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안에서 만원주고 자일리톨껌 한통산 우리언니

에로쿠싱두피2006.03.31
조회483

★우리 언니(뿡뿡이)

-경주 모 헤어샵 원장

-직함은 원장이나 아버지한테 월 30만원 용돈받아 생활중

-한번은 손님 대학생(20살)이 기숙사에서 친구들하고 야식시켜먹는데 전화해서 계산해달라고함-_-;;

-별로 안 친했던 동창, 친구때문에 오랜만에 만나게 됐는데 "원장이니까 니가 사라" 고 말함

 

얼마전 우리 언니(뿡뿡이)이가 볼일도 있고 간만에 동생 얼굴도 보러 서울에 왔다.

 

지하철안(사당->잠실) 평소와 다름없이 구걸(다름표현이 없네요-_-;)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아저씨 한 분이 앉은 자세로 자일리톨 껌 한 통을 앞에 놓으시고

 

딸이 백혈병이라고 도와달라고 하셨다.

 

지하철안..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들은척 만척! 나 역시.. 애써 못듣는척 하려고 노력중인데..

 

맞은편 뿡뿡이가 나보고 복화술로 자꾸 잔돈 없냐고 묻는다.

(어려서부터 친구처럼 맨날 붙어다니고 한방에서 생활한 자매. 복화술로 대화가능지하철안에서 만원주고 자일리톨껌 한통산 우리언니)

 

순간 당황지하철안에서 만원주고 자일리톨껌 한통산 우리언니 나?고개 절레~ 절레~ 사실 언니 믿고 지갑도 안 들고 나왔다. 돈이 없어서지하철안에서 만원주고 자일리톨껌 한통산 우리언니

 

뿡뿡이는 껌을 사고싶은데 천원짜리가 없나보다.

 

뿡뿡이는 자기 옆에 앉아있는 내 남자친구에게도 묻는다.

 

남자친구 역시 천원짜리가 없는건 마찬가지지하철안에서 만원주고 자일리톨껌 한통산 우리언니

 

우리가 복화술로 대화를 주고 받는 사이.. 아저씨는 눈치를 채시고는 뿡뿡이 코앞으로 가신다.

 

껌을 뿡뿡이의 가방앞으로 내미시니 주위 사람들 한곳으로 시선집중!!

 

난 '설마 만원짜리 주겠나? 안돼~~' 하는 순간.

 

뿡뿡이는 지갑을 열고 만원을 꺼낸다-헐지하철안에서 만원주고 자일리톨껌 한통산 우리언니

 

남자친구옆에 자리가 비어 맞은편으로 가서 남자친구랑 같이 투덜거렸다.

 

그걸 왜주냐고?? 흥분지하철안에서 만원주고 자일리톨껌 한통산 우리언니

 

뿡뿡이 왈 "얼마전에 좋은 생각을 읽었는데.. 비슷한 상황에서 어떤 분이 만원을 냈는데

 

장애인이셨는데 그냥 가시길래 잔돈 안 거슬러 주는구나~! 생각했는데.. 얼마뒤에 9000원 잔돈을 만

 

들어 오셔서 돌려받았다고! 순간 자신의 선입견을 반성했다더라"

 

계속 투덜거리고 싶었지만, 언니의 좋은 마음까지 아까운 마음으로 바뀔까봐 잘 했다고

 

이 만원이 백만원 천만원으로 다시 되돌아 올꺼라고 말했다.

 

그 껌값 만원!!

 

그전날 남자친구가 교통카드 충전한다고 뿡뿡이한테 만원 빌렸었는데 뿡뿡이가 안 갚아도 된다고

 

했지만 남자친구가 웃으며 장난으로 "누나 껌이나 사드세요"라고 주었다.

 

옆에 있던 나 역시 "만원! 우리한텐 껌값이야" 사실은 이틀 밥값인데..지하철안에서 만원주고 자일리톨껌 한통산 우리언니

 

말이 씨가 되어버렸다!!

나는 공부한답시고 집값, 밥값, 용돈 축내는데

하루종일 머리 자르고 독한 파마약 냄새 맡아가서 돈 벌어서 용돈 타쓰는 착한 우리언니♡

얼굴 이쁜 사람치고 착한 사람없다던데.. 얼굴도 이쁘고 맘씨도 착한 언니야!!

내 집에 내려가기전에 좋은 사람 만나서 시집가기 바란다!지하철안에서 만원주고 자일리톨껌 한통산 우리언니

같이 자기에는 우리가 덩치가 너무 크고 방이 너무 좁아ㅋㅋ

맨날 택배 보내라고 돈 보내라고 시켜서 미안하고 선불로 해줘서 고마워^^

난 돈이 없어서 착불로 보냈다ㅋ so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