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취방 할머니 !!!! 친구 "진"이는 얼마전 개강을 맞이하여 학교앞으로 자취집을 구하였다. 그 자취방은 요새 말하는 의미의 원룸(one room)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원룸 (only one room) 이다. 즉 어떤 집인가 하면.. 주인집과 같이 붙어있고, 방이 하나 따로 나와있는 (들어가는 입구는 따로) 그리고, 옛날식의 부엌이 있는 방이다. 물론 방값도 졸라 싸다. 그리고는 우리는 친구 '진'이네 집을 놀러갔다. "야~ 서울 한복판에 아직도 이런 집이 있었구나" "음.. 나도 이런집에서 살고 싶겠냐? 방을 너무 급하게 구하다 보니.. 그리고, 없이 살다보니.. 이런방을 구한거지.." "그나저나 주인집이랑 붙어있어서 상당히 불편하겠다" "그래도 머 잠만 잘껀데 머 어떻겠냐? 그리고, 주인집 할머니가 무지 인자해 보이시더라.." 한참 대화를 나누던중 갑자기 노크도 없이.. 문을 열고서 주인집 할머니가 들어오시는것이 아닌가..? "어이 학생.. 내 이럴줄 알았어.. 어디선가 뚝뚝 소리가 나서 찾아와봤더니 제발 학생 수도꼭지좀 제대로 잠궈.. 수도세가 얼마나 많이 나오는데.. 그리고, 학생.. 집에 친구들 자주 안데려 오기로 했었잖아.. 허구한날 친구들 데려오고 말이야 아이구 속상해~ 아이구 속상해~" 드디어 할머니의 잔소리가 시작된 것이다. 아니 할머니와의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대부분 대한민국 할머니들이 그렇겠지만, 머 보통 사람 아니 젊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좀 불필요한 걱정을 많이 하시는것이 사실이다. 이 집 할머니도 마찬가지였다. 가령 예를들어 "담배를 피우려면 가급적 밖에 나가서 피워라" "수도꼭지는 꼭 잠궈라", "전기좀 아껴써라" 등등... 그러던 어느날 친구 진 학교에서 수업을 마치고, 전날 외박을 한뒤.. 집으로 향했었다.. 방을 들어가는 순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다름 아닌 할머니가 '진'의 방에 계신 것이 아닌가? "이봐 학생..내가 전기요금, 수도요금 싸게 받는대신.. 전기장판, 전기난로 쓰지 말라고 했지...?" "아니~ 할머니 제 방에는 어떻게 들어오셨어요.?" "그건 알것 없고, 여튼 전기장판, 전기난로 압수야.. 기름 떼기로 나랑 약속했잖아.." "할머니~ 제발 올 겨울만 다 지나가면.. 그 때 드릴께요.." "안되.. 전기요금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데.." "할머니 넘해 ㅠ.ㅠ" 그래서 '진'은 눈물을 머금고, 추위와 벌벌 떨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도중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기름값이 장난인가.? 그렇다구 춥게 지낼 수는 없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가스난로로 올 겨울을 보내기로 작정을 한 것이다. 그리고는 밤 늦게 몰래 프로판가스와 가스난로를 가지고 들어온후.. 할머니가 방안에 침입하지 못하게끔 문을 이중으로 잠궈버린 것이다.. 그런 후 일정 기간동안은. 따뜻하게 지낼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얼마가지는 못하였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경악을 금할 수가 없었다. 문을 이중으로 잠궈놨건만.. 