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정-편승엽 전 부부갈등 심화

김효제200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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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정(41)_ 편승엽(38) 전 부부의 갈등이 또 다른 ‘피해 여성’ 두 명까지 가세한 3인 공동 기자회견과 법정 싸움으로까지 비화할 조짐이다.

 

길은정은 2일 낮 1시부터 2시간 가량 서울 63빌딩 글로리아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 남편 편승엽에게 사기 결혼 당했으며, 그 때문에 수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거듭 주장할 예정이다.

이 자리엔 편승엽에게 10년 넘게 농락당했다고 주장하는 두 명의 여성(채모 씨ㆍ 44, 김모 씨ㆍ 42)이 함께 참석키로 해 길은정의 ‘인터넷 일기 파문’이 전혀 다른 국면으로 새롭게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길은정은 음반 제작사 빛기둥엔터테인먼트를 통해 1일 낮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91년부터 편승엽과 아이 셋을 키우며 사실혼 관계를 유지한 여인(채모 씨), 같은 91년부터 편승엽과 결혼을 전제로 만난 여인(김모 씨)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편승엽에 관련된 진실을 털어놓겠다’고 밝혔다.

 

또한 ‘편승엽은 거짓과 사기 행각을 멈추고 속죄의 길을 가라. 세 여인의 정신적, 물질적 피해와 명예훼손, 성폭력, 폭행, 협박, 사기, 금전 갈취 등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라’고 요구하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법정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길은정은 자신이 피해자이나 거꾸로 편승엽의 가정을 파괴하는 가해자란 누명을 쓰고 있으며, 이 사건은 개인이 아닌 사회 문제이기 때문에 두 명의 또 다른 ‘피해 여성’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선 두 ‘피해 여성’은 ‘한국 여성들이 밝고 맑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안심되는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기 위해 기자회견에 참석키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 사회에서 여성들에게 자행해 온 만행을 이쯤에서 끝장내기 위해 도와달라’는 등 사회적 대의까지 내세웠다.

그러나 이에 대해 편승엽은 “아픈 사람과 싸우고 싶지 않아서 지금껏 인터뷰를 자제하는 등 참아왔다. 하지만 이제는 말을 해야 될 때가 온 것 같다. 기자회견 내용을 지켜 본 뒤 대응 방법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피해 여성’이라는 두 여자에 대해선 “한 명은 서로 알고 지냈던 사람이고, 또 다른 한 명은 팬이라며 계속 만나자고 해 한 차례 만나서 차를 마셨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로써 길은정이 ‘편승엽과의 결혼 생활은 사기였다, 편승엽은 위선적인 인물이다’고 비난하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띄우며 시작된 길은정_ 편승엽 전 부부 사이의 갈등은 법정까지 비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