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어열풍…혀수술 성행

임정익200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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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국제화가 가속화되면서 영어발음을 향상시키기 위한 혀수술까지 성행하는 등 중국대륙에 영어열풍이 불고 있다고 BBC인터넷판이 31일 보도했다.

BBC는 최근들어 더욱 능숙하고 명확한 영어발음을 구사하려는 중국인들의 열망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이같은 혀수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혀수술은 혓바닥 아래 부분에 있는 설소대(舌小帶)를 제거하기 위한 것으로, 환자들은 이 부분 때문에 영어를 제대로 발음하지 못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방송은 성형외과 의사인 추젠 박사의 말을 인용, 영어 발음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로 병원이 만원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통역시험이나 해외연수 혹은 외국계 회사 취직을 위해 수술을 통해 영어발음을 향상시키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추젠 박사는 그러나 수술환자들이 중국어를 발음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고 영어를 배우기 전에는 수술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다가 영어학습에 나서면 영어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돼 병원을 찾는다고 말했다.

 

방송은 올해 혀수술을 받은 7살배기 딩딩의 사례를 들어가며 중국 부모들이 자식들의 영어 의사소통 문제를 얼마나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지도 소개했다.

방송은 한편 일요일 아침이면 상하이(上海) 인민공원에서 뜨거운 햇볕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나와 영어 발음을 연습하는 모습도 소개, 중국인들의 영어에 대한 높은 관심을 전했다.

 

한편 오래전부터 이곳에 나와 영어 발음을 연습하는 한 전직 교사는 혀수술이 발음을 향상시키는냐는 질문에 "그것은 시간낭비, 돈낭비"라고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연합뉴스]

예전에 외국주간지에 우리나라 부모들이 영어발음을 좋게 한다고~혀수술한다고

기사화된 적이 있었는데...중국도 따라 하는 군요..영어가 뭐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