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웬만한 탤런트들의 등장엔 눈 하나 깜짝 않는 편집국 기자들이 와이프와 여자친구에게 선물한다며 사인지를 들고 인터뷰실을 찾는다. 탤런트 김래원(22). MBC TV '내사랑 팥쥐'에서 사랑하는 장나라를 뒤에서 몰래 도와주고 지켜주는 물개 조련사로 뭇여성들을 잠 못 이루게 만들었다. '살인미소' 김재원의 라이벌 역이었건만 뭐하나 뒤지는 것 없이 드라마를 이끌더니, 나중엔 시청자 게시판을 그 이름 석자로 도배하게 만들었다. 1m83의 훤칠한 키와 '겁나게' 잘 생긴 얼굴은 미술 선생님이었던 엄마 덕. 필드하키 선수였던 아빠는 느릿느릿한 저음의 바리톤급 목소리를 물려줬다. "드라마에선 목소리톤도 높고 말도 빠른 것 같던데"라니 "아하, 지금 대사 읽는 건 저에겐 랩하는 것과 다름 없어요"란다. 아직까지도 잘못한 게 있으면 할머니한테 회초리를 맞을 정도로 엄격한 집안서 자랐다는 김래원은 "매월당 김시습의 17대손이라구요"라며 자랑스럽게 얘기한다. 자신도 알게 모르게 보수적인 면이 있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그래서 여자친구를 사귀면 연예인은 사양하고 싶단다. 집안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할 것 같다나. '내 사랑 팥쥐'의 장나라 같은 여자는 어떠냐고 슬쩍 물어보니 '도리도리'. 냉큼냉큼 말대답하는 여자보단 다소곳하고 얌전한 분위기가 좋다. 의혹의 눈길을 거두지 못하니 "보기와 달리 얼마나 섬세한데요"라며 "클래식 감상이 취미"라고 대답한다. 기회만 되면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나 쇼팽의 즉흥환상곡을 멋지게 연주하고 싶다. 그는 "김래원이 잘 생겼다는 말보단 '내사랑 팥쥐'의 현성이가 멋지더라는 칭찬이 훨씬 듣기 좋다"며 연기자로서도 성숙한 모습을 자랑한다. 다음 드라마에선 양복 빼 입고, 머리에 힘 좀 주는 '쿨한 이미지'로 변신하고 싶다는 김래원은 "제가 얼마나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는지 모르시죠. 하하"라며 호탕한 웃음으로 자리를 마무리했다.
MBC '내사랑 팥쥐' 김래원, 따뜻한 이미지 여성팬들 어필
장나라 지켜주는 물개 조련사, '살인 미소' 김재원과 라이벌역
여기저기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웬만한 탤런트들의 등장엔 눈 하나 깜짝 않는 편집국 기자들이 와이프와 여자친구에게 선물한다며 사인지를 들고 인터뷰실을 찾는다.
탤런트 김래원(22).
MBC TV '내사랑 팥쥐'에서 사랑하는 장나라를 뒤에서 몰래 도와주고 지켜주는 물개 조련사로 뭇여성들을 잠 못 이루게 만들었다.
'살인미소' 김재원의 라이벌 역이었건만 뭐하나 뒤지는 것 없이 드라마를 이끌더니, 나중엔 시청자 게시판을 그 이름 석자로 도배하게 만들었다.
1m83의 훤칠한 키와 '겁나게' 잘 생긴 얼굴은 미술 선생님이었던 엄마 덕.
필드하키 선수였던 아빠는 느릿느릿한 저음의 바리톤급 목소리를 물려줬다.
"드라마에선 목소리톤도 높고 말도 빠른 것 같던데"라니 "아하, 지금 대사 읽는 건 저에겐 랩하는 것과 다름 없어요"란다.
아직까지도 잘못한 게 있으면 할머니한테 회초리를 맞을 정도로 엄격한 집안서 자랐다는 김래원은 "매월당 김시습의 17대손이라구요"라며 자랑스럽게 얘기한다.
자신도 알게 모르게 보수적인 면이 있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그래서 여자친구를 사귀면 연예인은 사양하고 싶단다. 집안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할 것 같다나.
'내 사랑 팥쥐'의 장나라 같은 여자는 어떠냐고 슬쩍 물어보니 '도리도리'. 냉큼냉큼 말대답하는 여자보단 다소곳하고 얌전한 분위기가 좋다.
의혹의 눈길을 거두지 못하니 "보기와 달리 얼마나 섬세한데요"라며 "클래식 감상이 취미"라고 대답한다.
기회만 되면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나 쇼팽의 즉흥환상곡을 멋지게 연주하고 싶다.
그는 "김래원이 잘 생겼다는 말보단 '내사랑 팥쥐'의 현성이가 멋지더라는 칭찬이 훨씬 듣기 좋다"며 연기자로서도 성숙한 모습을 자랑한다.
다음 드라마에선 양복 빼 입고, 머리에 힘 좀 주는 '쿨한 이미지'로 변신하고 싶다는 김래원은 "제가 얼마나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는지 모르시죠. 하하"라며 호탕한 웃음으로 자리를 마무리했다.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