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탄이다. 축구공네 엄마는 요리조리 핑계를 대면서 축구공을 바꿔주지 않는거 같았다. 화가 났다. 불안하기도 했다. 그러다 결국 축구공이 이틀만에 전화를 했다. 축구공: 나다. 나: 나가 누군데??!!! 축구공: 왜 소리를 지르냐.. 나: 너 같으면 소리 안지르겠냐!!! 축구공: 나 바빠서 그랬어.. 고등학교 선배랑 후배 만나느라 그랬단 말이야.. 나: 됐다!!! 뚜뚜뚜 뚜뚜뚜 전화를 그냥 확 끊어 버렸다. 축구공은 다시 전화를 하지 않았다. 나쁜 넘..그래 어디 잘 묵고 잘 살아봐라! 다음날 아침부터 축구공에게서 전화가 왔다. 축구공: 우리 이뿐 XX아~~ 나 낼 내려간다~ 기다려라~~우히히~ 나: 그러냐? 오든말든.. 축구공: 아직도 삐졌쪄~~? 내가 가믄 잘해주께~~ 미안해~~~ 나: 아라써. 나 지금 나가야 돼. 축구공: 그래. 잘 갔다 와~ 갔다와서 연락하구.. 나: 아라따고. 뚜뚜뚜 뚜뚜뚜.. 다음날, 축구공이 왔다. 우리는 또 그 곳, 이름한번 촌씨런 자유의 거리에서 만나기로 했다. 축구공이 날 보자마자 한번 안아줬다. (아..조아라..화가 났어도 조은건 조은거다.) 난 약간 좀 단순하다. 가끔은 무식하기도 하다. 화가 많이 나서 절대 쉽게 풀릴거 같지 않았지만, 포옹 한번에 완전 녹아버린거 같다. 바부팅.. 우리는 밥을 먹었다. 밥 먹고 코치랑 미팅 있는데, 지난번 미팅때 늦었다고 때빵 많이 깨져서 일찍 가야 된다고 했다. 축구공 잠마 주머니에 손 넣구서 가라고 말만 수십번 하다가 결국 보내줬다. 축구공 속으로 아마 환장하기 일보직전이었을거다. 가라고 말만 하믄서 주머니에 손넣고 안놔 줬으니 그럴수밖에. 그때즈음 나는 대학 면접을 보러 다녔다. 그런데!! 그 날 그렇게 만나고 헤어진 후로 3일이 지났을때를 시작으로 일주일동안 축구공에게서 연락이 끊어졌다. 난 정말 미칠거 같았다. 숙소에 전화를해도 아무도 받지 않았다. 삐삐는 이미 무용지물이었다. 내가 알바할때 밤 9시만 되면 편의점에 먹을꺼리를 사러 나오는걸 알았기에 그 시간만 되면 숙소앞을 서성거렸다. 근뎅, 이상했다. 아무도 얼씬거리지 않았다. 그렇게 실망하고, 실망하기를 일주일동안 했다. 이렇게 끝나는가부다 생각했다. 그러면서 속으로 칼날을 갈았다. 나쁜 넘.. 나쁜쉐이.. 나한테 한번만 걸려라.. 넌 주거써..!!!!! 밤마다 울었다. 그것도 꺼이꺼이 울었다. 일주일째 되던 날 밤에 드뎌 축구공에게서 전화가 왔다. 축구공: 나다... 나:어..... 축구공: 미안하다... 나; 그래..... 축구공: 나 지금 서 머시기에 와 있다. XXXX대회가 있어서 왔어.. 나: 그래..... 축구공: XX야. 나: 왜... 축구공: 미안하다..... 나: 아씨...머가?...... 축구공: 나...너......못만날거 같다....미안하다....... 나: 어......알라써...... 이유가 먼데?........... 축구공: 나.....여자 생겼다........ 나:머라고???? 축구공: 미안하다.... 원래 너 만나기전부터 알던 여자야..... 지금 청 머시기에 살고 있고, 날 기다리고 있다....... 나: 그래.......(훌쩍훌쩍...흐흐흑........) 축구공: 울지 마라.........미안하다......... 나: 흐흐흑 흐흐ㅡ흐흑 축구공: 나 지금 가봐야 되거든...... 