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후에게 전화좀 해봐요!" 어안이 벙벙한 내게 매니져는 오빠에게 전화를 해보라고 자꾸 재촉했다. 핸드폰을 가져와 오빠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한참의 신호가 가도 오빤 전화를 받지 않았다. "안받아요.." "계속해봐요!" "안받는다니깐요!!” ”하~ 이자식 정말….아무튼 혹시라도 연락오면 어딘지 꼭 알아두고 나한테 전화줘요 알았죠???” 자기말만 해버리고는 다시 후다닥 나가버리는 뚱땡이 매니져...어의없다. "누구야? 오빠 매니져야?" "응" "근데 방금 뭐라고 혼자 떠들다가 나간거야? 오빠가 정말 은퇴하는거야? 언니때문에??" "나도 지금 믿기지가 않는다..""큰일이 나긴 나나부네…저사람 저렇게 방방 뛰는거 보면….” "그러게 ..." 황급히 준서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집이니?" [응..무슨일있어? 목소리가 왜그래?]"오빠집에 있어??"[없는데..아까 매니져도 찾아와서 형 찾던데..왜그래?]"오빠가...은퇴한다 그러구 잠적했대.." [뭐어???? 왜??]"나...나도 모..르지.." 모르긴 왜 몰라...우리 아버지때문에..괜히 울 아버지 말씀때문에... 아니다...나 때문이지...나.. "전화해도 안받아...큰일 생기는거 아니겠지..?" [걱정마! 일내고 다닐 형이 아냐..그러다 말겠지..너를 위한 쇼일수도 있고..]"그건..." [됐어! 별일 없을꺼니깐 넌 더이상 신경쓰지마..걱정해도 내가 할테니깐!] "알았어.."[낼보자..끊을께..] 오빠걱정을 하는 나때문에 기분이 나빴는지 차가운 목소리가 전화를 끊어버리는 준서..그래도..집에서 키우던 개가 집을 나가도 걱정하는데 하물며.. "빈우야...너도 들어가서 자..피곤할텐데..그리고 고마워.." "쓸데없는 소리...잘께...언니도 걱정그만하고 자..설마 무슨일이야 있을라구.." "그래.." 빈우가 들어가고도 난 한참을 잠을 이루지 못했다. 걱정을 말자 싶어도 나때문에 힘들 오빠를 생각하니 한숨만이 줄을 잇는다.. 오빠가 잠적한 후로 보름이 지나도록 오빠에게선 연락이 없었다. 신문방송에는 시후가 잠적했다고 연일 떠들어대고 기자들은 또 나를 찾아와서 들들 볶아대고.. 온갖 추측이 나돌고 있었다. 준서는 겉으론 무심한척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연락없는 형에 존재에 대해 많이 불안해 하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우리는 점점 이 상황들에 대해 신물이 나고 지쳐가고 있었다. 안그럴려고 그래도 자꾸 짜증만 늘어가고 있었다. 다 나때문인데...처음엔 연락없는 오빠를 원망하다가 점점 그 화살을 내게 돌려서 자학만 할 뿐이었다. 내가 이 형제앞에 나타나지만 않았어도 이런일은 없었을텐데.. 무슨 오지랍으로 과외를 하겠다고 나섰단말인가.. 준서를 만난건 너무 행복하지만...정말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점점 강하게 밀려들고 있었다. -띠리리리~~- "여보세요.." [김연우씨! 티비특종입니다..저 시후..] "전요 아무것도 몰라서 드릴얘기가 없거든요! 죄송합니다. 끊겠습니다" 오늘만 이런전화를 수십통째다. 티비고 신문이고 다들 내게 시후를 찾아내라고 아우성들이다정말로 도망가버리고 싶은건 나다.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사위어디갔냐고 재촉하신다. 모두들 내게 where is 시후만 외쳐댄다...나도 궁금하다..그가 어디있는지.. “야~! 지금이 몇신데 이제오냐~ 전화좀 하지~!!” “미안해..일이 좀 생겨서….” 찌질한 기분을 풀고자 준서 학교근처에서 준서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만나기로 한 시간을 30분을 훌쩍 넘겨서야 허둥지둥 준서가 나타났다. 가뜩이나 우울한 심사가 더 뒤틀려서인지 얼마나 뛰어왔는지 벌건 얼굴을 한 그앨 보고는 짜증을 한껏 퍼부어 버렸다. “전화라두 하지~ 전화도 없이 뭐야~!!” “진짜 미안해…전화 할 상황이 아니라서…” 쩔쩔매며 미안해 하는 그앨 보니 괜히 그랬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근데 오토바이는 어쩌구 그냥 와??” “아…그게….