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26)가 돌아왔다. 솔직담백하고 어떻게 보면 화통하기까지 한 '싸이스러운' 랩음악을 들고, 환하고 귀여운 예전의 모습으로 그렇게 돌아왔다.
싸이가 최근 약 8개월간의 침묵을 깨고 3집 <3마이>를 발표했다.
"8개월 만의 컴백이네요. 공중파에 얼굴을 비친 지는 약 15개월이 지났고요." 그동안 많은 생각들을 해왔단다. 지난해 11월 불미스러운 일들을 겪은 후 나름대로 신변 정리도 하고 진지하게 자기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지난 1월 악기들을 왕창 샀어요. 이 악기 저 악기에 푹 빠져 지낼 수 있었죠. 집에서 온갖 생각들을 곡으로 정리하기도 했고, 가끔 친구들과 만나 술도 마셨어요." 이렇게 8개월 넘도록 씨름을 해서 나온 작품이 바로 이번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서는 기존 2집에서 보여줬던 '독설'이 조금은 누그러졌다.
"좋게 표현하면 철이 든 거고요, 나쁘게 표현하면 주눅이 든 거죠. 내공이 깊어진 때문인지, 너무 '쏘아대는 것'보다 한번 꺾어서 쏘는 게 더 좋더라고요." 사실 2집은 욕설과 비어, 강한 비판, 그리고 삐딱하지만 한번쯤 생각해볼 그런 것들에 대해 제대로 '쏘아댔던' 앨범이었다.
3집에서는 이런 점들을 직접적으로 만끽하기보다는 은근슬쩍 낀다는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낙오된 현대인들의 한탄섞인 푸념들을 담은 '난장 블루스'가 그렇고, 나이트클럽 문화를 묘사한 '나이트', 3각관계에 놓인 상황을 표현한 '불장난', 일명 로열패밀리들을 꾸짖는 '로열패밀리' 등이 그러한 예이다. 앨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특징은 다양성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가수는 이선희, 김완선, 박미경, 쿨의 이재훈과 같은 유명 스타뿐 아니라 레이, 요한 등 힙합계의 예고된 스타들까지 합류했다. 이도 모자라 싸이의 친누나인 박재은씨도 목소리를 담아뒀다.
세종대학교에서 요리학을 강의하고 때때로 언론을 통해 칼럼도 쓰는 친누나가 이번 앨범에 참여하게 된 데 대해 싸이는 "그냥 여자 가이드가 필요해서 불러보라고 했어요. 여가수에게 넘길 생각이었는데 나름대로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썼죠"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서 특히 주목할 대목은 싸이의 랩과 이를 바탕으로 멜로디라인을 넣고 있는 내로라하는 스타들의 호흡이다. 이선희의 폭발적인 보컬, 박미경의 끈적끈적한 솔풍 보컬, 김완선의 뇌쇄적인 보이스 컬러가 '싸이스러운' 음악들과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순간은 놓쳐서는 안될 앨범의 백미다.
철들어 돌아온 싸이, 8개월간 근신 끝내고 컴백
싸이(26)가 돌아왔다. 솔직담백하고 어떻게 보면 화통하기까지 한 '싸이스러운' 랩음악을 들고, 환하고 귀여운 예전의 모습으로 그렇게 돌아왔다.
싸이가 최근 약 8개월간의 침묵을 깨고 3집 <3마이>를 발표했다.
"8개월 만의 컴백이네요. 공중파에 얼굴을 비친 지는 약 15개월이 지났고요." 그동안 많은 생각들을 해왔단다. 지난해 11월 불미스러운 일들을 겪은 후 나름대로 신변 정리도 하고 진지하게 자기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지난 1월 악기들을 왕창 샀어요. 이 악기 저 악기에 푹 빠져 지낼 수 있었죠. 집에서 온갖 생각들을 곡으로 정리하기도 했고, 가끔 친구들과 만나 술도 마셨어요." 이렇게 8개월 넘도록 씨름을 해서 나온 작품이 바로 이번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서는 기존 2집에서 보여줬던 '독설'이 조금은 누그러졌다.
"좋게 표현하면 철이 든 거고요, 나쁘게 표현하면 주눅이 든 거죠. 내공이 깊어진 때문인지, 너무 '쏘아대는 것'보다 한번 꺾어서 쏘는 게 더 좋더라고요." 사실 2집은 욕설과 비어, 강한 비판, 그리고 삐딱하지만 한번쯤 생각해볼 그런 것들에 대해 제대로 '쏘아댔던' 앨범이었다.
3집에서는 이런 점들을 직접적으로 만끽하기보다는 은근슬쩍 낀다는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낙오된 현대인들의 한탄섞인 푸념들을 담은 '난장 블루스'가 그렇고, 나이트클럽 문화를 묘사한 '나이트', 3각관계에 놓인 상황을 표현한 '불장난', 일명 로열패밀리들을 꾸짖는 '로열패밀리' 등이 그러한 예이다. 앨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특징은 다양성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가수는 이선희, 김완선, 박미경, 쿨의 이재훈과 같은 유명 스타뿐 아니라 레이, 요한 등 힙합계의 예고된 스타들까지 합류했다. 이도 모자라 싸이의 친누나인 박재은씨도 목소리를 담아뒀다.
세종대학교에서 요리학을 강의하고 때때로 언론을 통해 칼럼도 쓰는 친누나가 이번 앨범에 참여하게 된 데 대해 싸이는 "그냥 여자 가이드가 필요해서 불러보라고 했어요. 여가수에게 넘길 생각이었는데 나름대로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썼죠"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서 특히 주목할 대목은 싸이의 랩과 이를 바탕으로 멜로디라인을 넣고 있는 내로라하는 스타들의 호흡이다. 이선희의 폭발적인 보컬, 박미경의 끈적끈적한 솔풍 보컬, 김완선의 뇌쇄적인 보이스 컬러가 '싸이스러운' 음악들과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순간은 놓쳐서는 안될 앨범의 백미다.
굿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