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같은건 사랑받을 자격도 없어

내앞에서 사라져200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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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에 몇자 끄적입니다

얼마전 여친과 헤어졌습니다

2000년에 만났으니깐 횟수로만도 6년쨰네요 에효~ㅋ

첫만남은 제가 pc방에서 알바했을때였습니다

그때 제여친이 중3인가 그랬을꺼에요

저랑쫌 친해지면서 제가 음료수도주고 요금도 안받고 막 그랬었죠 

나중에야 알았지만 절 반년가량 짝사랑하고 있었다죠? ㅋㅋ

어린친구 맘아프게 할까바 정말이지 고민많이 했습니다

더구나 이친구 앞으로 만나면서 내가더 맘고생할꺼란걸 어느정도 예상했었죠 ;;

그래서 선뜻 사귀자! 만나자! 이런건 아니였구요

그냥 편한 오빠동생 사이로 지내다보니 어느덧 서로에게 크게 의지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돈을벌다보니 아무래도 여유가 생기게 돼더라구요

애는 학교 열심히 학교다니고 전 뒷바라지하고

그친구 집에서 모르게 만나야 했기때문에 연락할려면 핸폰이 필요했드랬죠

그러면서 생일날 핸폰 사주구 제가 요금도 다 내주구   

정말 아낌없이 다 주었습니다 핸폰 뿐만이 아닙니다

제가 여친 이벤트를 좋아라해서 특별한 날이면 그칭구를 꼭 울려노코야 맙니다 ㅋ

친구 수능공부할적엔 사정도 좀있었고 곁에 있으면 방해될거 같아서

제 집에 경기도 안산인데 전라도 광주에서 반년정도 있었습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넘 보고싶은데 공부한담시고

연락도 뜸한 그녀가 미웠습니다 그치만 수능 끝날때까지만 참기로했죠 ㅋ

지방에 있으면서도 날이면날마다 기념일 챙겨주구

수능 백일전엔 찹쌀떡주문해다가 여친반에 택배로 다 돌리고 빼빼로 데이다 머다 그택배 아저씨가

짜증낼 정도였으니깐요 ㅎ;; 

그와중에 여친이 저 대학다니는거 보고 싶다고 해서

제 미래도 있고 하니깐 대학 진학에 꿈이 생겼죠ㅋㅋ

드뎌 수능이끝나고 여친 원하던 대학에 갑니다  저도 대학진학의 꿈을 이루었죠

그런데 이친구 대학가더니 변하더이다...

공부할 생각이 있는건지 인맥이 더 중요하다며

학생회다 행사부다 동아리란 동아리는 죄다 가입하더니

나중엔 서로 만날시간도 없더군요 ;;; 

제가 진학한 학교 생긴지 얼마안됐고 캠퍼스 활동여건이나

사정상 학교생활 따문하기그지 없습니다  

한가한 제 학교생활에 비해 학교에서 활개치고 제게 소홀해 지는

여친에게 많이 속상했습니다

제가 사람이나 물질이나 여친이 좋아하는것이라면 전부다 질투하는

소유욕 강한 O형이거등요...

그러면서 한해를 보냈습니다 그간 위기도 있었지만 잘 넘겨왔습니다

방학때면 쫌 잠잠해 지는것 같더라구요 방학 끝나니깐

여친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학교의 중책이란 중책은 다 떠맡고 있더군요

힘들다면서도 도무지 놓으려고 하질않습니다 아주 학교에 뼈를 묻겠더라구요...

슬슬 열받아오더군요 항상모든일에 자기의 학교생활이 우선이었습니다

그기분 아실런지...항상 남친인 제가 뒷전인 그런 여친이랑 만나는거 쉽지 않습니다

저 모든거 이해할려고 노력했습니다 전화할때마나 바쁘다고 끊으라는 말만 합니다

그래서 방해될까바 전화하기도 꺼려집니다

그래서 하루는 너한테 전화하는거 힘들고 지친다 아무래도 네가 너한테 너무 기대는것 같다고

조금만 기대도록노력해 볼께 그랬더니 그게 자기딴에는 서운했던지 그게 무슨 연인이냐며

자기가 변한것도 아니고 여태 이래왔는데 왜 새삼 이러느냐며...

내가 너 변했어~ 이랬더니 아무래도 철없던 어린시절에 좋아하던 감정이 그대로 유지되기는 힘들지 않겠느냐며 이해하라는군요 ;;

그때 저 울컥 했습니다 아무래도 단단히 각오해야 될것만 같은 그런기분 이였죠...

그친구 연락같은거 잘안하는 A형입니다  지난 5년이란 세월동안 저는 시시때때로 연락하고

그친구 의무적으로 필요로 할때만 연락해왔습니다

전화라도 제때 받으면 열이나 안받죠 그친구 둔해서 놀때면  밤새 저나 안받습니다

며칠전 엠티 가더니 하루쟁일 안받더군요 전 잠도못자고정말이지 미쳐버리는줄 아랐습니다  

수능땐 모든걸이해할수 있었지만 수능만 끝나면 잘해줄꺼라던 여친의 약속은 저 혼자만의 약속이 되고 말았습니다   제가 첫사랑이다보니 남자만날 기회도 없었던 그친구와 서로 학교에는 솔로인척하고 지내기로 했습니다 많은 남자 만나봐야 저같은사람 찾기 힘들꺼라는 자신감이였던건지 그 미친짓을 저또한 즐기고 있더군요 ㅎㅎ;;

그녀 집은물론이고 그친구들 또한 저의 존재조차 몰릅니다

너무 지쳐서 저두 모르게 해선안될말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저 많은거 바란거 아닙니다 좀만더 신경써주구 챙겨주구 연락좀 해달라는게

남친으로서 무리한 부탁 한건가요? 그칭구가 그럽니다 잘해줄 자신없다구...

지금 당장 놀란맘에 잘해줄수 있을지 몰라도 지나면 또 같은일 반복될꺼라고 ...

맞는 말이더군요 항상 그래 왔었으니까... 

저 이친구 말고 다른 여자 생각해 본적도 없습니다

참고 또 참았습니다 그렇게 아꼈습니다 그치만 돌아온건 이별 뿐이네요

바람을 폈다든지 크게 싸웠다든지 그런것도 아니고 서로 힘이 들까바 헤어진것도 한심스럽고

이젠 누군가 좋아할 자신도 없고 정말이지 세상 살기 힘들어지는 화창한봄날이네요

아무도 우리 사일모르니 하소연 할때도없고해서 이렇게 글올려봅니다

위로해 주세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