아~! 오늘 그냥 버스타고 학교왔어..” “버스도 탈줄 아냐?? 대중교통은 모르고 사는줄 알았는데..” “난 뭐 사람 아니냐…참나…” “워낙에 귀하신 몸이셔야 말이지…” 아~~ 말이 곱게 안나온다…왜 이러지… “야….그만좀 하자…미안하다잖아…그렇게 말을 꼬을 필요가 있냐…” “내가 뭐…뭘!!” “계속 투덜대고 있잖아….어쩔수 없이 늦은건데 너무 하는거 아니냐…” “뭘 잘했다고 지금 나한테 큰소리야?? 기다린 사람이 누군데!!” “아니..말도 못해?? 내가 무슨 죄졌어??” “야~! 됐어됐어~” 준서는 화가 나는지 담배를 꺼내물며 한숨을 내쉰다.. “내가 요즘 너 우리 형 때문에 기분 별로인거 알겠는데…나한테 까지 이러지마..나도 힘들어!” “……………” “오늘은 그냥 들어가자…서로 마주 보고 얘기할 상황이 아니네..” “뭐….?” “이런 기분에서는 감정싸움 밖에 안돼…오늘은 그냥 …..내가 택시잡아줄게…” “야! 지금 뭐하자는거야..??” 어이없어 하는 나를 두고는 도로로 성큼성큼 걸어가더니 택시를 잡고서는 이리 오라는 손짓을 한다. “어서 타” 정말 어의가 없다..이때까지 저 기다린 나를 짜증 몇마디 했다고 가라고 하다니.. 원망의 눈으로 준서를 노려보며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고 있으려니 내게로 와서는 내 팔을 잡더니 택시로 거의 끌고 가다 싶이 한다. 세상에… “야! 놔~!! “ 놓지않는다…제길… “나 갈꺼야!! 갈꺼니깐 노라구!!!” 그제사 팔을 놓는다.. 얼굴이 엄청 굳어있다.. 난 잘못한거 없는데 왜 나한테 이러는거야 “나중에 전화할게…들어가…” 대답도 없이 뒤도 안돌아보고 얼른 택시에 올라버렸다. 집에가는 내내 화가나고 분이 안풀려서 미쳐버릴껏만 같았다. 도저히 분을 견딜수가 없어 다시 준서에게 전화를 했지만 받지를 않는다.. 이자식…. 오늘 행동 정말 이해가 되질 않는다… 내 기분 안좋다는 안다는놈이 절 만나러 온 나를 이렇게 돌려보내…?? ---------------------------------------------------------------------------------------- 너무 늦었나요....? 일 좀 해보려는 욕심에...
여의도 과외선생 -72-
"시후에게 전화좀 해봐요!"
어안이 벙벙한 내게 매니져는 오빠에게 전화를 해보라고 자꾸 재촉했다.
핸드폰을 가져와 오빠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한참의 신호가 가도 오빤 전화를 받지 않았다.
"안받아요.."
"계속해봐요!"
"안받는다니깐요!!”
”하~ 이자식 정말….아무튼 혹시라도 연락오면 어딘지 꼭 알아두고 나한테 전화줘요 알았죠???”
자기말만 해버리고는 다시 후다닥 나가버리는 뚱땡이 매니져...어의없다.
"누구야? 오빠 매니져야?"
"응"
"근데 방금 뭐라고 혼자 떠들다가 나간거야? 오빠가 정말 은퇴하는거야? 언니때문에??"
"나도 지금 믿기지가 않는다.."
"큰일이 나긴 나나부네…저사람 저렇게 방방 뛰는거 보면….”
"그러게 ..."
황급히 준서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집이니?"
[응..무슨일있어? 목소리가 왜그래?]
"오빠집에 있어??"
[없는데..아까 매니져도 찾아와서 형 찾던데..왜그래?]
"오빠가...은퇴한다 그러구 잠적했대.."
[뭐어???? 왜??]
"나...나도 모..르지.."
모르긴 왜 몰라...우리 아버지때문에..괜히 울 아버지 말씀때문에...
아니다...나 때문이지...나..
"전화해도 안받아...큰일 생기는거 아니겠지..?"
[걱정마! 일내고 다닐 형이 아냐..그러다 말겠지..너를 위한 쇼일수도 있고..]
"그건..."
[됐어! 별일 없을꺼니깐 넌 더이상 신경쓰지마..걱정해도 내가 할테니깐!]
"알았어.."
[낼보자..끊을께..]
오빠걱정을 하는 나때문에 기분이 나빴는지 차가운 목소리가 전화를 끊어버리는 준서..
그래도..집에서 키우던 개가 집을 나가도 걱정하는데 하물며..
"빈우야...너도 들어가서 자..피곤할텐데..그리고 고마워.."
"쓸데없는 소리...잘께...언니도 걱정그만하고 자..설마 무슨일이야 있을라구.."
"그래.."
빈우가 들어가고도 난 한참을 잠을 이루지 못했다.
걱정을 말자 싶어도 나때문에 힘들 오빠를 생각하니 한숨만이 줄을 잇는다..
