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문에 머리끼다

염동영2006.04.02
조회12,183

이글은 몇년전에 개인적으로 썼던 글인데

이곳에서 잼있는 사연을 보고 많이 좋아해서

저도 지나간 저의 치부를 올립니다 보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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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직장 옮기고 첫출근 하는날...
괜실히 아침부터 몸을 휘감는 기분이 예사롭지 않더라니...
집에서 가까운 직장인지라..차는 놔두고 버스타고 가려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말쑥한 정장에 뽀대나는 넥타이를 목에
휘감고 시리..^^
잠시후 버스는 내가서있는 정류장으로 들어오구
난 옆에 서있는 아리따운 처자에게 먼저 올라타겠끔 양보를 했다..
남자잖아...
하지만 버스에 들어가는 내머리를 내리치는 묵직함...으~
내머리가 일순간 버스문에 끼어 버린 것이다...
난 그충격에 다시 내리며 머리를 매만졌구...
다시 올라타며 아자씨를 쳐다보았다..
얼굴은 깍두기..몸은 강호동인 그아자씨가 미안한단 표현으로
하는말이 "뒷문인줄 알고 닫았는데요...
아~ 쓰뎅....
첫출근 부터 쪽 다팔렸다...
울 동네에서..ㅜㅜ
씨~~~~
싫은 예전에도 새마을호 기차에 있는 자동문에 목이 낀적이 있었는데
그때 부산역엔가 도착했었다..
난 양팔에 짐을 가득 들고(책) 일어나는 찰나
어떤 아자씨가 자동문 밖으로 나가는걸 보고..바로 따라 나섰는데
일순간 자동문이 닫히고(보통 자동문보다 좀 빨리 닫힌것 같았다---
순전히 개인적인 내생각 이지만..음음~~)
내 목이 그만 자동문에 끼여 버렸다..
양손에 짐은 들고있고 아무리 발버둥 쳤지만 문은 열리지 않고진짜 그때 한30초에서
1분간 끼였던것 같은데...그 쪽팔림이란?
뒤도 안보고 역을 빨리 빠져나갔다..
그때 기억도 생생하게 내가슴속 피멍이 들어 남아있는데...
우~씨 오늘 또 비슷한 경우를 당하다니...
남들은 평생 한번도 힘들텐데..
아~ 첫출근 부터 잡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