잘 지내고.....나 미워해...................... 딸깍. 뚜뚜뚜 뚜뚜뚜.... 전화가 끊어졌다. 그냥 난 그대로 쓰러져 이불 뒤집어 쓰고 펑펑 울었다. 이런게 이별이구나. 배신이란게 이런거구나. 어떻게 여자가 있었으면서 나에게 그럴수가 있었을까. 정말 나쁜넘이지 않은가. 이게 일명 바람둥이쉐이가 아니던가. 용서가 안됐다. . . . . . 식음을 전폐하다시피 했다. 음식이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않았다. . . . . . 2달이란 시간이 지났다. 난 대학에 들어가게 되었다. 2달이란 시간이 또 지났다. 5월에 우리 꽈에서 MT를 가기로 했었던 전날이었다. 친구들이랑 수업 땡땡이치고, 자주 가는 커피숍엘 갔다. 그 날은 비가 내렸다. 기분이 싱숭생숭 했다. 난 한번씩 충동적 행동을 하곤 한다. 친구들이랑 수다떨다 심심해졌다. 머릿속에 축구공을 그려본다. 그러다 갑자기 연락이 해보고 싶어졌다. 공중전화기 앞으로 걸어갔다. 수화기를 들고 삐삐를 쳤다. 연락이 안왔다. 1시간쯤 지났다. 연락이 왔다. 축구공의 목소리가 전화선을 타고 흘렀다. 아련하게.. 나: 여보세요? 축구공: 누구세요? 나; 나야..... 축구공: 누구신지.... 아. 너 XX아니냐? 나: 맞어..... 축구공: 푸허허 반갑다. 나: 어.. 축구공: 너 어디냐? 우리 만나자. (목소리가 혼자 무쟈게 들떠 있었다) 나: 어?... 지금은 안되는데... 친구들이랑 같이 있고..어쩌구 저쩌구.. 축구공: 나도 사실 지금 좀 그렇긴한데.. 몇일동안 수염도 안깎고 엉망이거든. 그래도 만나고 싶다. 실랑이 끝에 결국은 만나기로 했다. 친구들에게 적당히 핑계대고 커피숍을 빠져 나왔다. 버스를 타고, 그 이름도 촌씨런 자유의 거리로 향했다. 3편 여기서 끝.
22살에..(3)
3탄이다.
축구공네 엄마는 요리조리 핑계를 대면서 축구공을
바꿔주지 않는거 같았다.
화가 났다.
불안하기도 했다.
그러다 결국 축구공이 이틀만에 전화를 했다.
축구공: 나다.
나: 나가 누군데??!!!
축구공: 왜 소리를 지르냐..
나: 너 같으면 소리 안지르겠냐!!!
축구공: 나 바빠서 그랬어..
고등학교 선배랑 후배 만나느라 그랬단 말이야..
나: 됐다!!!
뚜뚜뚜 뚜뚜뚜
전화를 그냥 확 끊어 버렸다.
축구공은 다시 전화를 하지 않았다.
나쁜 넘..그래 어디 잘 묵고 잘 살아봐라!
다음날 아침부터 축구공에게서 전화가 왔다.
축구공: 우리 이뿐 XX아~~ 나 낼 내려간다~ 기다려라~~우히히~
나: 그러냐? 오든말든..
축구공: 아직도 삐졌쪄~~? 내가 가믄 잘해주께~~ 미안해~~~
나: 아라써. 나 지금 나가야 돼.
축구공: 그래. 잘 갔다 와~ 갔다와서 연락하구..
나: 아라따고.
뚜뚜뚜 뚜뚜뚜..
다음날,
축구공이 왔다.
우리는 또 그 곳, 이름한번 촌씨런 자유의 거리에서 만나기로 했다.
축구공이 날 보자마자 한번 안아줬다. (아..조아라..화가 났어도 조은건 조은거다.)
난 약간 좀 단순하다. 가끔은 무식하기도 하다.
화가 많이 나서 절대 쉽게 풀릴거 같지 않았지만,
포옹 한번에 완전 녹아버린거 같다.
바부팅..
우리는 밥을 먹었다.
밥 먹고 코치랑 미팅 있는데, 지난번 미팅때 늦었다고 때빵 많이 깨져서
일찍 가야 된다고 했다.
축구공 잠마 주머니에 손 넣구서 가라고 말만 수십번 하다가 결국
보내줬다.
