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장 절반 ‘그랜저’ 굴린다

김효제200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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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기초단체장 절반 이상이 ‘고급대형차’를 관용차로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재정자립도가 전국 평균치 이하인 단체장들 상당수가 그랜저 이상급을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행정자치부가 9일 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48개 광역·기초단체장의 관용차 중 그랜저가 126곳(50.7%), 포텐샤가 57곳(22.6%)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SM5(14곳), 체어맨(8곳), 엔터프라이즈(6곳) 순이다.

특히 지방재정자립도가 평균 30%대로 전국 평균인 57.6%에 한참 못미치는 강원 삼척·평창·양구·홍천 등은 단체장의 관용차가 3천만원대인 엔터프라이즈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입가격에 따르면 경기 포천군이 지난해 12월 3천6백78만원인 2,297事?체어맨을 구입, 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전북 전주시는 1,500이하의 아반떼를 단체장용 관용차량으로 사용중이고, 대구광역시 남구청은 1992년 구입한 콩코드를 내구연한을 5년 넘겨 사용하고 있어 대조를 이뤘다. 서울 도봉구는 1천1백42만원에 크레도스를 구입, 가장 저렴한 금액을 사용했다.

박의원은 “재정자립도가 전국 평균치에도 못미치면서 대외적인 의전에만 치우친 결과”라며 “혈세 낭비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경향신문

 

하여간......더 말을 못 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