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조심스럽게..이별은 천천히.." - 7 -

Li가z2006.03.30
조회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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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을 집에서 쉬다보니 이것저것 정리했던 것이 조금씩 다시 내 기억을 채우고 있다.

상엽선배를 만나고 돌아온 후로는 더 그러는 거 같았다.

하지만, 계속적으로 내가 의식적으로 기억 저편으로 묻어둘 수는 없었다.

이제는 그것마저도 익숙해 져야 할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한국에 다시 돌아왔고, 또한 오빠를 언젠가는 마주칠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미리 적응훈련이라고 생각해 둬야 한다.

오빠와 같던 거리, 오빠와 같던 모든 장소와도 다시 친숙해 져야 한다.

그렇게 내 자신을 훈련시키지 않으면..난 또 예전의 다혜로..그 시절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될 거라는 내 자신의 두려움 때문이다.


이제 정식으로 출근하는 날이다.

쉬는 동안 미라를 만나고 싶었지만, 아직 우리 둘의 약속은 조금은 미루기로 했다.

또한 미라도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했다.

서로 편하게 오랫동안 볼 수 있는 시간에 보기로 약속했다.

그래야 이때까지 못 보았던 친구를 오랫동안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과거의 얘기를 들려주고, 들을 수  있을거 같아서..

오늘은 첫 출근이니까 깔끔한 베이지 색 투피스 정장으로 결정을 했다.

아직은 아침, 으로 쌀쌀한 3월이지만..겉에 트렌치코트를 걸치고 나가면 되기 때문에..마음은 아직 봄이 아니지만, 내 몸은 봄을 느끼고 있었다.

회사와 거리는 그다지 먼 거리는 아니지만, 혹시나 출근길 교통편이 많이 복잡해 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일찍 집에서 나섰다.

집에서 나오는데, 핸드폰에서 울리는 전화벨..

번호를 보니 미나씨 폰 번호였다.

“여보세요.”

“안녕하세요~다혜씨~"사랑은 조심스럽게..이별은 천천히.." - 7 -

“네. 아침 일찍 전화를 하시고..무슨 일 있으세요?”

“아니요~오늘 첫 출근이잖아요~제가 지금 회사로 출근하고 있거든요..가는 길에 들려서 다혜씨 태워서 갈려고 하는데..혹시..벌써 출근하러 나오셨어요?”

“아~지금 집 앞이에요.”

“그래요? 다행이다~그럼 집 앞에서 한 5~10분정도만 기다려 주실래요? 곧 도착할 거 같은데요.”

“그래요? 굳이 오시지 않으셔도 되는데..”

“다혜씨 아직 차 구입 안하셨으니까..당분간은 제 차로 같이 다녀요~ 교통편이 가까운 거리이기는 하지만, 의외로 많이 밀리는 곳이거든요.”

“그래요? 흐음..하지만..미나씨가 저 때문에 더 일찍 나오시는거 아니세요?”
“아니에요~전, 평소에 이 시간에 나와요~가는 길에 태우고 가는 거니까 부담 갖지 마세요~"사랑은 조심스럽게..이별은 천천히.." - 7 -

“네..그럼 도로가 앞으로 나가있을게요..”

“그러시겠어요? 그럼 그렇게 하세요..곧 도착할거 같네요~”

“네..그럼..좀 있다 뵈요..”

“네~”

뚜..뚜..

다혜는 미나씨와 통화를 끝내고 도로가로 천천히 걸어나갔다.

다혜는 도로가에 나와서 알았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 중심지여서 교통편이 서서히 지체가 되고 있었다.

내 앞으로 한 자동차가 들어오면서 크락션을 울린다.

빵~빵~

다혜는 고개를 돌리니..작은 소형차가 내 앞에 스스륵 멈춘다.

나는 미나씨임을 확인하고 차에 올랐다.

“어서와요~아직 3월인데 춥죠?"사랑은 조심스럽게..이별은 천천히.." - 7 -

“네..”

