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지금으로부터 6년전 따듯한 햇살이 내리쬐는 3월의 일이었다. 당시 난 00학번으로 드디어 대학이라는 곳에 첫발을 내미는 역사적인 날이었다 캠퍼스의 낭만 푸른잔디...꽃향기가 나는 여대생들...나중에 알았지만... 축구골대 농구골대만 덩그러니 서있는 황폐한 운동장과...잔디보호라는 펫말이 꼽힌 좁은 꽃밭 눈썹이 반 짤려나간채 식당앞에 긴줄을 서있는 그런분들만 가득했다 아무튼 드디어 그날이었다. 당시 끝이 빼쪽한 빽구두 빨간구두 등등 칼라 구두가 꽤 유행이었다, 서울이나 다른곳은 모르겠으나 내가 살던 지방에서는 유행이었다 나 역시 유행에 따라가기 위해 빽구두를 큰맘먹고 구입했다. 그리고 대망의 첫 등교날...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친구와 다운타운에서 만나 함께 학교를 가기로 해서 좀 일찍집을 나섰다 그런데 버스정류장에서 나는 급변을 느겼다... 급하게 밀려나오려고 용솟음치는 나의 변들..서있기조차 힘든 이 통증.. 난 급한김에 동사무소 건물로 뛰었으나 무정하게도 문은 닫혀있었다 몇번이고 문을 두들겼다 누구 업어요? 나의 외침은 허공에 메아리쳤고 더 이상 안되겠다 싶어 동사무소뒤 자전거주차장에서 급히 일을 봤다... 시원하게 상쾌한 이 느낌...내 얼굴을 간지럽히는 3월의 시원한 바람까지...행복했다 그리고 버스가 왔다 버스에 몸을 싣고 다운타운으로 향하는데 어디선가 자꾸 똥냄새가 났다...필시 마른똥이 아닌 아직 굳지 않은 생똥냄새였음을 직감했다. 킁킁~ 버스에 탄 사람들 모두 코를 벌렁벌렁 거리며 마치 화생방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 그때 마침 버스에 나의 친구가 승차하였다. 친구도 버스에 타자 나를 보고 아~이거 뭔 똥냄새야 완전 생똥내다 라며 난리를 쳤다...그렇게 우린 아침부터 똥냄새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리고 다운타운에 다달았다...나는 내리기 위해 문으로 갔다. 그때 내 친구가 나를 보며 다급하게 외치며 미친듯 웃었다. 야 야이 미친놈아 니 빽구두에 똥묻었다... 야이 미친놈아 니빽구두에 똥묻었다 야이 미친놈아 니 빽구두에 똥묻었다 야이 미친놈아 니 빽구두에 똥묻었다 야이 미친놈아 니 빽구두에 똥묻었다 야이 미친놈아 니 빽구두에 똥묻었다 야이 미친놈아 니 빽구두에 똥묻었다 야이 미친놈아 니 빽구두에 똥묻었다 헉...일제히 사람들의 시선은 나의 빽구두로 향했다... 새하얀 빽구두에 사랑스럽게 묻어있는 똥...아직 굳지않은 생똥이었다 이런 제길...난 버스를 내려 미친듯이 달렸다... 정말 미친듯이 달렸다...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고 그냥 이렇게 세상끝까지... 나를 모르는 그곳까지 달리고만 싶었다...가족들의 얼굴...친구들의 얼굴...나의 정체성.... ㅅㅂ...검은구두였더라면 덜 챙피했을지 모른다... 새하얀 빽구두...그리고 날 좀보소 라고 소리라도 치는듯이 당당하게 묻어있는똥... 나의 캠퍼스 생활은 그렇게 시작돼었다. 근데 난 어찌 똥이 묻은건지 너무나 궁금했다. 그리고 해답을 찾았다... 모두들 앉아서 쪼그리고 똥누는 자세를 취해보시라 잔디밭에서 눈다고 생각하고 ...그 자세에서 똥을 딱는 모션을 취해보라... 자~ 한번 딱았다..그러면 반으로 접어서 한번 더 딱기 위해 엉덩이쪽에서 손이 앞으로 이동한다 바로 그때!! 그 똥묻은 휴지가 내 사랑스러운 빽구두에 접촉이 돼었던 것이었다 ㅠ_ㅜ 난 그날 저녁 많은것을 생각했다...나의 자아와 정체성 그리고 앞으로의 내 미래에 대한 고민 머리속이 복잡해 그날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 www.cyworld.com/levis503
ㅅㅂ...똥묻은 빽구두 사건.
