나이에 5년간의 공백을 깨고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었죠.

 

저보다 한살어린 여자친구... 나름대로 이것저것 역경도 있었고 즐거운일도있었죠.

 

하지만  생겨버린 아이에 대한 입장은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지금 당장 결혼 하자면 할수도 있습니다. 시골에 있는 것들 정리하고 나름대로 긁어모으면

 

큰집은 아니라도 작은 집하나는 마련할수 있고 지금 다니는 회사가 조금 위태위태하지만

 

항상 최선을 다해 일하고 발전하려고 노력도 하구요.

 

그래서 저는 낳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절대 네버 죽어도 못낳는다네요.

 

작은 문제는 아니기에 말다툼도 하고 서로서로 감정이 상하기도 하지만...

 

철이없다는둥 너무감상적으로만 산다는둥 그런이야기를 들을때 마다 한번씩 욱하기도 합니다.

 

저는 절대 보호자로 동행해서 메스에 제아이가 잘려지게 할수없다고 말했고

 

그러면 친오빠와라도 가겠다는 그녀...어떻게든 설득하고 싶은데 듣지를 않네요.

 

제가 마지막에 한말이 조금 그애를 흔들어 놓은것도 같은데... 역시 말로는...한계가 있을까요?

 

"지금 이애를 지우면 나중에 우리가 원해서 애기를 낳을때 나는 그애를 둘째라고 부를수 밖에

 

 없을것 같다. 너도 분명 둘째를 보면 우리선택으로만 지워버린 첫째에게 평생 미안해할거야

 

그러지말자. 조금 무섭고 당장 힘들더라도 이겨내고 이쁘게 키우자."

 

... 역시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 일까요? 애기를 가져보는건 처음이라 ... 더욱...혼란스럽네요.

 

아마...정말...지워버린다면... 저는 그녀와 헤어질것 같습니다... 이 사건이 씨앗이 될것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