“이야~다혜씨 오늘 옷 이쁘네요~봄 냄새가 물씬 풍기는걸요~”

“네..”

“다혜씨 평소에도 그렇게 말수가 적으세요?”

“네?”

“아니요..전에 일본에서 봤지만, 다혜씨는 정말 천상 여자일꺼 같아서요~”

“그래요? 제가..그렇게 보이는군요..”

“어? 기분 상하셨어요?? 전 그런 뜻으로 얘기한게 아닌데.."사랑은 조심스럽게..이별은 천천히.." - 7 -

“아니에요..제가 많이 변했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미나씨 잘못이 아니에요..”

“그래요? 음..그래도 전 지금의 다혜씨 성격이 부러워요~”

“네?”

“전 워낙 털털하면서 워낙 남자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아직까지 제대로 된 남자친구도 못사귀어 봤어요~이제는 결혼도 해야할 나이인데..정말..누가 저를 좋아할지.."사랑은 조심스럽게..이별은 천천히.." - 7 -

“아니에요~미나씨 성격이 어때서요..아직 남자들이 미나씨의 매력을 못 봐서 그래요..”

“정말요? 그렇게 생각해요?? 이야~기분 좋은데요~"사랑은 조심스럽게..이별은 천천히.." - 7 -

“미나씨를 보면..저까지 마음이 따뜻해져요..그리고 몇 번 안만났지만, 아주 다정다감한 사람이란것도 알 수 있었구요..오히려 미나씨가 천상 여자 성품을 지니고 계세요..”

“우와~절 그렇게 까지 칭찬해주시니까..너무 황송하옵니다~"사랑은 조심스럽게..이별은 천천히.." - 7 -

“후훗~"사랑은 조심스럽게..이별은 천천히.." - 7 -

“드이어 웃으셨네요~정말 다혜씨 웃는 모습 이뻐요..앞으로 제가 많이 웃게 해드릴께요~”

“네?”

“그만큼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제 의사표현이었어요~그러니까 너무 그렇게 놀라는 얼굴 하지 말아요~ 말한 제가 민망해져요..”

“네..죄송해요..”

나와 미나씨는 그렇게 차안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출근을 했다.

오랜만에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출근을 하는 게 얼마만인지 모른다.

항상 일에 묻혀 살아서 내 여유는 없었기 때문이다.

미나씨 정말 활달해 보인다. 예전의 내 모습을 보는 것처럼..나도 저런 때가 있었는데..

언제부터인지 내 성격이 지금의 성격으로 변해버렸을까..

아마도..힘든 이별을 견뎌낼 때부터겠지?

나도 미나씨 말처럼 예전의 나로 돌아갈 수 있을까?

아니..돌아가지 못할지도 모른다..하지만 지금 보다는 나아져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출근을 오늘 처음해서 사무실도 처음 보았다.

하지만, 미나씨의 성격이 그대로 묻어나는 거 같은 느낌이 사무실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깔끔하면서 아늑하게 보이는 사무실 분위기..이런 분위기 속이라면..직원들하고도 단합이 잘 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아직 직원들은 출근 전이여서 직원들 얼굴은 보지 못했다.

미나씨는 자기 사무실로 먼저 나를 안내했고, 미나씨 사무실에 들어서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후훗..”

“?..!! 이런..이런..미안해요~사무실이 좀 엉망이죠?”

“아니에요..이런게 사무실 분위기죠..”

“그래도 좀 심하죠? 제가 얼마나 다혜씨를 원했는지 알겠죠? 저를 보필해 줄 사람이 얼마나 필요했는데요..그러면서 실력이 있는 사람도 필요했구요..”

“네..”

“그러니까 앞으로 우리 잘 해봐요~ 일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거에요..”

“네..제가 정확하게 할 일은 어떤 것이죠?”

“다혜씨가 일본에서 했던 일 바탕 그대로 할거에요..거기서 더 추가한다면..현장으로 나가는 일이 있다는 거죠~”

“아..네..”