축구공 속으로 아마 환장하기 일보직전이었을거다.
가라고 말만 하믄서 주머니에 손넣고 안놔 줬으니 그럴수밖에.
그때즈음 나는 대학 면접을 보러 다녔다.
그런데!!
그 날 그렇게 만나고 헤어진 후로 3일이 지났을때를 시작으로
일주일동안 축구공에게서 연락이 끊어졌다.
난 정말 미칠거 같았다.
숙소에 전화를해도 아무도 받지 않았다.
삐삐는 이미 무용지물이었다.
내가 알바할때 밤 9시만 되면 편의점에 먹을꺼리를 사러 나오는걸
알았기에 그 시간만 되면 숙소앞을 서성거렸다.
근뎅, 이상했다.
아무도 얼씬거리지 않았다.
그렇게 실망하고, 실망하기를 일주일동안 했다.
이렇게 끝나는가부다 생각했다.
그러면서 속으로 칼날을 갈았다.
나쁜 넘.. 나쁜쉐이.. 나한테 한번만 걸려라.. 넌 주거써..!!!!!
밤마다 울었다.
그것도 꺼이꺼이 울었다.
일주일째 되던 날 밤에
드뎌 축구공에게서 전화가 왔다.
축구공: 나다...
나:어.....
축구공: 미안하다...
나; 그래.....
축구공: 나 지금 서 머시기에 와 있다.
XXXX대회가 있어서 왔어..
나: 그래.....
축구공: XX야.
나: 왜...
축구공: 미안하다.....
나: 아씨...머가?......
축구공: 나...너......못만날거 같다....미안하다.......
나: 어......알라써......
이유가 먼데?...........
축구공: 나.....여자 생겼다........
나:머라고????
축구공: 미안하다.... 원래 너 만나기전부터 알던 여자야.....
지금 청 머시기에 살고 있고, 날 기다리고 있다.......
나: 그래.......(훌쩍훌쩍...흐흐흑........)
축구공: 울지 마라.........미안하다.........
나: 흐흐흑 흐흐ㅡ흐흑
축구공: 나 지금 가봐야 되거든......
잘 지내고.....나 미워해......................
딸깍.
뚜뚜뚜 뚜뚜뚜....
전화가 끊어졌다.
그냥 난 그대로 쓰러져 이불 뒤집어 쓰고 펑펑 울었다.
이런게 이별이구나.
배신이란게 이런거구나.
어떻게 여자가 있었으면서 나에게 그럴수가 있었을까.
정말 나쁜넘이지 않은가.
이게 일명 바람둥이쉐이가 아니던가.
용서가 안됐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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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을 전폐하다시피 했다.
음식이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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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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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이란 시간이 지났다.
난 대학에 들어가게 되었다.
2달이란 시간이 또 지났다.
5월에 우리 꽈에서 MT를 가기로 했었던 전날이었다.
친구들이랑 수업 땡땡이치고, 자주 가는 커피숍엘 갔다.
그 날은 비가 내렸다.
기분이 싱숭생숭 했다.
난 한번씩 충동적 행동을 하곤 한다.
친구들이랑 수다떨다 심심해졌다.
머릿속에 축구공을 그려본다.
그러다 갑자기 연락이 해보고 싶어졌다.
공중전화기 앞으로 걸어갔다.
수화기를 들고 삐삐를 쳤다.
연락이 안왔다.
1시간쯤 지났다.
연락이 왔다.
축구공의 목소리가 전화선을 타고 흘렀다.
아련하게..
나: 여보세요?
축구공: 누구세요?
나; 나야.....
축구공: 누구신지.... 아. 너 XX아니냐?
나: 맞어.....
축구공: 푸허허 반갑다.
나: 어..
축구공: 너 어디냐? 우리 만나자. (목소리가 혼자 무쟈게 들떠 있었다)
나: 어?... 지금은 안되는데... 친구들이랑 같이 있고..어쩌구 저쩌구..
축구공: 나도 사실 지금 좀 그렇긴한데.. 몇일동안 수염도 안깎고 엉망이거든.
그래도 만나고 싶다.
실랑이 끝에 결국은 만나기로 했다.
친구들에게 적당히 핑계대고 커피숍을 빠져 나왔다.
버스를 타고, 그 이름도 촌씨런 자유의 거리로 향했다.
3편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