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한친구가 제가 좋아하는 남자랑..

고민녀2006.04.06
조회627

일단,아이디는 지인에게 제가 잠시 빌렸습니다.(회사분들이 네톤을 이용하시는지라;;)

 

저는 20대중반 여자이구요, 제게는 아주 절친한 친구(베스트프렌드라 하져?)가 한명있습니다.

저와는 성격도 잘 맞고, 비슷한 주량에 남자보는 취향도 비슷하고 암튼 이래저래

찰떡궁합인 친구입니다. (편의상 그 친구를 B양이라 부르겠습니다)

서로 속마음도 스스럼없이 얘기하고 서로에게 못할말이 없는 사이이지요..

덕분에 좋아하는 남자가 같은 현상이 종종 발생하곤 하지요;;

 

사연을 얘기하자면..

제가 알고지내던 Y군을 B양에게 작년 가을쯤소개시켜줬고(친구로서;;) 셋이 종종 어울렸습니다.

그러다가 B양에게 애인이 생겼고 우린 넷이 만나게되었져

저는 Y군에게 맘이 약간 있었고 B양과 B양 남자친구 역시 알고 있었습니다.

같이 스키장도 가고 술도 마시고 시간이 어영부영 흐르다가 B양은 애인과 헤어지게 되었고

어느순간부터 Y군은 제가 아닌 B양과 더 자주 연락하며 만나곤 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Y군을 더 많이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B양 그러더군요 영화 연애소설처럼 셋이 연애하듯 만나면 안되냐고..

전 어이상실이였져;; B양 역시 Y군에게 맘이 있었던겁니다. 젤 친한 친구가 좋아한다니 가로채진

못하고 그렇게 말했던겨죠 전 싫다고 했어여 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 말이냐고

만약에 B양과 Y군이 사귀게 되면 전 둘다 보지 않겠다고 말했져

제 욕심이라면 욕심이겠지만, 전 B양이 그러지 않길 바랬고 B양 역시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한건 B양이 썩 예쁜얼굴은 아니나 남자들에게 꽤나 인기 있는 스탈이였기때문입니다;;

 

올초 저와 B양 Y군은 여행을 함께 가기로 했고 전 사정이 생겨서 갈수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전 B양과 Y군이 단둘이 가는게 불안해 내심 B양이 가지 않길 바랬는데

결국 둘은 함께 여행을 갔고 (2박3일 코스였습니다;;) 전..그냥 지켜봤져

여행을 다녀온 후 B양 말하더군요 Y군을 좋아하게됐다고

이해해주면 안되냐고.. 사귀고 있다고...

전 화가 나서 막 뭐라 그랬져..어떻게 니가 그럴수있냐고 화내고 울고불고 -_-

그치만 사람맘가는거 뜻데로 되는게 아닌거 알기때문에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B양은 Y군과 제 사이가 예전같길 바랬지만 전 그럴수없었습니다. Y군과 연락이 뜸해졌고

그 이후 지금까지도 Y군을 만나적은 없습니다.

시간이 또 흐르고 전 제가 B양을 이해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더군요

제가 힘들어하는걸 알고 B양은 Y군과 정리하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냥 친구로 지내겠다구요.. 전 그말을 믿었습니다. 믿을수밖에 없었구요

저때문에 사랑을 포기한다는 친구에게 많이 미안했거든여...

그리고 몇달뒤..

 

바로 얼마전이였습니다.

B양과 저는 절친했기에 서로의 비밀번호 몇개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그냥 장난삼아 들어간 B양의 미니홈피

비밀방명록을 읽어봤는데....

거기엔 사랑을 속상이는 Y군의 글이 있었습니다.

매일 저에게 외롭다며 소개팅을 주선해달라던 B양이..

Y군과는 친구로 지내기로 했다던 B양이..

Y군을 저 몰래 만나고 있었던겁니다.

혹, Y군이 장난을 친게 아닌가 싶어 Y군 미니홈피에도 가봤죠

(전 이미 일촌을 끊은 상태였기에 그쪽 홈피엔 얼씬도 안했었죠)

그런데 Y군 홈피에 여자친구라고 소개되있는 B양의 사진들과 역시나 B양이 남긴

사랑의 속삭임들...

 

물론, 친구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미니홈피를 본건 제 잘못입니다.

그치만,, 믿었던 B양에게 전 몹시나 충격을 받았습니다.

기분이 나빠지면 금방 얼굴에 표시가 나는 저에게 요즘 B양은 무슨일있냐고

고민있으면 말을 해보라고, 걱정을 합니다.

그치만 제가 어떻게 그말을 하겠습니까..

 

답답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겁니까

그냥 모르는척 넘어가야할까요? 아니면 붙들고 물어봐야할까요?

 

 

 

# 장난쟁이들 즐입니다.

심심해서 이런글 여기다가 남의 아이디 빌려 쓰는거 아니거든요..

읽는데 5분도 안걸립니다 -_-