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는걸까요?

정말사랑해요~2006.03.29
조회654

28살에 지방 거주중인 청년입니다.
현재 사업을 하면서 한살연하의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여자친구와의 문제가 조금씩 표면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조언을 구할까 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앞서 한글자 적긴 적었는데 왠지 장난 스러운 한두마디 때문에
결국 처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앞선 글에도 진지한 조언주신 분들에게는 정말 감사와 죄송하다는
말 전합니다.

 

연애 선배님, 인생 선배님 꼭 좋은 조언좀 해주세요. 잘되면 문화
상품권이라도 한장 보내드리겠습니다.(진담이고 절실합니다.)

그럼 내용 들어갑니다.

 

제 여자친구와 저와의 첫만남은 2005년 12월달입니다. 그리고 정식
적으로 사귀기 시작한건 1월 중순이고 현재 70일 정도 사귀게 되었
습니다.

 

처음 만남은 그녀의 직장인 바텐에서 만나게 되었고 그녀의 지적이고
도도하면서도 상냥해 보이는 이미지에 반하게 되었습니다.
순수 보이는 외모만으로 볼때 그녀가 저보다 뛰어나고 주변 조건으로
볼때는 제가 그녀보다 약간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그녀에게 처음 사귀자고 할때부터 닭살스럽다고 해야되나 정식적으로
사귀자고 말했는데 그녀는 둘러서 대답할뿐 직접 대답을 안합니다.
결국 몇번 언급해서 받아내긴 했지만, 그녀 그런말 닭살스럽고 이상해서
하기 싫답니다.

물론 그 문제는 그것 하나뿐만이 아니였습니다. 보고 싶다라는 말부터
시작해서 사랑한다, 좋아한다(보고싶다는 엄청난 땡강으로 사귀면서
2~3번 들었습니다.)라는 말 전혀 못합니다. 엄청나게 땡강을 부리고 생쇼
를 해도 결국 그녀 화를 냅니다.(진짜 화가 나서가 아니라 왠지 화를 내는
척해서 순간을 모면합니다.)

 

그렇다고 그녀 남자친구를 사겨본 경험이 없는것도 아닙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로 여자친구를 사겨본 경험도 있습니다.

그녀는 여태까지 예전 남자친구들에게는 전혀 하지 않았을 정도로 저에게는
애교가 많다고 하는데 제가 사겨본 여자들 중에서는 제일 적고요.

여기서 약간 트러블이 발생하는것입니다.

 

처음부터 살 맞대면서 사랑을 속사이는 커플은 없다. 어색해서다 이렇게
스스로를 달래면서 기다리고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월수입이 제 나이에 비해 2배 가까이 되기에(400정도 됩니다.)
그래서 데이트 비용의 90%는 제 몫입니다. 아니 그게 오히려 마음편하고

좋습니다. 뭘 해줄수 있다는것이..

그리고 그녀의 직업상 그녀의 직장에서 자주 만나다 보니 술값도 큭..
술값이 60% 정도지만 사귀면서 한 300~400정도 깨졌을 것입니다.
정신적으로 완벽해도 물질적으로 지원이 안되면 깨지는 커플이 많다고..
일단 물질적으로 최대 지원하고 정신적인 서서히 채워가면 된다고 생각
했습니다.

또한 당연히 제가 여유가 있고 그녀에게 해주는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행한

행동이고 스스로에 대한 책임일뿐입니다. 그러면서 슬쩍 기대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달콤한 한마디 나오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일이지만, 그녀가 우리가 사귄날짜가 언제인줄 아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녀 신경을 쓰지 않았는지 아니면 정말로 휴대폰을 바꾸
면서 옮기지 않았는지 모르더군요.

약간 억지스럽긴 그간 쌓인것이 발판이 되어서 좀 냉랭하게 그녀에게 대했
습니다. 그녀 다음날 부터 잘하더군요. 그동안 한두번 전화하던 사람이..
갑자기 통화수가 늘어나고 그전까지 전혀 없었던 애교가 생겨나기 시작했
습니다.

 

참 갑작스러운 변화에 어안이 벙벙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여러가지 감정
이 교차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알던 평범한 연인들과는 사뭇 틀리더군요.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때로는 무드도 있고 때로는 애교도 있고 때로는 친구
처럼 그렇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그녀는 항상 친한 친구였습니다.(Best Friend)
저는 그녀가 힘들거나 기분이 나쁘면 어떻게든 그녀를 위로해줄려고 합니다.
슬그머니 애교를 떨어보기도 하고 그녀가 좋아할만것을 선물해준다던지 뭔가

특별하진 못해도 여자들이 좋아할만것을 해주기 위해 여러모로 찾아보긴 합니다.

그리고 그중 반정도는 실행을 하고요.. 반은 못합니다.

사귀면서 뭔가가 아깝다거나 돈이 궁하다거나 이런건 아닙니다. 단지 그녀가
저를 사랑한다는것을 제대로 느낄수가 있다면 그건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최고의 보상이고 저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할것입니다.

 

그녀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말을 합니다. 그리고 믿음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믿지 않는다는건 위에 저런행동으로 볼때 과연 연인으로 나를 좋아하나 하는
의심이 생기는것을 말합니다.)

 

여러분들은 과연 어떤 사랑을 하시나요? 저와 같은 아니면 그녀와 같은..

 

추신1: 그리고 이 글은 어디까지나 제 관점에서 작성된 주관적인 글입니다.

반대로 그녀의 생각은 불만도 많고 조금 어이없어할만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을

듯입니다. 이걸 잘 감안해서 그녀가 나만의 천사가 될만한 방법을 좀 조언해

주세요~

 

추신2 : 그래도 제가 사랑하는 그녀입니다. 절대 욕은 사절입니다. 차라리 바보

같은 제가 욕을 먹겠습니다.

 

추신3 : 그 나잇살 먹고 아직도 사랑한다. 좋아한다고 듣고 싶냐? 라고 말하
시는분들도 있을것입니다. 스킨쉽으로 다 안되냐? 말하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그럼 당당하게 말하겠습니다.. 그녀와 전 손밖에 안잡아봤습니다..ㅡ.ㅡ;
그래서 정신적으로나마 사랑하는 관계처럼 보였으면 하는 겁니다.

스킨쉽이라도 원활하다면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구나라고는 느끼죠..

 

추신4 : 적다보니 두서가 없기도 하고 좀 산만합니다. 제 글쓰는 실력이 여기
까지니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