“그렇게 현장을 많이 가는 일은 없을거에요..대부분은 여기서 다 짜서 가는데..또 현장하고는 안 맞을 수도 있으니까요..그럴 때 가끔 현장 갈거에요~”

“네..”

“모닝커피어때요?”

“네.”

나는 자리에 앉아서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 서류들을 훌터봤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일거리가 많이 놓여져 있었다.

“여기에 있는 일들을 지금 다 맡고 있는 건가요?”

“아니요~지금 테이블 위에 있는 서류들은 그냥 훌터보고 있어요..그리고 괜찮은 일거리 같으면 우리가 하는 거죠.”

“그래요? 그럼 결정된 사항들이 아니네요.”

“그렇죠. 다혜씨도 한번 보세요. 어차피 다혜씨가 전반적으로 맡을 일들이니까요.”

“네.”

나는 하나씩 천천히 둘러보고 있었다.

흐음..괜찮은 일들도 생각보다 많네..그런데 여기서 고른다는 것은 얼마만큼 이 회사가 알려져 있는지 대충 짐작이 갔다.

“차드세요."사랑은 조심스럽게..이별은 천천히.." - 7 -

나는 보던 서류들은 내려놓고 차를 마셨다.

“제가 대단한 회사에 스카웃이 된거 같아서 책임감이 막중하네요.”

“에이~대단한 회사 아니에요..이제 조금 업계쪽에서 우리 회사가 있다는 것만 알고 있는 걸요..”

“네.”

나는 직원들이 다 출근하기 전까지 미나씨 사무실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이런 저런 업무에 필요한 사항들을 얘기나눴다.

출근시간이 까까워지다 직원들이 거진 회사로 나왔다.

8시 조금 넘어서 미나씨가 나를 데리고 사무실로 나왔다.

“자~자~여러분에서 새로운 식구를 소개해 드릴께요~”

“이분이 바로 제가 일본에서 스카웃 하신 안..”

“저기..잠시만요..!!"사랑은 조심스럽게..이별은 천천히.." - 7 -

“네? 왜그러세요??”

나는 조용히 미나씨 귀에 속삭였다.

‘저..일본 이름으로 소개시켜주세요..’

미나씨는 아무것도 묻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아..이분은 일본에서 제가 스카웃 한 엔도 아키라양이세요..앞으로 우리 식구니까 다들 잘 지낼거라고 믿어요~ 아키라씨 인사하세요~”

“네. 처음 뵙겠습니다. 엔도 아키라입니다. 앞으로 부족하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어서오세요~”

“잘 부탁 드립니다~”

“일본 분이시라면서 한국말 잘 하시네요~”

“네? 전..”

내가 순간 당황한 모습을 본 다혜씨가 순발력있게 커버해주셨다.

“아~아~일본분이시더라도 본적은 한국분이세요~일본에 살아서 일본 이름을 가지고 있는거지~"사랑은 조심스럽게..이별은 천천히.." - 7 -

“아~그렇군요..아무튼 앞으로 우리 잘 부탁드려요~”

사무실 직원들이 하나같이 친절했다.

그래서 그런지 인사를 하면서 한국이름으로 말 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만약을 위해서 말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한국을 떠난 지 3년이 지났고, 내가 모르는 사람이 나에 대해 알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럼 다..아니 아키라씨는 이 자리에서 일하시면 됩니다.”

“네.”

“그럼 오늘도 힘차게 일해봅시다~아자아자 파이팅!!"사랑은 조심스럽게..이별은 천천히.." - 7 -

그렇게 힘차게 말한 미나씨는 자기 사무실로 돌아갔고, 또한 직원들도 자리 자리로 돌아가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

나도 자리에 앉아서 일단 업무 파악부터 들어갔다.

“아키라씨~여기 서류들 제가 파일로 정리해 두었거든요. 이거 보시면 업무 파악하시는데 도움 되실거에요~”

“네? 아..감사합니다..”

