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결혼하면 출가외인....

마미맘2006.03.29
조회985

결혼 5년차 딸딸이 엄마입니다...

저희 신랑은 저보다 한살 많은 33살입니다....

하지만 친정집일로 싸울때마다 나오는 말 여자는 결혼하면 출가외인이고

우리나라는 남자중심의 사회이니.....시댁위주로 돌아가야 한다..........합니다...

첨에 그런 소릴 들었을때....요즘 사람맞나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문제는 부모님과의 문제입니다

저희 시댁식구들 모두 다 좋습니다.

시어머니 저한테 안좋은 말씀 한번도 하신적없고요.....2명있는 시누이....저한테

너무너무 잘합니다.......그런데 문제는 남편에게 있습니다

평소에 남편은 이해심도 많고 배려심도 많고 사람들이 착하다고 누누이 칭찬합니다

하지만 ......결국 나중에 다시 나 나옵니다.......그때는 그랬지...그때는 또 왜그랬냐

당장은 참고 잇는거처럼 보이지만 나중에 결국 뒷통수칩니다

 

문제는 친정식구들과 시댁식구들과의 문제입니다

남편은 직장때문에 수도권에서 저랑 살고있고......시댁은 경상도 울산입니다

친정식구들도 다 2-3시간가면 있는곳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라 자매들끼리 모이는 날이 많습니다

한달에 2-3번정도는 만나서 놀기도 합니다......

그래서 전 결혼해서 6시간 넘게 걸리는 울산을 한달에 한번씩 꼭꼭 찾아뵜었습니다

큰애낳고도 여전히 한달에 한번씩 갔었씁니다

그러나 둘째아이 낳고....짐도 2-3배로 늘어가고 또 6시간 넘는 시간동안....둘째딸이 카시트에

앉아있지 않아서 안고 가야 합니다.....그리고 저도 반은 운전을 하고 갑니다....어떨땐 다하는경우도 있씁니다......그리고 요즘 큰애가 어린이집 다니느라 초기에 좀 바쁘기도 하고.....했씁니다

둘째태어나고는 두달에 한번씩으로 줄어들었씁니다........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친정식구들은 자주 만나고 울산엔 자주 못가고 하다보니

남편은 불만이 많았나봅니다.............또 나옵니다........여자는 출가외인이고

우리나라는 남자중심사회이므로.......시댁위주로 모든일이 돌아가야 한다고..........

사실 지난주에 언니들과 모이기로 약속이 되있었습니다

그런데 애들 할아버지랑 애들이랑 통화할때 할아버지가.....보고싶다고 하셨나봅니다

그걸듣고 당장 울산에 가야된답니다.......전 할아버지나 할머니가....보통 아이들과 통화할때

그정도는 다 한다고 압니다..........어째든,,,,,저도 한번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번주는 이렇게 됬으니....다음주 노는 토욜날 가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거기에 만족을 못하고............화를 냅니다

남편 : "아버지가 통화할때 못들었나??"

나 : "들었어...애들 보고싶으시다고 한거"

남편 : 그럼.....무슨생각드는데....가야된다고 생각안드나??

나 : 그러니까 다음주쯤에 4월 초쯤에 가자고

남편 : 지금가면 안되나???

 

이렇게 막무가내입니다............아버님이 애들 보고싶으시다 했따고 당장 가야된다고 합니다

제가 안가겠다는것도 아니고 4월초에 가자고 했는데도................

또 나옵니다.....출가외인......남자중심 어쩌고...................

그러면서 한마디 합니다...............

친정아버지랑 시댁아버지랑 똑같이 돌아가셨다면 어디로 가야하나????

라고 저에게 묻습디다..........................

그래서 전 그래 며느리니까 시댁으로 가야겠지.....................정말 속쓰립니다....................

이런 같잖은 예를 들면서....................모든게 시댁중심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전 딸딸이 엄마입니다.........

둘째가 이제 돌이 지났습니다.........시할머니 시부모님 그외 친척들 .......빨리 셋째 낳으시라 합니다

아들낳으라 하십니다...............우리신랑도 빨리 낳자고 합니다

왜냐........부모님이 빨리 낳으라 하시니 낳아야 된답니다................

부모님 말씀 어기기 싫답니다......

전 2-3년 쯤 지나서 낳는다고 했습니다.........위에 아이들이 어느정도 커야할꺼 같고

그리고 당장 대출금때문에 경제적으로 좀 부담스럽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알았다 하더니........또 갑자기 뒤통수 칩니다................

부모님 말씀도 들으면 좋지만 우리가 중학생도 아니고.......하라고 해서 이것저것 따져보지도 않고

무작정 애만 낳으면 어떻하냐고......부모님이 애들 키워주냐........그래서 몇년 미룬것인데..........

부모님 말씀 어기기싫다는 말에 정이 떨어집니다.......

 

전에 이런일도 있었습니다

친정부모님이랑 가까이 사는 사람은 저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친정엄마가 들에 나갔다가 쯔쯔가무시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모든데 마비증세가 오고 해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가까이 있는 딸이 저밖에 없어서......제가 같이 병원에 있었습니다

하루병원에서 자고....그담음 다음날쯤에 엄마가 이제야 몸즘 추스리고

제정신으로 돌아오시고 해서........그날은 집에서 잤습니다

그랬떠니..........그날 대판 싸웠습니다

여자는 출가외인인데 니가 왜 병원가서 밤을 새야 하냐고 합니다

형님(친정오빠)도 있는데 왜 니가 가냐고 따집니다.........

