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이라는 울타리를 성공적으로 벗어나기란 그리 쉽지 않다. 솔로로 독립한 가수가 대부분 무리한 변신을 시도하거나 예전 이미지를 고수하다 팬들의 무관심 속에서 소리 없이 사라지고는 한다. 이 같은 전례로 봤을 때 HOT 출신의 강타(23)는 성공한 편에 속한다. 지난해 나온 솔로 1집 ‘폴라리스(Polaris)’는 50만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고,얼마 전 출시한 2집 ‘파인 트리(Pine Tree)’도 30만장 이상의 선주문을 받았다.
●2집 앨범 제목을 우리 말로 바꾸면 ‘솔’이다. ‘솔’로 담배를 배우기 시작했는가.
나는 ‘88’로 시작했다(웃음). 1년 전에 헤어진 여자친구를 항상 생각하겠다는 마음에서 ‘파인 트리’로 이름지었다.
사시사철 푸른 빛을 잃지 않는 상록수처럼 되겠다는 뜻이다.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여자친구였기에 아직도 잊지 못하는가.
2년 동안 사귀었다. 극히 평범한 학생이었는데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지만 내가 못해준 게 너무 많았다. 그래서 지금도 미안하다. 마음 속에서 지우려고 해도 쉽지 않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고 해도 어렵다.
●당시 감정이 이번 앨범에 얼마나 녹아들었는지 궁금하다.
아주 ‘흠뻑’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타이틀곡인 ‘사랑은 기억마다’(강타 작사·작곡)는 기억 상실증에 걸린 애인을 바라보는 남자의 애절한 심경을 그렸다. ‘옛날 여자친구가 우연히 길에서 나를 다시 만났을 때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봤다. 우∼,죽음이었다.
●자작곡이 무려 8곡이다. 노래 만들기에 자신이 붙은 것 같은데.
그렇지는 않다. 아직도 배우고 있다. 지난해 1집을 내고 나서 재즈화성악을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2년 전 성남집 1층에 1억8000만원 정도를 들여 녹음실을 꾸몄다. 이번 앨범의 보컬 부분은 모두 집에서 녹음한 것이다. 집에서 밥 먹고 녹음하고…, 라디오 방송을 제외하고는 거의 외출을 하지 않을 정도였다.
●1집과 비교해 구체적으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연주에서 어쿠스틱과 미디(MIDI)를 50대50의 비율로 섞었다. 1집에서는 거의 어쿠스틱이었다. 테마를 사계절로 잡아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노랫말 모두 내가 만들어 속마음을 가감없이 담았다. 완성도는 한 70% 정도 될까.
●활동 계획은. 얼마 전 콘서트는 잘 치렀는가.
팬들이 원하는 곳이라면 TV 라디오 공연 등 가리지 않고 달려갈 생각이다. 지난달 24∼25일 열린 첫 단독 콘서트는 반성의 계기가 됐다. 앞으로 노래 공부를 더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 일부에서는 변신하려면 댄스곡을 부르지 말라고 얘기한다. 그런데 어떻게 하는가. 나는 댄스가 좋다. 더 나아가 무대에서 무엇이든지 잘 하는 ‘멀티플레이어’가 되고 싶다. 단 하나 연기는 자제할 계획이다. 얼마 전 내가 출연한 드라마를 TV로 보는데 내가 나를 때리고 싶어질 정도였다(웃음).
'변신의 귀재' 가수 강타
그룹이라는 울타리를 성공적으로 벗어나기란 그리 쉽지 않다. 솔로로 독립한 가수가 대부분 무리한 변신을 시도하거나 예전 이미지를 고수하다 팬들의 무관심 속에서 소리 없이 사라지고는 한다. 이 같은 전례로 봤을 때 HOT 출신의 강타(23)는 성공한 편에 속한다. 지난해 나온 솔로 1집 ‘폴라리스(Polaris)’는 50만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고,얼마 전 출시한 2집 ‘파인 트리(Pine Tree)’도 30만장 이상의 선주문을 받았다.
●2집 앨범 제목을 우리 말로 바꾸면 ‘솔’이다. ‘솔’로 담배를 배우기 시작했는가.
나는 ‘88’로 시작했다(웃음). 1년 전에 헤어진 여자친구를 항상 생각하겠다는 마음에서 ‘파인 트리’로 이름지었다.
사시사철 푸른 빛을 잃지 않는 상록수처럼 되겠다는 뜻이다.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여자친구였기에 아직도 잊지 못하는가.
2년 동안 사귀었다. 극히 평범한 학생이었는데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지만 내가 못해준 게 너무 많았다. 그래서 지금도 미안하다. 마음 속에서 지우려고 해도 쉽지 않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고 해도 어렵다.
●당시 감정이 이번 앨범에 얼마나 녹아들었는지 궁금하다.
아주 ‘흠뻑’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타이틀곡인 ‘사랑은 기억마다’(강타 작사·작곡)는 기억 상실증에 걸린 애인을 바라보는 남자의 애절한 심경을 그렸다. ‘옛날 여자친구가 우연히 길에서 나를 다시 만났을 때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봤다. 우∼,죽음이었다.
●자작곡이 무려 8곡이다. 노래 만들기에 자신이 붙은 것 같은데.
그렇지는 않다. 아직도 배우고 있다. 지난해 1집을 내고 나서 재즈화성악을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2년 전 성남집 1층에 1억8000만원 정도를 들여 녹음실을 꾸몄다. 이번 앨범의 보컬 부분은 모두 집에서 녹음한 것이다. 집에서 밥 먹고 녹음하고…, 라디오 방송을 제외하고는 거의 외출을 하지 않을 정도였다.
●1집과 비교해 구체적으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연주에서 어쿠스틱과 미디(MIDI)를 50대50의 비율로 섞었다. 1집에서는 거의 어쿠스틱이었다. 테마를 사계절로 잡아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노랫말 모두 내가 만들어 속마음을 가감없이 담았다. 완성도는 한 70% 정도 될까.
●활동 계획은. 얼마 전 콘서트는 잘 치렀는가.
팬들이 원하는 곳이라면 TV 라디오 공연 등 가리지 않고 달려갈 생각이다. 지난달 24∼25일 열린 첫 단독 콘서트는 반성의 계기가 됐다. 앞으로 노래 공부를 더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 일부에서는 변신하려면 댄스곡을 부르지 말라고 얘기한다. 그런데 어떻게 하는가. 나는 댄스가 좋다. 더 나아가 무대에서 무엇이든지 잘 하는 ‘멀티플레이어’가 되고 싶다. 단 하나 연기는 자제할 계획이다. 얼마 전 내가 출연한 드라마를 TV로 보는데 내가 나를 때리고 싶어질 정도였다(웃음).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