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도 한류열풍...'가을동화' 인기후 한국 드라마 수입 봇물

김효제200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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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도 '한류'에 빠졌다
'가수 1호' 베이비복스 17일 프로모션 투어

 태국에 '한류 열풍'이 휘몰아칠 조짐이다.


 주요 방송에서 한국의 드라마가 속속 방송되고 가수도 음반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태국 음반업체인 프로미디어마트는 9일 KBS 드라마 3편과 MBC 드라마 2편을 구입했으며, 조만간 KBS 드라마 2편을 더 수입키로 했다. 태국 수입업자가 직접 한국드라마를 대량 구입하기는 유례가 없던 일이다.
 이번에 수출된 드라마는 KBS 2TV로 방송된 '인생은 아름다워', '순정', '햇빛사냥' 등 16부작 미니시리즈와 MBC 주말극 '여우와 솜사탕', 미니시리즈 '가을에 만난 남자'. KBS의 미니시리즈 '거침없는 사랑'과 현재 방송중인 일요아침드라마 '언제나 두근두근'도 수출을 앞두고 있다.
 이들 드라마중 '인생은 아름다워'는 빠르면 이달말 쯤 태국의 3대 방송사 중 하나인 '채널5'를 통해 매일 방송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섹시 미녀군단인 베이비복스는 17일 태국 방콕을 방문, 일주일 동안 프로모션투어를 갖는다. 베이비복스는 최근 태국의 거대 미디어그룹인 GMM 타일랜드와 앨범 유통 및 프로모션 계약을 했으며, 두 나라에서 정규앨범을 동시에 발매할 계획이다. 한국가수의 태국진출은 베이비복스가 처음이다.
 태국이 이처럼 한국연예사업에 부쩍 관심을 갖는 것은 원빈이 출연한 '가을동화'가 올초 태국 최대방송사인 iTV를 통해 방송되며 화제가 된데다, 대만 중국 등에서 불고 있는 '한류열풍'이 확산된 것으로 해석된다.
 프로미디어마트의 솜삭대표는 "이번의 한국드라마는 얼마전의 상해 필름페스티벌에서 구입결정을 한 것"이라며 "'가을동화'의 영향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가을동화'의 인기에 편승, 현재 태국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제의하는 원빈의 1일 사인회 출연료는 1억원선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태국에 드라마를 수출한 KBS 미디어의 김우민씨는 "공개할 순 없지만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했다"고 말했다. 또 베이비복스측도 "태국은 일본 한국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세번째로 큰 음반시장"이라며 "계약조건이 중화권보다 좋아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