방 문이 열려있고, 가스 난로가 없어진 것이 아닌가? "할머니.. 혹시..." "학생.. 어디선가 이상한 냄새가 난다 싶었더니만.. 방안에 위험하게 말이야... 어떻게 가스난로를 갖다놓을 생각을.... 그것도 압수야.. 다음에 이사할 때 다 돌려줄테니까.. 기름 떼 제발.." "할머니.. ㅠ.ㅠ 그나저나 어떻게 방문을 뚫고..." 이것 뿐만이 아니다.. 속옷만 입고 자는데.. 갑자기 문을 슬며시 열고서는.. 혹시나 수상한것이 없나.. 감시하시기도 하고, 샤워를 하고 있는데.. 밖에서 문을 쾅쾅 두드리면서.. "학생.. 수도세 많이 나와.. 대충 씻고, 어여 나와" 장난 아니였다. 완존히 스토커인것이다.. 친구 '진'도 할머니 노이로제에 걸린 듯 싶었다.. 그렇게 몇일이 지난후.. 학교에서 친구들과 거하게 술 한잔을 한후... 차가 끊겨 어쩔 수 없이 친구 '진'의 집에서 하루밤 신세를 질 수 밖에 없었다. 물론 거기서 잠을 자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지만.. 만취된 상태에서 어쩔 수 없었다... "야~ 우리집에서 자는건 좋아.. 대신 절대 떠들면 안되고, 들어갈 때 조용히 들어가야 된다.. 아라찌?" "알았어 임마.. 잠만 제워줘..." "그래 절대 떠들면 안되.. 내가 전부터 이야기 했지? 주인집 할머니 장난 아니라구.. 내가 방을 빼던가 해야지..ㅠ.ㅠ" "그래 임마..어여 가자" 그렇게 우리는 밤 12시가 넘은 후에 '진'의 자취집으로 향하게 되었다. 물론 술을 마시기는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조용히.. 조용히.. 방으로 향하였다.. 그런 후 방에 들어가 매사에 조심스럽게 조심스럽게.. 행동을 했었고.. 옷을 갈아입고,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 순간... 어디선가 조용한 발짜욱 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닌가..? 순간 놀랐고, 분명 그 발짜욱 소리는 할머니의 것이 아닌가 싶었다.. 만취된 상태의 친구 '진' 어찌할 바를 모르고.. 정말 꼬라지가, 쥐새끼가 쥐구멍을 찾는 듯한 모습이었다. 이윽고, 할머니의 발짜욱 소리가 방 문 앞에서 멈추더니.. 짧게 "똑똑" 소리와 함께.. 문을 화~악 여시고 들어오시는 것이었다... 친구 '진' 옷을 갈아입다 말고... "친구야 우리 어서 도망가자.. 할머니 떴다" 라는 말 한마디와 함께... 자기 방에 있는 냉장고 문을 확 열면서 그 안으로 들어가려는 것이 아닌가? -_- 그리고는, 최대한 몸을 추스리면서. 그 안을 비집고 들어가는 것이었다.. "이봐~ 학생 내가 이럴줄 알았어. 지금 몇시인데. 아직 방에 불이 켜져있고.. 전기세 많이 나온다고 했지.? 그리고, 무슨 술을 그렇게 많이 마셨어? 어여 냉장고에서 나와. 냉장고 문 열고 있으면 전기세 많이 나오니까.." 정말 학을 띄었다. 할머니 노이로제..-_- 그렇지만, 그 다음날 아침... 만취된 상태에서 자고 있는 우리에게 할머니 방문을 열고 들어오시면서.. "학생들.. 자~ 어여 꿀물.. 왜이렇게 술을 많이 마시고들 다녀..? 건강에도 안좋은 술을 말이야.. 어여 꿀물 마시고.. 제발 수도, 전기좀 아껴써.. 이번달에 전기세 엄청 많이 나왔으니까" 그런것 같다. 할머니들 물론 불필요한 걱정과 절약을 하시기는 하지만.. 그래도 손주처럼 생각하시고, 아침에 꿀물이라도 챙겨주시려는 마음.. 감격했다 -_-;;; 대부분 할머니 들이 보릿고개를 넘기시고, 걱정많은 시대에 사셔서.. 그러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그래도 너무 심하지 않나? -_-
[자유인] 자취방 할머니 !!!!