“별말씀을요~디스켓은 제가 대략 쉽게 정리한거구요..좀더 구체적으로 보실려면..이 파일들을 보시면 되구요.”

“네..고마워요..”

한 여직원이 싱긋 웃으면서 자리로 돌아가서 자기 업무를 하기 시작했다.

생각지도 못한 배려에 나는 당황스러웠지만, 사무실 분위기가 따뜻하다는 걸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나는 디스켓을 넣어서 파일들을 하나하나 열어보면서 마무리한 일들과 지금 현재 하고 있는 일들과 앞으로 해야 될 일들이 잘 정리되어 있었다.

나는 시간 가는 줄도 모를 만큼 일에 집중하고 있었다.

어느덧 시간이 점심시간까지 흘러갔다.

옆에 있던 여직원이 부르지 않았다면, 점심시간인줄도 몰랐다.

톡~톡~

“...”

톡~톡

‘아키라씨~’

“..네?"사랑은 조심스럽게..이별은 천천히.." - 7 -

“후훗~이제야 좀 저를 보시네요~제가 얼마나 불렀는데요~”

“네? 아..죄송해요..무슨 일이세요?”

“아니요~시간을 보세요~”

나는 그제서야 시간이 점심시간이라는 걸 알았다.

“아..점심시간이네요..벌써 시간이 이렇게 갔네요~”

“일하는 모습이 너무 열심히여서 옆에서 부르는게 민망했을 정도에요~"사랑은 조심스럽게..이별은 천천히.." - 7 -

“아..죄송해요..제가 일에 빠지면 주위에 워낙 둔감해져서.."사랑은 조심스럽게..이별은 천천히.." - 7 -

“좋은거죠~그래도 사람은 먹자고 하는 일인데..쉬엄쉬엄 해야죠~곧 팀장님의 큰 소리가 나오기 전에 미리 귀뜸해드리는 거에요~”

“네?”

“이제 곧 아시게 될꺼에요~후훗~"사랑은 조심스럽게..이별은 천천히.." - 7 -

여직원은 아리송한 말을 하면서 웃고 있었다.

나는 그 말이 무슨 뜻이였는지 조금 뒤에 알 수 있었다.

“자!! 여러분들~하던 일 멈추고 점심 먹으러 갑시다!!"사랑은 조심스럽게..이별은 천천히.." - 7 -

나는 놀랐다.

미나씨의 큰 목소리로 일하던 직원들이 하나 둘씩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풀면서 점심 먹으러 갈 준비를 시작했다.

미나씨는 밖에서 보던 이미지와 회사에서 이미지가 많이 달랐다.

밖에서는 따뜻하면서 다정한 사람이라면, 안에서는 카리스마 있으면서 털털한 이미지였다.

나는 직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

이 직원들은 각자 식사하러 가는 사람들이 없었다.

어디든 팀들이 같이 움직이고 있었다.

각자의 식성도 틀릴텐데, 아무도 한마디 군소리 없이 다같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참 좋은 사람들과 일하게 된 거 같아서 마음이 따뜻해져오고 있었다.

그리고 또한 나는 오늘이 첫 출근인데도 사람들은 나를 처음 보는 사람처럼 대하지 않고 오히려 원래부터 있었던 직원처럼 친근하게 대해서 마음이 편해졌다.

내 마음이 이런 분위기를 바라고 있었는가 보다..

따뜻한 정이 그리웠던 것처럼..내 마음의 봄이 조금씩 가까이 다가오는 것만 같았다.

오늘 일을 하면서 어느 정도 업무 파악을 했고, 업무파악이 조금씩 되어가고 있을 때 퇴근시간이 다 되었다.

다른 직원들도 여느 다름 없이 일에 집중을 하고 있었고, 퇴근시간이 조금 넘으니까 한 사람씩 퇴근에 들어갔다.

나도 첫날부터 무리 하지 않게 위해 퇴근 준비를 했다.

“아키라씨~제 사무실로 좀 오세요~”

“네.”

