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탕과 온천의 여탕에서 수건을 무료로 지급하지 않고 돈을 받고 판매하는 것에 대해 여성들이 '성차별'이라고 반발하는 등 여탕의 수건분쟁이 다시 재연됐다.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이 많이 찾는 경기도 포천군 일동, 신북면에 위치한 온천들이 여성에게만 돈을 받고 목욕수건을 판매하자 '이열치열 피서'를 위해 온천을 찾은 여성들이 업소측에 항의하는 등 잦은 마찰이 빚어 지고 있다.
지난 3일 포천군 일동면 A온천을 찾은 유모씨(여ㆍ32ㆍ서울 송파구)는 여탕에 수건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를 따졌지만 "남탕보다 여탕의 수건 분실률이 높기 때문에 여성에게는 무료로 공급할 수 없다"는 온천측의 말에 심한 모욕감을 느겼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실제 이 온천은 수건 1장당 1000∼2000원에, 신북면 B온천은 1000원에 판매하는 등 이 일대 대다수 온천들이 2000원 미만에 수건을 판매하고 있다.
포천이외 다른 지역의 온천의 경우 수건을 비치하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다. 온천측은 여탕에 수건을 무료로 제공하지 않는 이유로 남탕에 비해 높은 분실율을 들고 있다.
포천 A온천측은 "개업후 1년까지 여탕에도 무료로 수건을 공급했지만 남탕보다 분실률이 높았고 심지어 어떤달은 70% 이상을 분실한 적도 있어 유료화했다"고 주장했다. B온천측도 개장후 2개월간 여탕에 수건을 무료지급했지만 '경영상 타격을 줄 만큼 수건 분실율이 높다'는 이유를 들어 유료판매로 전환했다. 포천의 C레저타운도 욕탕 시설을 갖추면서 여탕에도 수건과 치약을 무료로 제공했으나 한달도 못돼 갯수를 엄격히 제한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온천 및 대중탕 업소들이 여탕에 수건 등을 지급하지 않거나 유료 판매하기 시작하자 2000년 10월 홍모씨(여)가 '여성차별'이라며 포천의 한 유황온천에 대해 대통령 직속 여성특별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여성특별위원회측이 이에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는데, 서울 시내 목욕탕 2곳을 선정해 2주간에 걸쳐 수건 분실율을 조사한 결과 여탕에서의 수건 분실율이 남탕보다 4~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여성특별위원회측은 남녀를 구별해 목욕용품을 지급한 행위는 남녀차별적임을 적시하면서도 해당 온천측에 대해 여성에 대해 수건 등의 유료지급 사실을 사전에 고지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많은 여성들이 "수건을 유료로 판매하고 있으면서도 남녀모두 같은 가격의 입장료를 받는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하며 여탕의 가격인하를 요구하고 있어 여탕에서의 수건분쟁이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왜 여탕만 돈받고 수건 판매" 온천 여성들 항의 소동
여성 차별이냐, 영업손실을 막기위한 고육지책이냐.
대중탕과 온천의 여탕에서 수건을 무료로 지급하지 않고 돈을 받고 판매하는 것에 대해 여성들이 '성차별'이라고 반발하는 등 여탕의 수건분쟁이 다시 재연됐다.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이 많이 찾는 경기도 포천군 일동, 신북면에 위치한 온천들이 여성에게만 돈을 받고 목욕수건을 판매하자 '이열치열 피서'를 위해 온천을 찾은 여성들이 업소측에 항의하는 등 잦은 마찰이 빚어 지고 있다.
지난 3일 포천군 일동면 A온천을 찾은 유모씨(여ㆍ32ㆍ서울 송파구)는 여탕에 수건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를 따졌지만 "남탕보다 여탕의 수건 분실률이 높기 때문에 여성에게는 무료로 공급할 수 없다"는 온천측의 말에 심한 모욕감을 느겼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실제 이 온천은 수건 1장당 1000∼2000원에, 신북면 B온천은 1000원에 판매하는 등 이 일대 대다수 온천들이 2000원 미만에 수건을 판매하고 있다.
포천이외 다른 지역의 온천의 경우 수건을 비치하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다.
온천측은 여탕에 수건을 무료로 제공하지 않는 이유로 남탕에 비해 높은 분실율을 들고 있다.
포천 A온천측은 "개업후 1년까지 여탕에도 무료로 수건을 공급했지만 남탕보다 분실률이 높았고 심지어 어떤달은 70% 이상을 분실한 적도 있어 유료화했다"고 주장했다.
B온천측도 개장후 2개월간 여탕에 수건을 무료지급했지만 '경영상 타격을 줄 만큼 수건 분실율이 높다'는 이유를 들어 유료판매로 전환했다.
포천의 C레저타운도 욕탕 시설을 갖추면서 여탕에도 수건과 치약을 무료로 제공했으나 한달도 못돼 갯수를 엄격히 제한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온천 및 대중탕 업소들이 여탕에 수건 등을 지급하지 않거나 유료 판매하기 시작하자 2000년 10월 홍모씨(여)가 '여성차별'이라며 포천의 한 유황온천에 대해 대통령 직속 여성특별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여성특별위원회측이 이에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는데, 서울 시내 목욕탕 2곳을 선정해 2주간에 걸쳐 수건 분실율을 조사한 결과 여탕에서의 수건 분실율이 남탕보다 4~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여성특별위원회측은 남녀를 구별해 목욕용품을 지급한 행위는 남녀차별적임을 적시하면서도 해당 온천측에 대해 여성에 대해 수건 등의 유료지급 사실을 사전에 고지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많은 여성들이 "수건을 유료로 판매하고 있으면서도 남녀모두 같은 가격의 입장료를 받는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하며 여탕의 가격인하를 요구하고 있어 여탕에서의 수건분쟁이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