오빠가 잠적한 후로 보름이 지나도록 오빠에게선 연락이 없었다.
신문방송에는 시후가 잠적했다고 연일 떠들어대고 기자들은 또 나를 찾아와서 들들 볶아대고..
온갖 추측이 나돌고 있었다.
준서는 겉으론 무심한척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연락없는 형에 존재에 대해 많이 불안해 하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우리는 점점 이 상황들에 대해 신물이 나고 지쳐가고 있었다.
안그럴려고 그래도 자꾸 짜증만 늘어가고 있었다.
다 나때문인데...처음엔 연락없는 오빠를 원망하다가 점점 그 화살을 내게 돌려서
자학만 할 뿐이었다.
내가 이 형제앞에 나타나지만 않았어도 이런일은 없었을텐데..
무슨 오지랍으로 과외를 하겠다고 나섰단말인가..
준서를 만난건 너무 행복하지만...정말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점점 강하게 밀려들고 있었다.
-띠리리리~~-
"여보세요.."
[김연우씨! 티비특종입니다..저 시후..]
"전요 아무것도 몰라서 드릴얘기가 없거든요! 죄송합니다. 끊겠습니다"
오늘만 이런전화를 수십통째다. 티비고 신문이고 다들 내게 시후를 찾아내라고 아우성들이다
정말로 도망가버리고 싶은건 나다.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사위어디갔냐고 재촉하신다.
모두들 내게 where is 시후만 외쳐댄다...나도 궁금하다..그가 어디있는지..
“야~! 지금이 몇신데 이제오냐~ 전화좀 하지~!!”
“미안해..일이 좀 생겨서….”
찌질한 기분을 풀고자 준서 학교근처에서 준서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만나기로 한 시간을
30분을 훌쩍 넘겨서야 허둥지둥 준서가 나타났다.
가뜩이나 우울한 심사가 더 뒤틀려서인지 얼마나 뛰어왔는지 벌건 얼굴을 한 그앨 보고는
짜증을 한껏 퍼부어 버렸다.
“전화라두 하지~ 전화도 없이 뭐야~!!”
“진짜 미안해…전화 할 상황이 아니라서…”
쩔쩔매며 미안해 하는 그앨 보니 괜히 그랬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근데 오토바이는 어쩌구 그냥 와??”
“아…그게….아~! 오늘 그냥 버스타고 학교왔어..”
“버스도 탈줄 아냐?? 대중교통은 모르고 사는줄 알았는데..”
“난 뭐 사람 아니냐…참나…”
“워낙에 귀하신 몸이셔야 말이지…”
아~~ 말이 곱게 안나온다…왜 이러지…
“야….그만좀 하자…미안하다잖아…그렇게 말을 꼬을 필요가 있냐…”
“내가 뭐…뭘!!”
“계속 투덜대고 있잖아….어쩔수 없이 늦은건데 너무 하는거 아니냐…”
“뭘 잘했다고 지금 나한테 큰소리야?? 기다린 사람이 누군데!!”
“아니..말도 못해?? 내가 무슨 죄졌어??”
“야~! 됐어됐어~”
준서는 화가 나는지 담배를 꺼내물며 한숨을 내쉰다..
“내가 요즘 너 우리 형 때문에 기분 별로인거 알겠는데…나한테 까지 이러지마..나도 힘들어!”
“……………”
“오늘은 그냥 들어가자…서로 마주 보고 얘기할 상황이 아니네..”
“뭐….?”
“이런 기분에서는 감정싸움 밖에 안돼…오늘은 그냥 …..내가 택시잡아줄게…”
“야! 지금 뭐하자는거야..??”
어이없어 하는 나를 두고는 도로로 성큼성큼 걸어가더니 택시를 잡고서는 이리 오라는 손짓을 한다.
“어서 타”
정말 어의가 없다..이때까지 저 기다린 나를 짜증 몇마디 했다고 가라고 하다니..
원망의 눈으로 준서를 노려보며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고 있으려니 내게로 와서는 내 팔을
잡더니 택시로 거의 끌고 가다 싶이 한다. 세상에…
“야! 놔~!! “
놓지않는다…제길…
“나 갈꺼야!! 갈꺼니깐 노라구!!!”
그제사 팔을 놓는다.. 얼굴이 엄청 굳어있다.. 난 잘못한거 없는데 왜 나한테 이러는거야
“나중에 전화할게…들어가…”
대답도 없이 뒤도 안돌아보고 얼른 택시에 올라버렸다. 집에가는 내내 화가나고 분이 안풀려서
미쳐버릴껏만 같았다.
도저히 분을 견딜수가 없어 다시 준서에게 전화를 했지만 받지를 않는다..
이자식….
오늘 행동 정말 이해가 되질 않는다…
내 기분 안좋다는 안다는놈이 절 만나러 온 나를 이렇게 돌려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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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었나요....?
일 좀 해보려는 욕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