때는 지금으로부터 6년전 따듯한 햇살이 내리쬐는 3월의 일이었다.
당시 난 00학번으로 드디어 대학이라는 곳에 첫발을 내미는 역사적인 날이었다
캠퍼스의 낭만 푸른잔디...꽃향기가 나는 여대생들...나중에 알았지만...
축구골대 농구골대만 덩그러니 서있는 황폐한 운동장과...잔디보호라는 펫말이 꼽힌 좁은 꽃밭
눈썹이 반 짤려나간채 식당앞에 긴줄을 서있는 그런분들만 가득했다
아무튼 드디어 그날이었다.
당시 끝이 빼쪽한 빽구두 빨간구두 등등 칼라 구두가 꽤 유행이었다,
서울이나 다른곳은 모르겠으나 내가 살던 지방에서는 유행이었다
나 역시 유행에 따라가기 위해 빽구두를 큰맘먹고 구입했다.
그리고 대망의 첫 등교날...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친구와 다운타운에서 만나 함께 학교를 가기로 해서 좀 일찍집을 나섰다
그런데 버스정류장에서 나는 급변을 느겼다...
급하게 밀려나오려고 용솟음치는 나의 변들..서있기조차 힘든 이 통증..
난 급한김에 동사무소 건물로 뛰었으나 무정하게도 문은 닫혀있었다
몇번이고 문을 두들겼다 누구 업어요?
나의 외침은 허공에 메아리쳤고 더 이상 안되겠다 싶어
동사무소뒤 자전거주차장에서 급히 일을 봤다...
시원하게 상쾌한 이 느낌...내 얼굴을 간지럽히는 3월의 시원한 바람까지...행복했다
그리고 버스가 왔다 버스에 몸을 싣고 다운타운으로 향하는데 어디선가 자꾸 똥냄새가
났다...필시 마른똥이 아닌 아직 굳지 않은 생똥냄새였음을 직감했다.
킁킁~ 버스에 탄 사람들 모두 코를 벌렁벌렁 거리며 마치 화생방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
그때 마침 버스에 나의 친구가 승차하였다.
친구도 버스에 타자 나를 보고 아~이거 뭔 똥냄새야 완전 생똥내다 라며
난리를 쳤다...그렇게 우린 아침부터 똥냄새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리고 다운타운에 다달았다...나는 내리기 위해 문으로 갔다.
그때 내 친구가 나를 보며 다급하게 외치며 미친듯 웃었다.
야 야이 미친놈아 니 빽구두에 똥묻었다...
야이 미친놈아 니빽구두에 똥묻었다
야이 미친놈아 니 빽구두에 똥묻었다
야이 미친놈아 니 빽구두에 똥묻었다
야이 미친놈아 니 빽구두에 똥묻었다
야이 미친놈아 니 빽구두에 똥묻었다
야이 미친놈아 니 빽구두에 똥묻었다
야이 미친놈아 니 빽구두에 똥묻었다
헉...일제히 사람들의 시선은 나의 빽구두로 향했다...
새하얀 빽구두에 사랑스럽게 묻어있는 똥...아직 굳지않은 생똥이었다
이런 제길...난 버스를 내려 미친듯이 달렸다...
정말 미친듯이 달렸다...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고 그냥 이렇게 세상끝까지...
나를 모르는 그곳까지 달리고만 싶었다...가족들의 얼굴...친구들의 얼굴...나의 정체성....
ㅅㅂ...검은구두였더라면 덜 챙피했을지 모른다...
새하얀 빽구두...그리고 날 좀보소 라고 소리라도 치는듯이 당당하게 묻어있는똥...
나의 캠퍼스 생활은 그렇게 시작돼었다.
근데 난 어찌 똥이 묻은건지 너무나 궁금했다.
그리고 해답을 찾았다...
모두들 앉아서 쪼그리고 똥누는 자세를 취해보시라
잔디밭에서 눈다고 생각하고 ...그 자세에서 똥을 딱는 모션을 취해보라...
자~ 한번 딱았다..그러면 반으로 접어서 한번 더 딱기 위해 엉덩이쪽에서 손이 앞으로 이동한다
바로 그때!! 그 똥묻은 휴지가 내 사랑스러운 빽구두에 접촉이 돼었던 것이었다 ㅠ_ㅜ
난 그날 저녁 많은것을 생각했다...나의 자아와 정체성 그리고 앞으로의
내 미래에 대한 고민
머리속이 복잡해 그날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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