☞ 자취방 할머니 !!!!
친구 "진"이는 얼마전 개강을 맞이하여 학교앞으로 자취집을 구하였다.
그 자취방은 요새 말하는 의미의 원룸(one room)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원룸 (only one room) 이다.
즉 어떤 집인가 하면..
주인집과 같이 붙어있고, 방이 하나 따로 나와있는 (들어가는 입구는 따로)
그리고, 옛날식의 부엌이 있는 방이다. 물론 방값도 졸라 싸다.
그리고는 우리는 친구 '진'이네 집을 놀러갔다.
"야~ 서울 한복판에 아직도 이런 집이 있었구나"
"음.. 나도 이런집에서 살고 싶겠냐?
방을 너무 급하게 구하다 보니.. 그리고, 없이 살다보니..
이런방을 구한거지.."
"그나저나 주인집이랑 붙어있어서 상당히 불편하겠다"
"그래도 머 잠만 잘껀데 머 어떻겠냐?
그리고, 주인집 할머니가 무지 인자해 보이시더라.."
한참 대화를 나누던중 갑자기 노크도 없이..
문을 열고서 주인집 할머니가 들어오시는것이 아닌가..?
"어이 학생.. 내 이럴줄 알았어.. 어디선가 뚝뚝 소리가 나서 찾아와봤더니
제발 학생 수도꼭지좀 제대로 잠궈.. 수도세가 얼마나 많이 나오는데..
그리고, 학생.. 집에 친구들 자주 안데려 오기로 했었잖아..
허구한날 친구들 데려오고 말이야
아이구 속상해~ 아이구 속상해~"
드디어 할머니의 잔소리가 시작된 것이다.
아니 할머니와의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대부분 대한민국 할머니들이 그렇겠지만, 머 보통 사람 아니 젊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좀 불필요한 걱정을 많이 하시는것이 사실이다.
이 집 할머니도 마찬가지였다.
가령 예를들어 "담배를 피우려면 가급적 밖에 나가서 피워라"
"수도꼭지는 꼭 잠궈라", "전기좀 아껴써라" 등등...
그러던 어느날 친구 진 학교에서 수업을 마치고, 전날 외박을 한뒤..
집으로 향했었다..
방을 들어가는 순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다름 아닌 할머니가 '진'의 방에 계신 것이 아닌가?
"이봐 학생..내가 전기요금, 수도요금 싸게 받는대신..
전기장판, 전기난로 쓰지 말라고 했지...?"
"아니~ 할머니 제 방에는 어떻게 들어오셨어요.?"
"그건 알것 없고, 여튼 전기장판, 전기난로 압수야..
기름 떼기로 나랑 약속했잖아.."
"할머니~ 제발 올 겨울만 다 지나가면.. 그 때 드릴께요.."
"안되.. 전기요금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데.."
"할머니 넘해 ㅠ.ㅠ"
그래서 '진'은 눈물을 머금고, 추위와 벌벌 떨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도중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기름값이 장난인가.? 그렇다구 춥게 지낼 수는 없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가스난로로 올 겨울을 보내기로 작정을 한 것이다.
그리고는 밤 늦게 몰래 프로판가스와 가스난로를 가지고 들어온후..
할머니가 방안에 침입하지 못하게끔 문을 이중으로 잠궈버린 것이다..
그런 후 일정 기간동안은. 따뜻하게 지낼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얼마가지는 못하였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경악을 금할 수가 없었다.
문을 이중으로 잠궈놨건만.. 방 문이 열려있고, 가스 난로가 없어진 것이 아닌가?
"할머니.. 혹시..."
"학생.. 어디선가 이상한 냄새가 난다 싶었더니만..
방안에 위험하게 말이야... 어떻게 가스난로를 갖다놓을 생각을....
그것도 압수야.. 다음에 이사할 때 다 돌려줄테니까..