저희 친정오빠는 아직 장가도 안간데다.......거긴 다 여자들만 입원해 있꼬

엄마가 화장실에서 몸을 못가눠서......옷도 입혀줄수도 있고 같이 여자화장실에 들어가야하는데

그리고 딸이 있는게 편하지 아들있는게 편한가요???

거기서 그러고 있었다고........또 시작합니다 출가외인 어쩌고 저쩌고.......................

 

아~~ 정말 답답해집니다..................

이제 결혼해서 5년 살았는데 앞으로 몇십년간 저런얘기 들으며

친정 자매간에도 만나는거 눈치 보며..........만나야 하다니.......

제가 시댁에 잘못하는것도 없습니다.........저희 시댁식구들은 참 좋으신분입니다

저 나쁜마음 없습니다......다만 거리가 멀고 가까워서 누구는 자주 만나고 누구는 잘 못만날뿐인데

저보고 시댁에 소홀하다고 출가외인 소리하다니...................

 

요즘 남자들 정말 그런가요???

...............................................................................................................................................

 

여러분들 힘나는 글 감사합니다....

같은 편이 있다는것이 이렇게 힘이 되고 좋네요....

평생을 같이할 서로의 보호자 남편은 왜 그러지 못할까요......

어제 또 정말 남편머릿속에 출가외인이란 말이 박혀있는것일까 .......아님 그냥 화가나서 한말일까

다시 대화를 시작했씁니다

나 : 이렇게 생각하면 어떨까...

       시댁에는 아무런 행사나 일도 없고.......친정엔 가족모임이라는 행사가 있어서

        식구들 만난거라고....................

남편 : 울산에 일이 왜없어???

나 : 무슨일있는데...

남편 : 아버지가 애들 보고싶다고 하셨자나.....그게 일이지 뭐야..............

 

저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주에 가자고 그렇게 그렇게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장 못간것이 그렇게 한이됬나봅니다..............

정말 너무 유별난 사람이라 피곤하네요..........어느 정도껏즘 하시지.....

 

또 웃긴건........

가족모임에 있을때.....술이 좀 과하다 보니.....저랑 언니랑 다툼을 했습니다....

그런데 황당한건 울신랑....그 싸움을 보고 울산식구들이 생각났답니다

언니랑 저랑 싸우는 모습이 서로 배려하고 생각하는것이  너무 과해서 싸우는 모습을 보고

왜 우리 형제들은 저렇지 못할까....그것은 자주 못가서 그런거 같다라고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상황에서 지마누라가 그러고있는데 울산식구들도 저렇지 못하다고 생각하는거 정말 웃깁니다

그래서 전 들어가기전에 언니랑 싸운게 너무 황당해서 울고있었습니다

그런데 형부나 다른 사람들은 그냥 이해해라 ...술이 과해서 그런거다.....이렇게 위로해주고 있었는데

갑자기 남편이 나와서 하는말이...................

"오해하지 말고 들어라..............너 오늘 울산안간게 친정식구들 온다고 해서 안갔나??"

라는 부뉘기에 안맞는 말을 시작하는것입니다.....

암튼 이렇게 시작해서 위에 쓴거처럼 나온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설명을 해주었습니다........그런데 정말 기가막힌건

그런말은 그 다음날이나 나랑 둘이 있을때 말하면 어디가 덧난답니까??

꼭 지마누라 언니랑 싸워서 울고있는데 거기다 대고 위로는 못해줄망정......거기서 울산식구들

아들낳는 얘기......등..........그런얘기를 꼭해야 할까요???

전 어이가 없었습니다..............남편맞어??? 내가 저놈을어떻게 믿고 살아야하나......

절망감에 빠져듭디다................

 

 

이건 여담이지만..............전에 사주를 본적이 있습니다

울신랑은 지금 울산에 못내려가서 안달입니다.......직장은 바꾸든 울산으로 발령이 나든

어떤것이든 울산으로 내려갈려고 계획하고 있씁니다......너무 그렇게 안달나있길래

당신 울산으로 지금 당장 내려가야하는 제일큰 이유가 머야.......

제가 물었습니다......

그랬더니....................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애들 자주 보여주고 싶어서랍니다..................

어이가 없었씁니다............

우리인생이 있고 부모님 인생이 있는데......우리도 독립된 하나의 가정인데 .....

근데 사주를 보자...................울산으로 내려가지 말라고 합니다

이유인즉 남편이 고부간에 갈등을 일으킨답니다.........지금 처럼 사는게 제일좋고

혹시 울산에 가게되면 시댁에서 제일 먼곳에서 살라고 합니다..............

그때는 그냥 넘어갔지만..........지금 생각하니................

아무래도 과하게 팔이 안으로 굽어서 일어날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남편은 미신이니 믿지말아라 합니다.........어딜바서 우리 어머니가 그럴분이시냐고 합니다........

 

하지만 남편이 문제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