나는 퇴근 준비를 멈추고 미나씨 사무실로 들어갔다.

“앉아요.”

“네.”

미나씨는 서류 몇가지를 들고와 내게 건네준다.

“이거 받아서 한번 검토해봐요.”

“이 서류는 뭐죠?”

“음..이제부터 다..아니 아키라씨가 책임지고 맡을 업무들이에요. 아키라씨가 보고 한번 미리 검토해 보는게 좋을꺼 같아서요.”

“아..네..”

“어? 긴장하신 거에요?? 긴장 하실거 없어요~제가 아키라씨 일본에서 했던 주요업무를 알기 때문에. 그쪽으로 잡아둔거니까요.”

“아니에요. 제가 바로 제가 맡을 업무가 있을 거라는 건 예상 못했거든요.”

“어머? 그랬어요?? 하긴..좀 이른가요?”

“아니요. 오히려 감사해요..저한테 이렇게 신경을 써주셔서..”

“아~그리고 아키라씨 환영식도 해야 하는데..혹시 언제 했으면 좋겠다는 날짜 있어요?”

“환영식이요? 아니요..환영식 안해주셔도 되요..”

“에이~그건 아니죠~새로운 식구가 들어오셨는데, 당연히 해드려야죠~아키라씨가 편한 날짜를 말하세요. 그래야 제 맘이 편해요. 약속이 있으신데 우리가 덜컥 잡기는 그러니까요."사랑은 조심스럽게..이별은 천천히.." - 7 -

“네..”

“그럼 오늘은 첫 출근이라 많이 긴장 했을텐데 일찍 들어가서 쉬세요~”

“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네~”

팀장 사물실을 나오니 어느 정도 직원들을 퇴근하고 난 후였다.

나는 자리로 돌아가 마져 퇴근 준비를 하고 미나씨가 건네준 파일을들 챙겨 갈려고 하다가..파일을 서랍에 넣어두고 오늘은 그냥 집에서 푹~쉬기로 했다.

퇴근시간이여서 그런지 교통이 혼잡했지만, 오히려 내일 출근하는 날이 기다려 졌다.

나는 집으로 돌아와 간편한 옷차림으로 갈아입고 간단히 저녁을 챙겨 먹고 몸의 피로를 풀기 위해 반신욕을 했다.

반신욕을 3시간을 하고 나오니 이미 시간은 10시가 넘었다.

나는 침실로 들어와 수면에 들어갈려고 하는데, 폰에서 진동이 울려 핸드폰을 들었다.

어라? 부재중 통화랑 문자메세지가 와있네..

나는 핸드폰을 열어 부재중 전화를 확인했다.

상엽선배네..무슨일이지?

메시지함을 열어보니 상엽선배의 문자였다.

‘전화 안받네. 내 전화 피하는거야? 그런거야?? 나는 아직 회사인데..넌 집?’

‘어라? 전화도 안받더니 이제는 문자도 무시하는 거야? 이 오빠싫은겨?’

후훗..상엽선배도 참..내가 선배 싫어하지 않음을 알면서..날 위해서 이런 유머도 하고..상엽선배는 변함이 없네..

나는 상엽선배가 걱정하고 있다는걸 눈에 안봐도 훤히 알 수 있어 서둘러 답장을 보내줬다.

‘선배 미안해요. 폰을 진동으로 해나서 몰랐어요..전 이제 잘려구요..선배도 잘자요..’

이렇게 문자를 보냈는데 바로 문자가 날라왔다.

‘그래? 그렇군..앞으로 소리로해라..걱정하지 않게..피곤할텐데..일찍 쉬어라.’

문자를 보면서 상엽선배의 따뜻한 배려심이 나한테까지 느껴졌다.

상엽선배는 나를 변함없이 한결같이 대해주는 선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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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책임감이 무거워 지면서 스토리를 어떻게 이어나야 할지 걱정이되네요~

그래도 읽어주시는 분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께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