기름 떼 제발.."
"할머니.. ㅠ.ㅠ 그나저나 어떻게 방문을 뚫고..."
이것 뿐만이 아니다..
속옷만 입고 자는데.. 갑자기 문을 슬며시 열고서는..
혹시나 수상한것이 없나.. 감시하시기도 하고,
샤워를 하고 있는데.. 밖에서 문을 쾅쾅 두드리면서..
"학생.. 수도세 많이 나와.. 대충 씻고, 어여 나와"
장난 아니였다.
완존히 스토커인것이다..
친구 '진'도 할머니 노이로제에 걸린 듯 싶었다..
그렇게 몇일이 지난후..
학교에서 친구들과 거하게 술 한잔을 한후...
차가 끊겨 어쩔 수 없이 친구 '진'의 집에서 하루밤 신세를 질 수 밖에 없었다.
물론 거기서 잠을 자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지만..
만취된 상태에서 어쩔 수 없었다...
"야~ 우리집에서 자는건 좋아.. 대신 절대 떠들면 안되고,
들어갈 때 조용히 들어가야 된다.. 아라찌?"
"알았어 임마.. 잠만 제워줘..."
"그래 절대 떠들면 안되.. 내가 전부터 이야기 했지?
주인집 할머니 장난 아니라구.. 내가 방을 빼던가 해야지..ㅠ.ㅠ"
"그래 임마..어여 가자"
그렇게 우리는 밤 12시가 넘은 후에 '진'의 자취집으로 향하게 되었다.
물론 술을 마시기는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조용히.. 조용히.. 방으로 향하였다..
그런 후 방에 들어가 매사에 조심스럽게 조심스럽게.. 행동을 했었고..
옷을 갈아입고,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 순간...
어디선가 조용한 발짜욱 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닌가..?
순간 놀랐고, 분명 그 발짜욱 소리는 할머니의 것이 아닌가 싶었다..
만취된 상태의 친구 '진' 어찌할 바를 모르고..
정말 꼬라지가, 쥐새끼가 쥐구멍을 찾는 듯한 모습이었다.
이윽고, 할머니의 발짜욱 소리가 방 문 앞에서 멈추더니..
짧게 "똑똑" 소리와 함께.. 문을 화~악 여시고 들어오시는 것이었다...
친구 '진' 옷을 갈아입다 말고...
"친구야 우리 어서 도망가자.. 할머니 떴다"
라는 말 한마디와 함께...
자기 방에 있는 냉장고 문을 확 열면서 그 안으로 들어가려는 것이 아닌가? -_-
그리고는, 최대한 몸을 추스리면서. 그 안을 비집고 들어가는 것이었다..
"이봐~ 학생 내가 이럴줄 알았어. 지금 몇시인데. 아직 방에 불이 켜져있고..
전기세 많이 나온다고 했지.?
그리고, 무슨 술을 그렇게 많이 마셨어?
어여 냉장고에서 나와. 냉장고 문 열고 있으면 전기세 많이 나오니까.."
정말 학을 띄었다. 할머니 노이로제..-_-
그렇지만, 그 다음날 아침...
만취된 상태에서 자고 있는 우리에게 할머니 방문을 열고 들어오시면서..
"학생들.. 자~ 어여 꿀물.. 왜이렇게 술을 많이 마시고들 다녀..?
건강에도 안좋은 술을 말이야.. 어여 꿀물 마시고..
제발 수도, 전기좀 아껴써..
이번달에 전기세 엄청 많이 나왔으니까"
그런것 같다. 할머니들 물론 불필요한 걱정과 절약을 하시기는 하지만..
그래도 손주처럼 생각하시고, 아침에 꿀물이라도 챙겨주시려는 마음..
감격했다 -_-;;;
대부분 할머니 들이 보릿고개를 넘기시고, 걱정많은 시대에 사셔서..
그러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그래도 너무 심하지 않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