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태풍' 태국서 인기폭발... 한국 촬영지 관광상품 호응

임정익200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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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 태풍' 태국서 인기폭발... 한국 촬영지 관광상품 호응  '꽃미남' 원빈의 인기가 '코끼리의 나라' 태국에 상륙했다.
 최근 방콕과 치앙마이 등 태국 대도시 곳곳에서는 태국인들이 한국 관광객들에게 원빈의 소식을 캐물을 정도로 원빈의 주가가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일본과 태국을 상대로 철강 무역업을 하는 50대의 태국인 팅 수퐁씨는 "한국 배우가 태국에서 이처럼 인기가 있는건 처음이다. 원빈과 함께 방콕에서 사업을 벌이면 큰 돈을 벌 것 같다"고 말했다.
 심지어 방콕 돈무앙공항 인근 한 전통마사지집 여성 종업원은 "원빈이 우리 가게에 온다면 80여명의 종업원들이 서로 마사지를 하려고 싸움을 벌일 것"이라고 농담하며 "원빈을 한 번만이라도 보는 게 소원"이라며 흥분했다.
 태국인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원빈의 인기는 6개월전부터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태국 iTV가 매주 금, 토요일 원빈이 나온 '가을동화'를 연속극으로 편성한데다, 얼마전엔 한-일합작드라마 '프렌즈'가 방송됐다. 일본의 인기 여배우 후카다 교코의 상대역으로 나선 '프렌즈'를 통해 원빈은 일본에서도 일약 스타로 떠올랐었다.
 현재 태국에서는 '가을동화'의 촬영지가 포함된 한국 여행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미 수백여명의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인들 사이에서 '가을동화'의 OST는 가장 인기있는 선물품목이기도 하다.
 '가을동화'와 비슷한 분위기의 '겨울연가'가 한국에서 또다시 큰 인기를 끌었다는 소리에 태국인들은 "이번에도 원빈이 나오냐"고 큰 관심을 표시했다.
 방콕 스포츠TV의 한 기자는 이같은 원빈 열풍에 대해 "가슴을 파고드는 슬픈 드라마가 태국인들에게도 어필했던 것 같다. '가을동화'에서 원빈이 보여준 한 여자에 대한 순수한 사랑에 감동받지 않을 여성이 세계 어디에 있겠냐"고 반문했다.
 한편 현재 iTV에서는 윤손하가 주연을 맡은 '파이팅걸'이 방송되고 있다.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