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배려에도 감동 받을수 있는 시누이와 올케, 동서 사이...

햇살2006.03.30
조회2,121

작은 배려에도 감동 받을수 있는 시누이와 올케, 동서 사이...저도 시,친,결 메니아예요...ㅋㅋ

몇번 시댁 문제로 성토를 하기도 했구요... ^^;;

며느리 입에 들어 가는 음식 아까워 하는 시어머니...

온갖 잔심부름, 대소사 다 챙겨도(시어머니 생신.. 저혼자 일년에 두번 차림..--;;)

그래도 우린 자식 노릇 하나 하는거 없다고 남들 앞에서 무안 주는 시어머니...

나를 이뻐 하셨지만 술 때문에 가족들 고생 시키다 돌아 가신 시아버님...

서른 여섯의 나이에 직장도 무너지고, 모아 놓은거 하나 없는... 아직 장가도 안 가신 시숙...

온갖 참견과 동생들은 자기 하인 취급 하고 친정 실세 노릇 톡톡히 하고, 생색 내기 바쁜 큰시누...

처남댁인 나한테 반말과 "야! 자네~ 어이"의 호칭을 쓰는... 큰시매부...

외숙모인 나한테 이름 부르며(지금은 외숙모라 하지만...) 심부름까지 시키는 시댁 조카들...

시댁 멀리 살아서(고작 한시간 반 거리) 시댁 일에 거의 나몰라라 하는 시동생과 동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지간히 효자인... 자기 식구들 말이라면 거절 한마디 못하고, 나만 다 따라 주길 바라는 물러터져서 내 속 끓이는 신랑...

참 내 끓는 속...  이루 다 말할수 없지요...작은 배려에도 감동 받을수 있는 시누이와 올케, 동서 사이...작은 배려에도 감동 받을수 있는 시누이와 올케, 동서 사이...

 

그래도... 아직 그다지 편한 사이는 아니지만...

작은것 하나라도 챙겨 주는 작은 시누이가 있기에 그래도 조금이나마 스트레스 풀리기도 해요...

손윗 시누이.. 그러니까 울신랑 누나지요... ^^

뭐, 올케인 나한테 '올케'라는 호칭 보다는 아직 이름 부르지만 ^^:;

그래도 나한테 참 많이 챙겨 줘요...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해 주고...

 

작은 예를 들자면...작은 배려에도 감동 받을수 있는 시누이와 올케, 동서 사이...

저 임신했을때...

볼때마다 몇만원씩 챙겨 주며 나혼자 맛있는거 사 먹으라 했고

(시누네도 형편 빠듯함)

나 맞벌이 할때...

안부전화한 나한테 집안일 하랴, 직장 다니랴 힘들지 않냐고...

나 고생 시키는 신랑 잔뜩 부려 먹으라고..

말 안들으면 전화 해서 이르라고... 그럼 자기가 혼내 줄거라 하고,

내가 시댁 대소사 혼자 챙기고 나면 꼭 문자로 수고 했다고, 고맙다고, 사랑한다 해 주지요..

간혹... 애 낳고 아직 덜 빠진 내 뱃살 보고 뭐라 해서 빈정 상하게 할땐 있지만

그것 또한 나쁜 뜻으로 하는 말은 아니니 그리 귀담아 두진 않아요...

 

새해나 크리스마스땐 시누가 꼭 문자 보내 준답니다...(평소에도 간혹 보내 주지만..)

새해에는 더 많이 사랑하고, 행복하자고... ^^작은 배려에도 감동 받을수 있는 시누이와 올케, 동서 사이...

그리고... 그 시누이를 닮은 조카... (초등 2학년 여자애^^)

작년 크리스마스땐 나한테 크리스마스 카드도 보내 주더군요...^^

직접 그린 그림과 정성들여 쓴 글...ㅎㅎㅎ

너무 감동이였답니다...^^

그래서 나도 명절땐 걔 선물을 더 신경 써서 챙기구요...작은 배려에도 감동 받을수 있는 시누이와 올케, 동서 사이...

 

명절때... 시누들 기다렸다가 오는거 보고 밤늦게 친정 가는거...

그거 때문에 많이 속상하고, 신랑하고 다투기도 했어요...작은 배려에도 감동 받을수 있는 시누이와 올케, 동서 사이...

늘 작은시누가 늦게 오기 때문에 나도 덩달아 친정 늦게 가야 하니...

그래도 시누 오면 인사 하고, 조용히 앉아 얘기 할 새 없이 친정 가기 바빠요...

