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의 추억~~ㅋㅋ

진라면200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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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부서 영감님이 오늘 아침 출근길에
자켓에 파운데이션 뭍었다고 보여주면서
이왕이면 앞에다 뭍히지 왜 뒤에다가 뭍혔냐고 하더이다
잠시 삼실이 웃음바다....ㅋㅋㅋ

 

소인 잠시 2년전 2호선을 타고 출근할때 에피소드가 생각났소
그당시 소인은 신대방역에서 사당역까지 2호선을 탔소
2호선중에서도 신도림->강남 구간은 초에이급 라인으로 유명하오
소인은 몇정거장만 탔으나 워낙 만원인 지하철이라 빡셨다오
허나 간간히 재밌는 일도 벌어져서 웃게해줬소

 

때는 장마가 시작되기 전 여름이었소
습하고 더운 날씨인지라 에어컨은 소용이 없는 그런 날씨의 아침..
평소와 다름없이 전철에 몸을 구겨넣고 아무생각없이 출근하고 있었소
문제의 신림역...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들어왔고 사람에 떠밀려
어떤 아리따운 처자가 내 품으로 파고들었소...

 

흠짓~~! 까악 까악 까악~~!!

 

대략낭감한 상황이 벌어진게 아니겠소
잠시 당황했으나 속으로는 아싸~~!!를 외치며 표정관리에 들어갔소
그처자 고개를 푹 숙이고만 있더이다
이거 순간 꼭 안아주고픈 충동이 있었으나 이내 정신을 차리고 가만히 있었소...
여름날 얇은 옷으로 인해 감촉이 느껴지더이다...
더이상은 묘사하기 거시기 하여... 상상에 맡기겠소

그렇게 몇정거장을 그 포즈로 갔소... 끝까지 가고 싶었으나 출근의 포스에 그만... ㅡ.ㅡ;;

사당역에 내려 걸어가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날 쳐다보고 가는게 아니오...
첨엔 몰랐소 왜 쳐다보는지 회사가서 알았다오
셔츠에 뭍은 전철의 처자의 화장품을... 립클로즈 자국까지도... ㅠ.ㅠ
하루종일 갈굼에 시달리며... 퇴근은 택시로 했다오... ㅠ.ㅠ

지금 생각하면 그저 웃음만 나오는 당시에는 상당히 므흣했던 경험이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