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인 여자친구어때여?

타블로머해2006.04.05
조회16,846

이기적인 여자친구

가 바로저입니다. (참고로외동딸입니다)

 

제 얘기를 조금이라도 공유해서 도움을

받고 싶은 마음에 이런글을 여기에 올립니다.

 

작년 10월 제가 고3일때 20살 대학생 옵빠를

친구에게 소개받았었습니다.

소개받는날 영화를 보자길래 그러자고했고 전 물론

영화만 보고 헤어지는 그런사이가 될거라 생각했습니다.

지금 이렇게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될줄은 꿈에도 몰랐죠 ..

 

저한테 너무 잘해주는 사람이였어요

공주 대접 받는 기분으로 늘 하루하루가 행복했고

그저 신기하기만 했어요

나같은 여자도 행복할수 있구나 했죠 ...

 

착하지도 않는 저에게 늘 착하다해줬고 예쁘지도 않은 제 얼굴을

보고도 늘 예쁘다고 귀엽다고 해줬고 외동이라 많이 이기적인 저를

늘 먼저 생각해주고 걱정해주고 아껴주고 ..

하루에 한번씩 꼭 보고싶다 좋아한다 애정표현 해주고 ,

길거리 데이트 할때는 사람들이랑 안부딫히게 챙겨주고

비온 다음날이면 물웅덩이 혹시나 내가 못볼까바 말해주면서 챙겨주고

영화를 보든 밥을 먹든 내가 보고싶은거 내가 먹고싶은걸로 들어주고

버스만 타고 다녀서 지하철을 잘 탈줄 모르는 저를 하나도 무시하지 않고

지하철 타는 법까지 친절하게 꼼꼼하게 다 가르쳐 주고

한번더 복습까지 해주고 , 어린아이도 아닌데 지하철 타고 내릴때

그 사이공간에 발 빠질까봐 조심해서 챙겨주고

남자친구는 집이 김해 , 저는 부산 해운대구에 사는데

피곤한데도 두시간넘게나 걸리는 거리인데도 구지 우리동네까지 바려다 주고 ..

내 여자친구니깐 여자친구의 친구들한테도 잘보이고 싶어서 제 친구들하고도

잘 지낼려고 연락하고 지내고 ...... 

더 많습니다 너무 많습니다. 저한테 정말 잘해주는 사람입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변하지 않고 저를 사랑해주는 남자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로 인해 ......

가끔은 제가 정말 착한줄 알고 가끔은 내 모습이 정말 예뻐보이고

물웅덩이가 뻔히 내눈에 보이는데 괜히 안보이는척 하고

사람들 피해서 혼자 잘 걸을수 있는데 괜히 챙겨주길 바라고

오늘은 옵빠보고싶은영화보고 먹고싶은거 먹자고 해놓고

막상 남자친구가 이 영화보자 이거 먹자 하면 다 싫다하고 결국

내 주장 부리고 .. 지하철 처음부터 혼자 타라고 하면 혼자 얼마든지

잘 탈수 있는데 모르는척 하고, 남자친구 피곤한거 뻔히 알면서

우리 동네 까지 바려다 달라고 하고 .............

내 친구인데도 .. 정말 소중한 내친구들인데도 내 남자친구랑 연락하는

내 친구들이 가끔은 너무 싫고 미워지고 ..

저 이렇게 되버렸습니다.

너무 이기적인 여자친구가 되어버렸습니다.

나에게 잘해주는 그사람 이제는 당연하다고 생각해버리고 말았습니다.

 

4월 3일 월요일 별일 아닌거 가지고 심하게 싸우고 말았습니다

하루종일 싸우다 싶이 싸워 결국 그날 저녁늦게 쯤에 제가 많이 울자

남자친구가 정말 미안하다며 해서 그렇게 싸움이 멈췄고 ..

4월 4일 화요일 문자 잘 주고받다가 자꾸 남자친구가 먼저 문짜를 씹길래

제가 화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도 계속 내 문자 기다리고

제가 씹은줄 알더라구요 .. 그래서 그걸로 오해가 풀려서 화해했습니다

하지만 전 계속 그게 마음에 걸리고 내 문자가 이제 귀찮은건가 싶고

예전 만큼 날 좋아해주지 않는것만 같아서 그날 저녁 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나 좋아하기는 하냐고 예전만큼 좋아하는거냐고 사랑하는거 맞냐고 ..

남자친구 어의없어하고 왜그러냐고 저를 타이르고 달랬지만

저 계속해서 화냈고 결국 울어버리고 결국 ... 정말 이기적인 말을 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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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한테 잘해 "

제가 이말해놓고도 참 .........................

곧바로 후회했지만 후회하고 내입으로

" 내가 봐도 진짜 이기적이다 " 이렇게 말했지만

이미 내 뱉은 말은 주어 담을수가 없더라구요

그렇게 풀릴 수 없을 만큼 꼬이고 꼬여버리고

4월 5일 현재 지금까지 답답함을 안고 사귀고 있습니다.

남자친구와 연락은 하지만 연락하면서도 남자친구는

좋아한다고 그 마음 변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풀기에는

시간이 걸릴꺼 같다고 하네요 ..

아니 시간이 지나도 풀기 어려울꺼 같다고 합니다.

그러고는 그냥 이렇게 지내자 이러네요 ...

물론 전 헤어지지 않고 이렇게 지내는 것마저도 정말 고맙죠 ..

하지만 너무 미안하네요

남자친구의 풀리지 않은 답답함을 풀어 주고 싶어요

정말 좋은 여자 친구가 되어 주고 싶은데 ...

 

 

 

제 이기적인 행동 때문에 남자친구가 많이 힘들어해요

저도 물론 너무 많이 힘들구요

하지만 서로 헤어질려고 하지는 않아요

제가 고치면 되지만 남자친구는 못고칠꺼라고 하네요

앞으로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일단 토요일에 만나서 데이트 약속을 잡기는 잡았는데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그날 만나서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면 되는건지 입꼭 다물고 있어야하는건지

계속 미안하다고 풀어라고 애교라도 부려야하는건지 ...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좋은 답글 부탁드릴께요

헤어지란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ㅜ

 

 

정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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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분들이 답글을 올려주실줄은 몰랐네여 ^^^^^^^^^^^

답글 올려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욕이라도 올려주신분들마저 전 감사하네요 ..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막막해서 조금이나마 충고와 위로를 받고 싶어서

여기에 이런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제 얘기를 공유하면 무슨 해결책이라도

있을까 싶어어요 ^^^

몇몇 와닿는 답글이 많네여 ..

반성 충분히 하고 있으며 노력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걸 남자친구도 알아 주고 있는 듯 하구요

물론 아직 하루밖에 지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계속 노력할꺼예요

 

아 그리구 외동이라고 강조하면서 빨간색 칠해놓은건 ㅜ

제 잘못이네요 ; 꼭 외동이 다 그렇지 만은 아닌데 ....

죄송합니다 ^^^^^^^^

저만 그래요 저만 ;

 

여튼 ! 답글 올려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

제 남자친구에게 좋은 여자친구가 되도록 노력많이 할께요 ^^^

다음번엔 좋은 글로 찾아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