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보면서 얘기 하자고요~

사랑,두려움2006.03.31
조회7,371

어제는 화이트데이....이런날 없었음 한다....

 

회사에서도 여직원에 강력한 항의(?)로 1시간 일찍 퇴근을 할라고 해서..

 

오랜만에 일찍 집에 들어가 잠이나 자야겠다 하고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퇴근 하는 차 안에서 조차 라디오를 켜만 화이트 데이 어쩌고 저쩌고~

 

난 솔로천국 커플지옥 을 외치면 집으로 갔다...

 

집에 도착한 나는 초인종을 눌렀다...

 

띵~동~

 

배여사: 누 구 세 요~~?

 

아들: 나요~얼굴 보이면서 누구냐고 묻긴 왜물어요~?

 

배여사: 그래...수고했다...그런데 아들~~손 머리 위로~

 

아들: 장난 하지 말고요 피곤해여 문열어줘요

 

배여사: 손 머리 위로~

 

나는 인터폰을 보면서 손 머리 위로 했다....그러자 갑자기 인터폰 끊는 소리가 나는 겁니다.

 

뚝~

아~뭐야~~!!!

 

난 다시 한번 초인종을 눌럿다..

 

아들: 엄마 나 피곤해요 문 열어줘요~

 

배여사: 난 이렇게 애교 없는 아들 낳은적 없다..

 

아들: 뭔말이에여??? 문열어줘요~

 

배여사: 엄마는 아들 여자한테 인기 많으라고 미용실 데리고 가서 이준기 머리도 해주고

 

십자가 귀걸이랑 옷도 사줬는데 ...아들 너 오늘이 뭔날인지는 아니??

 

아들: 내가 그렇게 한다고 이준기가 되나 얼굴이 이문식 인데 사탕 안사와서 그런거에여?

 

내가 씻고 밥먹고 나가서 사오께요~

 

배여사: 지금 가서 사가지고 오렴.....

 

뚝!!!

 

아들: 엄마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안그래도 여자친구 없어서 화이트데이 열받아 죽겠는데 우리에 배여사 때문에 지친 몸을 이끌고

 

근처 제과점에 가서 5천원 짜리 사탕 봉지를 사들고 가서야..

 

겨우 들어가 쉴수 있었습니다...

 

이런날 언능 없어져야지.....아님 모든 커플들이 깨지던지.....커플들 한텐 죄송 혼자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