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해야 할까여...

휴~2006.03.30
조회79

다른분들과 마찬가지로 눈팅만 하다가 갑자기 지금 저의 답답한 심정이 생각나 글을 끄적여봅니다.

제가 답답한것은 바로 저희 어머님 입니다.

잠시 어렸을때 이야기 좀 하겠습니다.

저희 어머니 제가 6살때 이혼하시고 혼자서 피아노 학원 월세부터 시작해서

새벽에 일어나 집주인앞마다 청소하시고 학원청소하고 자주 이사다니면서 그렇게

힘들게 저를 키우셨습니다.

거기에 저 혼자라고 어디가서 기죽지 말라며 항상 중학교때 부터 항상 제 손에

만원씩 쥐어주시곤 하셨습니다.

저 비록 어렸지만 학교끝나고 집에와 아무도 없어도 어머니 힘들게 일하시고

피곤하셔서 아침에 못일어나시고 점심 사먹으라고 돈으로 대신 주셔도 이해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제가 조금만 예의가 없거나 약속을 어기면 뒤에서 눈물을

흘리시면서도 하나밖에 없는 아들 잘 키워야 한다고 공부못해도 인간은 되어야 한다고

매를 드시곤 하셨습니다.

그러다 중1때 어머니께서 일본에 계시는 작은이모님한테 도움을 받으셔서 60평짜리

관인학원을 차리셨고 중2때부터 차도 끌고 다니셨습니다.

그러나 아들욕심이 나셨는지 8학군에 이사를 가신다고

학원을 처분하시고 잠실로 집을사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는 전학을 했구여.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그때당시는 제가 어려서 몰랐습니다만

지금은 20대 중반이 되었네여.

저희 어머니 이사오셔서 그래도 돈은 벌어야 한다고

18평의 작은 피아노학원 월세로 다시 얻으셨다가 얼마못가 다시 그만두셨습니다.

60평의 관인학원을 하시다가 다시 하시려니 힘드셨나봐여 그 당시 저는 사춘기랍시고

공부는 안하고 방황을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결국 전 대학교를 갔다가 맘에 안든다고 다시 그만두고 재수를 하였고 4수정도 했나봅니다.

4수하고서 대학교를 붙었는데...저희 어머니...돈이 없으시다고 아들한테 미안하다고 우시더군여

그때 큰이모한테 귓동냥으로 들었습니다. 저희 어머니 그 학원 그만두고서 주식에 빠지셨다가

돈을 계속 날리고 있으시다는...그러면서 주위에서 여기저기서 돈을 끌어서 생활하고 있는거라고...

정말 암담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재수하면서 쓴 돈 한두푼이 아닙니다. 그리고 22살때인가 어머니가

은행에 같이 가서 싸인좀 하라고 했을때 그것이 제가 보증인이 되는것임을 알지 못했습니다.

알고보니 6천이더군여...그리고 어렵게 샀던집도 이미 저희 집이 아니였구여

알았을때는 어떻게 손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 어머니 5자매중 막내이십니다. 이모님들이 어렸을때 원하는것은 다 해주고 다 받아주셨다고

그러시더군여. 거기다 여자 혼자서 자식키우다 보니 독기도 생겼구여.

그 부작용이 나오기 시작하시더라구여 주위에서 하는말 전형 안듣습니다.

당신 자신이 한말이 무조건 맞는것이라고 ㅆ 들어가는 욕도 서슴치 않습니다.

어렸을적에 저한테 예의를 그렇게 가르치셨던 당신 결국엔 이모들한테도 욕하고

외가댁에서도 큰 사고를 한번 치셔서 명절마다 그냥 집에서 쉽니다.

그 와중에 어머니 재혼하신다고 여기저기 선보셨고 선보실때마다 돈받으셔서 생활하고...

그러다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셨고여...

