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해병대 포기"

임정익200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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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해병대 포기"

체력 급격히 저하…자원입대 않기로

해병대를 ‘고수’하던 고수(24)가 해병대를 포기했다.

고수는 최근 군복무 계획을 묻는 기자에게 “현재 상명대 재학생이라 심각하게 고민한 적은 없지만 해병대를 자원 입대하기로 했던 당초 계획은 일단 포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멋진 제복과 ‘귀신 잡는 해병’이라는 슬로건에 매료돼 군 입대는 무조건 해병대로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고수는 “개인적으로 몸을 학대하는 스타일이다. 농구를 하더라도 지쳐 쓰러질 때까지 뛰는 편”이라며 “그런 나와 해병은 꽤나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또 얼마 전 해병대에 지원한 남자 친구를 따라 자신도 해병이 된 한 여자의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뭉클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근 심경의 변화가 생겼다. 고수는 “군대를 다녀온 형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니 해병도 좋지만 평범하게 군복무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또 요즘 급격히 떨어진 체력을 감안해 보면 내게 해병은 다소 무리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폼생폼사’에서 ‘현실론’으로 생각을 바로 잡은 것.

SBS TV <순수의 시대> 막바지 촬영중인 고수는 “과로 탓에 체중이 5㎏ 줄어 현재 63㎏이다. 원기(?) 회복을 위해 어머니가 날마다 달여주는 홍삼 끓인 물을 열심히 마시고 있다.”고 말했다.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