그래도 시누는 나 친정 갈때 가져 가라고 대게도 한상자 챙겨 줬는데

제대로 얼굴 보지도 못하고 가서 조금 미안하긴 하더군요...

그래서 명절 끝나고 시누한테 문자 내가 먼저 보냈답니다...

바빠서 제대로 얘기도 못 나누고 와서 아쉽다고...

그랬더니 답장이 왔네요...작은 배려에도 감동 받을수 있는 시누이와 올케, 동서 사이...

"나도 **(울아들) 재롱도 보고 싶었는데 아쉽긴 하더라. **이(시누 딸) 신났다. 선물 때문에..^^"라고..

내가 선물해 준 지갑이랑 머리띠가 맘에 들었나봐요...ㅎㅎ

그렇게 이런저런 문자 보내다가 시누가 그러데요...

"지금은 힘들지만 언젠가 좋은 날 오겠지. 그때까지 힘내자. 화이팅! 우리 이쁜**(내이름) 명절 보내느라 고생했다. 너 수고한거 안다.. 항상 고맙고 사랑해작은 배려에도 감동 받을수 있는 시누이와 올케, 동서 사이..."라고...^^

그 문자에 너무 감사하고, 감동 받았답니다...

앞으로 작은시누 봐서라도 시댁에 더 다가서야겠다고 다짐 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작은시누에게 받은 사랑... 내 동서에게 나눠 주려구요...

시누가 동서한테도 그렇게 문자 보내 주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도 동서 챙겨 주면... 동서도 나한테 고마워 할거고 더 가까워질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작은 배려에도 감동 받을수 있는 시누이와 올케, 동서 사이...

 

간혹 동서한테 안부 문자 보내 줘요.작은 배려에도 감동 받을수 있는 시누이와 올케, 동서 사이...

그리고 지난 동서 결혼하고 첫 생일땐 꽃배달도 해 주고,작은 배려에도 감동 받을수 있는 시누이와 올케, 동서 사이...

동서 임신소식 듣고는 내가 봤던 태교 관련 CD와 책자들 다 챙겨 줬어요...

그랬더니 동서도 저번에 언젠가 통화 하게 됐을때 "고마워요 형님"하더군요...ㅎㅎ

울 동서도 애교있는 성격은 아닌거 같은데 나긋나긋하게 그런말 하니까 기분 좋더라구요.. 뿌듯하고...ㅋ

그리고 그저께는 맛난거 많이 챙겨 먹고 태교 잘 하라고 문자 보냈더니 저녁에 전화 왔더군요...

생전 안부전화 안하던 동서가 안부전화를 다 했더라구요... ^^

아직은... 동서랑 나... 그다지 편한 사이는 아니지만... 작은 배려로 점점 가까워질수 있을거라 기대해 봅니다...작은 배려에도 감동 받을수 있는 시누이와 올케, 동서 사이...

 

시댁에서...

이런 작은 배려로 인해 시누,올케간이나 동서지간에 우애가 두터워지는거겠지요...

울 어머니께도 문자 보내면서 가까워지고 싶은데...

울 시어머니는 한글을 모르세요... --;;작은 배려에도 감동 받을수 있는 시누이와 올케, 동서 사이...

아버님과 시댁 형제들, 울신랑.. 여태껏 어머니 한글도 안가르치고 뭐했나 싶어요.

지금 내가 가르쳐 드리자니 며느리가 나선다고 기분 상해 하실거 같구..

슬쩍 울신랑한테 말했더니 해 보라고는 하는데... 어머니와 같이 사는것이 아니니 꾸준히 가르쳐 드리긴 힘들거 같아요...

어머니께 문자도 보내고싶고(전화 통화 하는건 어색하거든요^^;; 딱히 할 말도 없고) 책도 선물해 드리고 싶은데 그러질 못해요...

작년에 어머니께 핸드폰 선물해 드렸지만 전화 받고, 내가 저장해 드린 단축키로 자식들한테 전화 거는거 밖에 할줄 모르세요...

발신번호 표시도 어머니껜 필요 없구... --;;

 

작은 배려에도 감동 받을수 있는 시누이와 올케, 동서 사이...아.. 생각난 김에.. 친정 아버지한테 문자 보내야겠어요...ㅎㅎ

울아부지한테는 한번도 문자 보낸적 없는데...--;;

저번에 아버지께 문자 받고, 보내는거 가르쳐 드렸는데 제대로 하실수 있을런지...ㅋㅋ

담에 또 제대로 가르쳐 드려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