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이재원으로 기억하고있습니다... 01년 12월....55사단 170연대 2대대를 제대하기 전 보급관으로 있던 분이셨는데.. 처음 부임했을때가 갓 하사 달고 온 저랑 동갑내기 부사관이였습니다. 전 군수 보급병이였고, 그분은 보급관으로 왔는데, 물론 제가 짬밥이 더 많았기 때문에 군수업무에 대해 그분보다 더 잘 알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습니다^^;; 저도 사실은 군수업무를 잘 모른상태에서 제대로 인수인계도 받지 못하고, 여기 빵구 나면, 다른걸로 메꾸고 그 다른게 빵꾸나면, 또 다른걸로 메꾸고 하면서 임기응변식으로 업무를 해왔습니다. 저야 2년 2개월만 버티면 그만이니까요. 그분은 철저하게 기본적인것부터 알려고하셨습니다. 체계적으로요. 그럴때마다 하나씩 군수업무의 후폭풍.....이 터지면, 그분이 모든걸 감수하셨습니다. 그건 다 제가 해왔던 실수들인데... 하지만 전 짬밥이 더 많다는 것을 내세우며, 그분을 사실 무시해왔습니다. 처음에 그분이 부임하셨을때, 자기도 잘 모르니, 우리 서로 도와가며 지금부터 하나씩 배우면서 해나가자 라고 하셨는데...저는 그분을 무시했던 것입니다. 제대를 얼마 안남았을때, 그분과 심하게 다투었고, 내무실에서 후임병들이 보는 앞에서 그분께 심하게 대항하기도 했습니다. 그분은 얼굴이 붉어지면서, 큰소리도 제대로 치지 못하고 나가셨는데, 결국 제대하는 날 서로 기분상한 상태로 인사도 못하고 제대했습니다. 시간이 참 많이 지났습니다. 5년여의 시간이 지난 지금 그분은 과연 무엇을 하고있을까... 복학할쯤에 그분께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싶어 부대로 전화를 했었습니다. 그분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저도 모르게 전화를 끊었습니다... 왜 끊었는지....그저 죄송하다는 말만 용기내서 하면 되는 것을.....제가 그때 너무 당황스러웠나봅니다. 그분이 갑자기 전화를 받으시니까.... 그때 너무도 죄송했습니다. 대들어서는 안되었는데....그 병장이라는 계급이 보급관님과 저와의 좋은 인연을 끝내 이루지 못하게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업무실수를 했을때, 자기가 책임지겠다고 괜찮다고 하셨던 것이 아직도 머리에 남아있습니다. 사병들 및 군수과 물품들을 자기 월급으로 대신했었던 것... 그래서 가끔 월급이 적다고 저에게 우스게 소리로 한탄(?)을 하셨던 것... 후임병들이 보급관님을 무시했을때, 사실 거기서 제가 바로 나서서 보급관님 편들 들고 했어야했는데, 또, 후임병들 보는 앞에서 보급관님을 무시해서는 안되었었는데... 잘 알지도 못하면서 짬밥으로 군수업무 다 아는 것 마냥 으시대서는 안되었었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지금은 제대를 하셨는지....아님....진급을 하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때는 정말 죄송했습니다.
이재원 하사....
이름이 이재원으로 기억하고있습니다...
01년 12월....55사단 170연대 2대대를 제대하기 전 보급관으로 있던 분이셨는데..
처음 부임했을때가 갓 하사 달고 온 저랑 동갑내기 부사관이였습니다.
전 군수 보급병이였고, 그분은 보급관으로 왔는데, 물론 제가 짬밥이 더 많았기 때문에 군수업무에 대해 그분보다 더 잘 알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습니다^^;; 저도 사실은 군수업무를 잘 모른상태에서 제대로 인수인계도 받지 못하고, 여기 빵구 나면, 다른걸로 메꾸고 그 다른게 빵꾸나면, 또 다른걸로 메꾸고 하면서 임기응변식으로 업무를 해왔습니다.
저야 2년 2개월만 버티면 그만이니까요.
그분은 철저하게 기본적인것부터 알려고하셨습니다. 체계적으로요.
그럴때마다 하나씩 군수업무의 후폭풍.....이 터지면, 그분이 모든걸 감수하셨습니다.
그건 다 제가 해왔던 실수들인데...
하지만 전 짬밥이 더 많다는 것을 내세우며, 그분을 사실 무시해왔습니다.
처음에 그분이 부임하셨을때, 자기도 잘 모르니, 우리 서로 도와가며 지금부터 하나씩 배우면서 해나가자 라고 하셨는데...저는 그분을 무시했던 것입니다.
제대를 얼마 안남았을때, 그분과 심하게 다투었고, 내무실에서 후임병들이 보는 앞에서 그분께 심하게 대항하기도 했습니다. 그분은 얼굴이 붉어지면서, 큰소리도 제대로 치지 못하고 나가셨는데,
결국 제대하는 날 서로 기분상한 상태로 인사도 못하고 제대했습니다.
시간이 참 많이 지났습니다.
5년여의 시간이 지난 지금 그분은 과연 무엇을 하고있을까...
복학할쯤에 그분께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싶어 부대로 전화를 했었습니다.
그분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저도 모르게 전화를 끊었습니다...
왜 끊었는지....그저 죄송하다는 말만 용기내서 하면 되는 것을.....제가 그때 너무 당황스러웠나봅니다.
그분이 갑자기 전화를 받으시니까....
그때 너무도 죄송했습니다. 대들어서는 안되었는데....그 병장이라는 계급이 보급관님과 저와의 좋은 인연을 끝내 이루지 못하게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업무실수를 했을때, 자기가 책임지겠다고 괜찮다고 하셨던 것이 아직도 머리에 남아있습니다.
사병들 및 군수과 물품들을 자기 월급으로 대신했었던 것...
그래서 가끔 월급이 적다고 저에게 우스게 소리로 한탄(?)을 하셨던 것...
후임병들이 보급관님을 무시했을때, 사실 거기서 제가 바로 나서서 보급관님 편들 들고 했어야했는데,
또, 후임병들 보는 앞에서 보급관님을 무시해서는 안되었었는데...
잘 알지도 못하면서 짬밥으로 군수업무 다 아는 것 마냥 으시대서는 안되었었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지금은 제대를 하셨는지....아님....진급을 하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때는 정말 죄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