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영감님' 박정철 "골병 드네"

김효제200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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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박정철이 골병이 들었다.
 
지난달 18일 처음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리멤버>(극본 지상학·연출 신호균·수~목 오후 9시55분)에서 행동파 열혈검사 최동민 역을 맡고 나서 연일 계속되는 촬영 일정과 과격한 액션 연기로 무참히 혹사당하고 있는 것.
 
"안 아픈 곳이 어디냐고 물어보세요."
 
목과 허리, 팔뚝에 어깨 등 촬영 도중 다친 것만 해도 홍콩 영화배우 성룡에 맞먹는다. 박정철은 이달 초 불법 도박 현장을 덮치다가 일대 격투를 벌이는 장면을 촬영하면서 큰 부상을 당했다. 공중을 날며 돌려차기를 시도하는데, 상대방의 옷에 발이 걸려 땅바닥에 고꾸라진 것. 안전장치도 없는 맨바닥에 머리부터 떨어졌으나 머리가 떨어진 곳이 잔디밭이어서 치명적인 부상은 피했다. 그러나 목뼈에 충격이 가해지고 다리와 허리가 삐끗해 아직도 고생하고 있다.
 
"과격한 연기를 하다보면 다칠 수도 있는데, 이번 사고는 무척 심했죠. 무슨 일이 생기는 것이 아닌가 겁이 날 정도였다니까요."
 
손가락이 꺾이고 손바닥이 베이는 것 정도는 응급조치만으로도 아무렇지 않게 촬영을 할 수 있지만 이제는 은근히 더 조심스럽다.
 
최근 박정철은 위염에도 시달리고 있다. SBS <순수의 시대>에 출연 중일 때부터 속이 거북하고 쓰리기 시작하더니 얼마 전 건강진단을 받은 결과 악성 위염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침을 거르기는 기본이고, 오전에 촬영하다 보면 점심시간을 훌쩍 넘겨 버리기 일쑤죠. 사실 끼니를 잘 챙겨 먹지 않는 편이라 제 잘못도 크죠."
 
유난히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는 박정철은 면 종류가 대부분인 중국음식과 스파게티를 하루에 1번은 꼭 먹을 정도다. 위장병에 특히 안 좋은 음식들만 골라 먹으니 탈이 날 수밖에 없었던 것.
 
종합적인 검진을 통해 어마어마한 양의 약을 받고 주의사항을 들은 박정철이 요즘 더 고분고분한 것을 보면 아프기는 무척이나 아팠나 보다.


굿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