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 '섹션TV ~' MC활동 중단

김효제200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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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이 다음달 9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MTV ‘섹션TV 연예통신’ MC자리에서 물러난다.

2000년 초 데뷔 이래 단 한번의 휴지기없이 활발한 연예활동을 펼쳐왔던 그는 누적된 피로 때문에 최근 건강상태가 극히 나빠졌다. 따라서 방영 중인 STV 특별기획드라마 ‘라이벌’(진수완 극본·이창한 연출)의 종영(10월 6일)과 때맞춰 모든 연예활동을 중단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기로 한 것.

소유진은 ‘섹션~’ 제작진에게 후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대대적으로 MC들이 물갈이되는 10월 말 가을 개편에 앞서 일찌감치 자진 사퇴의 뜻을 밝혔다. 사실 소유진은 그간 어떤 프로그램보다 ‘섹션~’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다. 그래서 마지막까지도 MC직을 그만두는 것을 망설였지만 오랜 꿈이었던 외국에서의 어학연수를 위해 과감히 결단을 내렸다. 특히 최근 들어 극도로 건강이 안 좋은 상황에서 ‘라이벌’의 촬영을 강행하며, 톡톡히 고생하고 있는 점도 결심을 굳히는 데 한몫했다. 소유진은 10월 안으로 미리 잡혀 있던 모든 일정을 소화하고, 재학 중인 동국대 연극영상학부 3학년 2학기 강의가 종강하는 대로 일단 가족과 함께 미국 등지로 여행을 다녀올 생각. 이후엔 내년 3월 개강 전까지 호주나 미국 가운데 적당한 학교를 선택해 2개월 일정으로 단기어학연수를 다녀올 계획이다. 유독 어학에 관심이 많은 그는 대학입학 이후 연예활동 때문에 체계적으로 외국어를 습득할 시간을 얻지 못해 늘 아쉬워했다. 대학을 졸업하기 전 영어 하나만은 확실히 끝내겠다는 야무진 생각이다.

소유진은 “데뷔한 지 3년 만에 처음으로 가는 장기휴가”라며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확실히 쉬고 오겠다”고 말했다.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