샵 '모든 멤버가 작곡가'

김효제200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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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집 '눈물'서 대변신…직접 작곡한 작품 수록

 

샵 '모든 멤버가 작곡가'

그룹 샵(이지혜 22, 서지영 21, 장석현 22, 크리스김 21)이 ‘성숙’을 앞세운 5집 앨범을 선보인다. 그간 겪은 일이 많은 만큼 생각이 깊어 지고 음악도 많이 성숙했다는 의미다.

정말 샵의 설명대로 4.5집 <내 입술 따뜻한 커피 처럼>활동 이후 그들에겐 참 많은 일이 일어났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사건(?)은 여성 멤버 서지영이 탤런트 류시원과 공개 커플을 선언한 일. 서지영은 앨범 재킷의 ‘Special Thanks To’란에 “시원 오빠 항상 고맙고 사랑해”라는 글을 남겨 탄탄한 애정을 과시했다.

또 멤버들의 개인 활동도 부쩍 늘었다. 이지혜는 MBC TV <별이 빛나는 밤에> 라디오 게스트, 장석현은 SBS TV <오렌지>의 시트콤 연기자, 그리고 크리스는 오션 클레오 등 동료 가수들에게 자작곡을 주며 작곡가로 거듭났다.

샵 5집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멤버 전원이 ‘작곡가’로 변신한 일이다. 이지혜는 피아노 연주가 귀에 쏙 들어오는 <싫어요>, 장석현은 익살스런 개그맨 김영철의 입담이 담긴 <어느날>, 크리스는 펑키 하우스 곡 <유혹>, 서지영은 <Coffee Love>를 작곡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으로 앨범을 채웠다.

타이틀곡 <눈물>은 복고풍 냄새가 살짝 풍기는 신나는 댄스곡이다. 한결 안정된 이지혜와 서지영의 보컬에 남성 멤버들의 강렬한 랩이 더해진다. 강한 드럼 비트에 주술적인 의미를 담은 ‘오바바이 오랄라이 오렐레 오랄라’라는 후렴구가 독특한 분위기를 풍긴다.

<눈물>에 이어지는 곡 <변신>은 90년대 ‘나이트클럽’을 주름잡은 그룹 몰리의 동명곡을 테크노 버전으로 리메이크 해 경쾌함을 한층 끌어 올렸다. 또 첫 번째 트랙의 <그랬어>는 편안하게 들을 만한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