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한국 가요계 금품비리 다룬 아시아판 표지모델

임정익200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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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그룹 god가 화났다.


 29일자 타임지 아시아판 '표지모델'로 등장한 god(사진)는 "이 주간지가 자신들을 한국 가요계 금품비리 관행의 산물로 묘사했다"며 법적대응을 방침을 분명히 했다.


 타임은 표지에 god의 사진과 'FLYING TOO HIGH?(너무 높이 날았나?)'란 타이틀을 붙이고 '한국 음악계가 금품비리 스캔들로 위기에 처했다'는 소제목을 달아 god가 이 사건에 연루된 듯한 분위기를 풍긴 것.


 이 주간지는 SM 엔터테인먼트 등 한국내 대표적인 4대 연예기획사가 금품비리사건에 연루돼 조사를 받고 있다며 한국음악계의 실태를 자세히 소개했다.


 타임은 또 가수들이 TV 및 라디오 방송, 케이블 TV, 신문 지면 등에 등장하는 횟수가 인기로 직결되는 현상이 기획사들의 치열한 경쟁과 맞물려 한국 음악계의 금품비리 관행을 초래했다고 분석하면서 '뇌물전달' 방법까지 소개했다.


 god의 소속사 싸이더스측은 "이달초 'god 100일 콘서트'를 시작하면서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면서 "표지에 실린 사진은 아시아쪽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내용에 포커스를 맞춘다고 해 응했던 인터뷰 때 찍은 것"이라고 밝혔다.


 싸이더스측은 또 "주간지를 받아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내용대로라면 god가 마치 엄청난 돈으로 홍보해 인기를 얻은 대표적인 그룹처럼 비춰질 우려가 있다"고 분개했다. 싸이더스측은 "아시아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마당에 이런 기사가 나가게 돼 국제적으로 타격이 크다"며 "24일 오전 법무팀과 의논한 뒤 법적 대응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ource :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