지금은 재혼을 하셔서 다시 학원을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고쳐지지가 않네여

아버님 몰래 주식을 계속 하시고 빚갚으라고 준돈도 주식으로 다 날리시고

저 전세잡아주라고 준돈도 날리시고 월세잡아주시고 (뭐 이건 괜찮습니다 솔직히)

지금 어머니 신불이라 모든게 제 이름으로 되어있네여 핸드폰 저도 모르게 제 이름으로

만드시고 제 신용카드 다 쓰시고 사고카드만드시고...

그래도~!그래도~!여기까지는 어떻게 억지로라도 이해가 갑니다.

어머니이니까여 지금까지 절 너무나 잘 키워주셨으니까여...

그런데 빚은 안갚고 다 주식하시고(그래도 예전보다는 반 넘게 갚으셨습니다. 단 한번에 다 갚을수

있는것을 다 날렸다는것이죠) 다른 사람한테 돈을 빌리면 수입이 생겼다며

교회에 십일조를 내시고 주정헌금 10만원씩 하시고 툭하면 교인들 밥사주시고

그러십니다. 지금 저 월 100받습니다. 근데 월세 관리비 건강보험 등등 내고 나면 제 생활비10만원

입니다. 저희 큰이모 저희 어머니 빚때문에 어머니가 억지로 땡깡(제가보기엔 땡깡그이상 이하도

아닙니다.)으로 모든걸 다 젖혀두고서 올라와있는데 이가 다 들렸습니다. 그거 치료하는데

20만원이랍니다. 그거 해주신다고 했으면서...그 소리만 하면 욕하십니다. 하느님한테 기도하면

다 낫는것이라며...그리고 어머니 빚독촉 전화오면 저 아니면 이모가 전화를 받아야하고

어머니는 모른척하네여...주식또한 제 이름으로 되어 있기에 작년에 한번 뽑아봤습니다.

미수도 그렇고 몇백에서 몇천씩 왔다갔다하네여

휴~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결론만 간추리면

1. 주식에 빠져서 나오질 못하십니다.

2. 빚 다 갚지도 못하고 빚쟁이들 찾아오면 큰이모한테 미뤄버립니다. 알아서 처리하라고...

그런건 본인이 직접 책임을 져야하는데...그런소리하면 바로 ㅆ욕나오고 싸데기 맞습니다.

3. 아버님 좋은신 분입니다. 그런데 아버님 모르게 주식을 하십니다. 아버님 성격에 걸리면

당근 파혼입니다.

4. 가족보다 교회가 먼저입니다. 저를 비롯하여 친지들 주위 친구들한테 욕먹는거 모르시고

계속 우기십니다. 자신의 말이 무조건 맞는것이고 다들 하느님 안믿어서 그런거라며 저한테

교회 안나오고 청년부 안나온다고 전화해서 부모연을 끊어버리자고 하고선 연락안하실때도

많습니다.

후~말이 굉장히 길어졌네여...죄송합니다. 속에 쌓인게 많다 보니...

그런데 70%로정도밖에 말을 못했네여 저 복받았는지 베스트가 5명 정도 됩니다.

저희 어머니랑도 친했었고여...그 베스트들 제 사정 100%로 알고선 한마디 하더군여

일단 제 이름으로 된 모든것들을 회수하고 보증선것도 빨리 마무리 하고 어머니한테는

죄송하지만 연끊으라고 그래야 빚쟁이들도 저한테 뭐라고 못 할꺼라고...술을마시며

정말 미안하다고 이런말 해서 미안한데 우리는 니가 걱정된다며 그런말을 하네여...

저희 어머니 성격상 제가 과감하게 모든걸 해버린다면 분명 정신이상이 올 경우도 많다고

그러네여 큰이모가 제가 그런다고 그러면 적극적으로 말립니다. 제발 그러지 말라고...

어떻게 해야할까여...지금 다니던 학교도 1학년 1학기 다니고 돈없어서 재적당했네여...

정말 어머니 생각만 하믄 답답하고 화만 나고 그러네여...

요즘 어머니한테 연락안합니다. 저 정말 불효자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악풀상관없습니다. 저 욕먹어도 싼놈이니까요 그냥 그냥 제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풀고자 이렇게 글을 올려봤습니다. 긴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