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김동완, 첫 드라마 배역위해 삭발 열정쏟아

김효제200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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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TV '천국의 아이들' 연기 쓸만한데...
좌충우돌 돈키호테 열연, 드라마 '첫 외도' 합격점

 연기에 푹 빠진 '돈키호테'가 있다. 인기 댄스그룹 신화의 멤버 김동완.


 왠지 탤런트라고 부르긴 어색하지만 '첫 외도' 치고는 연기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동완은 9일 첫 전파를 탄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천국의 아이들'에서 주인공 기호태 역으로 촬영에 한창이다. 배역을 위해 '삭발'까지 하며 몰입하고 있다.
 기호태는 이름 그대로 '돈키호테'의 사촌격. 강원도 시골 출신에다 고졸, 병장 제대, 직업이 수시로 바뀌는 전형적인 좌충우돌형이다. 하지만 그는 정의를 위해서라면 물불 안가리고 뛰어든다. 가출한 엄마를 찾아나서는 박한이(강지은 역), 조영관(감용진 역) 남매를 위해 여정에 도와주고, 조폭 두목인 이민우(서양길 역)와 사랑에 빠지는 양미라(구미향 역)를 수렁에서 건지기 위해 애쓴다.
 "기호태의 성격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는 김동완은 실제로도 전형적인 '바른생활' 사나이. 일례로 10대 팬들의 우상이라는 책임의식 때문에 3년전 담배를 끊었다.
 그는 이 배역 제의를 받았을때 많은 고민을 했다. "주인공은 생각도 안했다"는 그는 "이미지 좋은 조연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으려고 했는데…"라며 말끝을 흐린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 연기를 하면 할수록 기호태의 인간적 매력이 너무 마음에 들기 때문. 그리고 진정한 '호태'가 되기 위해 틈만 나면 거울앞에서 대본을 외우고 또 외운다.
 "본업인 가수에 충실하겠지만 가능하다면 연기를 계속할 계획"이라는 김동완. 신선한 마스크로 '안방 점령'의 채비를 마쳤다.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